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손
사시사철 채취가 가능한 부처손
마른 부처손을 보고 있자면 참 볼품 없는 이녀석이 효능이 좋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로 매력적이지 않습니다
고양이가 발을 오므렸을때 모양 마냥 발을 닮은거 같기도 합니다
그러다 부처손을 물에 담궈 살아나는 모습을 보고 나면
그 질긴 생명력과 곱게 피는 손 모양이 특별한 효능을 품고 있겠다는 것을
의심하기 어려워 질 정도로 멋집니다~
부처손 효능 들여다 보기
어혈을 풀어주고 혈액을 맑게 해준다
동의보감
동의보감에도 기록 되어 있는 부처손
성질은 평하고 독성이 없어서 무난하게 사용가능한 약재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효능이 바로 혈액순환으로
여성의 생리불순이나 생리통 자궁이 차가워 임신을 하지 못하는 경우등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질환에 특화된 약재입니다
항암과 항염
부처손의 또다른 효능으로 항암과 항염효과를 꼽을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항암약재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중국에서는 실제 암 치료약으로 쓰고 있습니다
특히 흰 생쥐 실험을 통해 암세포를 이식한 쥐에게 부처손 추출물을 투여한 결과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은 물론이고 부신피질의 기능을 좋게하고 생체내
대사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확인 되었습니다
부처손속의 아피게닌 성분은 항산화성분으로 잘 알려져 있는 영양성분으로
최근 각종 실험을 한 결과가 새로이 보고되고 있는데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방송에서는 항염 효과만 이야기 했지만 사실 다양한 효능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체외실험 결과, 줄기세포에 아피게닌을 첨가한 결과 25일 만에 줄기세포가 신경세포
즉, 뉴론(neuron)으로 용이하게 변화했는데 이는 아피게닌이 없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변화로
신경세포 간의 연결고리인 시냅시스도 보다 견고해지고 활발해졌으며,
이는 두뇌의 학습능력이나 기억력 이해력 등 전반적 두뇌 능력이 향상된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 두뇌의 기능향상에 기여해 기억력 감소, 집중력 저하 등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고 나아가서
여러 가지 퇴행성 뇌질환의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판단한다.
실제로 스탠포드대학의 연구에서는 아피게닌을 비롯한 플라보노이드의 효능을 확인한 결과,
체외 실험에서뿐 아니라 생쥐실험에서도 이러한 효능이 입증된 바 있습니다.
심한 스트레스 하에 있는 생쥐 뇌의 특정영역(해마부위)에서 신경세포재생이 많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인했는데,
이는 혈액공급량을 늘리거나 세포재생을 촉진하는 성분을 자극해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아피게닌은 비단 뇌의 신경세포에만 도움을 주는 것이 아니라 항염과 항암에도 좋습니다
생쥐에게 인간의 유방암 세포를 이식해 증식하게 한 후에 아피게닌을 투여했더니
종양의 크기가 감소하는 것이 확인됐습니다.
2013년에는 인간의 유방암 세포의 자살을 유도하는 결과를 확인했습니다.
심지어 항암제로 사용하는 파클리탁셀과 함께 병용했을 때에는
항암제의 효과를 더욱 증가하게 만드는 효과도 기대 할 수 있습니다.
일반식품?
부처손은 몇해전 엄청난 인기를 누렸던 약재입니다
항암과 항염 혈액순환까지 대단한 효능을 지닌 것은 맞지만
방송에서 소개된 대로 의약품이 아닌 일반 식품이라는 것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식약처에서는 아직 부처손을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수 있는 일반식품으로는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부처손가루나 환 제품들의 경우에는 좀더 주의를 기울이실 필요가 있습니다
식수대용이나 차로 즐기시는 방법을 권해드립니다.
차로 즐기실때는 뿌리 밑둥 부분은 다 떼어 내시고 깨끗히 씻어
덖어내어 즐기시는 것이 좋습니다
뿌리에 흙을 많이 품고 있기에 잎만 차로 이용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