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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불이 - 야나기 무네요시
kimmom 추천 0 조회 10 23.05.23 14:49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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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3.05.23 15:17

    첫댓글 불이가 되면 ‘미가 되지 않을 수 없기’때문에 , 추는 저절로 사라져버립니다. 즉 불이가 되면 저절로 아름답게 되는 것이지 결코 추를 이긴다든가 추를 물리치는 것으로 아름다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말하자면 미 그 자체의 미, 자율의 미입니다. 따라서 추 없는 미, 즉 상대어를 가지지 않는 미입니다. 나는 이러한 무상의 미를 ‘정토미’라고 부르고자 합니다.

  • 작성자 23.05.30 19:36

    자유롭지 않고는 진정한 아름다움은 없다. 추함을 두려워하여 아름다움에 사로잡히면 진정한 아름다움이 있을 수 없다. 자유가 빠져있기 때문이다. 아니, 강조해서 말한다면 자유스러움만이 아름다움인 것이다. 다만 이 아름다움은 자율의 아름다움이며, ‘반자율’로서의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멀다. 미추를 구분하는 것이 인간을 자유롭지 못하게 한다. 자유란 이율에서의 해방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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