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생애 및 업적
고려 말의 장군이자 무기 발명가. 우리 나라에서 화약을 이용한 무기를처음 사용하였다. 중국인 화약 제조 기술자인 이원에게서 초석(염초)의 제조법을 알아내었다. 실험해 본 결과 자신감을 얻은 그는 화통도감을 설치하여 본격적으로 화약과 각종 무기를 만들어 냈다. 1380 년에 왜구가 500 여 척의 선박을 이끌고 금강 하구의 진포로 쳐들어오자, 각종 화기로 무장한 전함을 이끌고 나아가 싸워 큰 공을 세웠다. 아들 해산과 손자 공손도 화약과 화기의 연구에 참여하였다. 저서로는 <화약수련법>을 남겼으나. 지금은 전하지 않고 있다.
2.화포제작
어릴 때부터 과학에 관심이 많던 최무선은 왜구를 무찌르기 위해 화약을 만들고자 하였다. 당시 중국에서는 화약 제조법을 알고 있었으나 철저히 비밀로 하고 있었다. 최무선은 초석에 황과 숯가루를 알맞게 섞어서 화약을 만든다는 기초 지식을 바탕으로 몇 년 동안 열심히 연구하였으나 계속 실패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화약 제조법을 알고 있는 원나라 사람 이원을 만나 집에 머물게 하고 우대하면서 화약 제조법을 배웠다. 그 후 몇 차례 나라에 건의하여 화약을 만들어 내는 화통도감을 설치하고 그 책임을 맡아 화약과 화포를 비롯한 무기를 연구하고 만들게 하였다. 최무선은 화통도감에서 화약을 만드는 동시에 20여 가지의 각종 화기를 제조하였다. 그리고 화기를 실을 수 있는 전함의 제조에도 힘썼다. 우왕 6년(1380년)에 왜구가 침략해 와 남해안과 황해안에서 노략질을 하였다. 진포(금강 하구)까지 왜구가 쳐들어오자, 최무선은 전함을 이끌고 자신이 만든 화포와 화통으로 왜선 500여 척을 격파하는 등 왜구를 크게 무찔렀다.
3.화통도감의 무기
간단한 화약을 이용한 무기, 즉 화전 등을 만들어 실험하여 본 그는 마침내 자신을 얻어 화약과 각종 화약을 이용한 무기를 연구하고 만들 화통도감의 설치를 몇 번의 건의 끝에 허락받아 우리나라에서의 화약과 화약무기의 본격적인 연구를 1377년 10월부터 시작하였다.
화통도감에서 제조된 각종 화기들은 모두 18가지로, 이 중에서 총포의 종류는 대장군, 이장군, 삼장군, 육화석포 : (완구의 일종), 화포, 신포, 화통 등이며, 화전, 철령전, 피령전 등은 발사물, 그밖에 질려포, 철탄자, 천산 오룡전, 유화, 촉천 화와 로켓무기로 주화가 있다.
1380년(우왕 6)에 왜구가 500여척의 선박을 이끌고 금강 하구의 진포로 쳐들어왔을 때 원수 나세와 함께 각종 화기로 무장한 전함을 이끌고 나아가 싸워 격파시키는 큰 공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