1972년 영국에서 결성된 프로그레시브 롹그룹 Camel은 The Alan Parsons Project와 자주 비교된다. 동시대에 전성기를 구가했고, 프로그레시브 롹과 아트 롹 분위기의 음악적 스타일을 구사했으며, 같은 영국 출신 그룹이기 때문이리라. The Alan Parsons Project가 보다 대중적으로 폭 넓은 인기를 얻었다면 Camel은 매니아 층은 더욱 넓었으며 그들 음악을 교본으로 삼는 신봉자들이 많았다.
그룹의 리더인 Andy Latimer에 의해 주도되어 오면서 멤버 교체가 자주 일어났지만 그들 음악의 기본적 특성을 유지하면서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 멤버가 빈번히 교체된 것도 음악적 특성을 유지한 것도 Latimer의 영향임이 분명하다. 기타, 베이스, 플릇, 보컬등 재주가 뛰어났으니 그 음악적 고집을 누가 말렸으리...
1984년 발표된 “Stationary Traveller”는 일종의 컨셉 앨범이다. 음반 기획자이자 작사가인 Susan Hoover가 4곡의 연주곡을 제외한 나머지 6곡의 가사를 다 맡았고, Latimer가 연주곡인 ‘After Words’를 제외한 9곡을 작곡했다. 작사와 작곡 작업을 서로 고려하지 않고 따로 했지만 그런대로 조화를 보여준다.
<Long Goodbyes>는 도입부에서 잔잔하게 흘러나오는 Latimer의 플룻 연주와 Chris Rainbow의 매력적인 저음 보컬, Ton Scherpenzeel의 아름다운 건반 연주가 매력적인 곡으로 Camel의 음악 중 국내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Down by the lake
A warm afternoon,
Breezes carry children's balloons.
Once upon a time, not long ago,
She lived in a house by the grove.
And she recalls the day,
when she left home.
어느 따스한 오후,
호수 아래쪽에는
산들바람에 아이들의 풍선이 날리고 있습니다.
예전,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시절
그 숲 근처에는 한 여인이 살고 있었지요.
그녀는 집을 떠나던 바로 그 날을 떠올립니다.
Long good-byes make me so sad
I have to leave right now
And though I hate to go,
I know it's for the better
오랜 이별은 나를 너무도 슬프게 만듭니다.
지금 바로 떠나야만 하겠지요.
가는 것이 싫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Long goodbyes make me so sad.
Forgive my leaving now
You know I'll miss you so
and days we spent together
오랜 이별은 나를 너무도 슬프게 만듭니다.
떠나더라도 용서해 주세요.
당신은 알고 있을 겁니다.
내가 당신과 함께 했던 날들을
얼마나 그리워 할 것이라는 것을...
Long in the day
Moon on the rise
She sighs with a smile in her eyes
In the park, it's late after all
She sits and stares at the wall
And she recalls the day
when she left home
하루가 다 가고 달이 떠오르면,
그녀는 눈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한숨을 내쉽니다.
너무 늦었지만,
그녀는 공원에 앉아 벽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집을 떠나던 바로
그 날을 떠올리고 있겠지요.
Long good-byes make me so sad
I have to leave right now
And though I hate to go,
I know it's for the better
오랜 이별은 나를 너무도 슬프게 만듭니다.
지금 바로 떠나야만 하겠지요.
가는 것이 싫지만,
그렇게 하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Long goodbyes make me so sad.
Forgive my leaving now
You know I'll miss you so
and days we spent together
오랜 이별은 나를 너무도 슬프게 만듭니다.
떠나더라도 용서해 주세요.
당신은 알고 있을 겁니다.
내가 당신과 함께 했던 날들을
많이 그리워 할 것이라는 것을...
첫댓글 노래가사가 슬프네요
가을도 떠나가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