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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르파티지난자료2 송호찬 시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도착점을 출발점으로 하여 다시 생을 부르자
anemone 추천 0 조회 260 07.08.13 10:44 댓글 2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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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07.08.13 10:53

    첫댓글 호찬아, 뚝 떨어져 있지만 늘 건강하고 힘차게 살자. 자부심을 겸손함으로 가진 자들이 보고 싶은 시절이다. 섣불리 내면으로 들어가지 않고 외면에서 끈질기게 보는 시정신이 필요한 시절이다(나는 그 반대지만). 그것이 우리가 살아온 시절의 한계를 넘어서는 일이라고 믿고 그걸 시에서 끝까지 주장하는 것이 내 몫이라고 생각했다. 너는 직업정신까지 더해져 그런 실천에 그래도 자연스럽게 닿아 있었던 듯하다. 앞으로도 삶의 표면을 통해서 깊이까지 드러내는 시정신으로 남자.^^

  • 07.08.16 05:09

    넵. 선생님. 오늘 여기 8.15 지만, 그냥 똑같은 일상으로 회사에 나와 일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식 롤을 먹으면서요. 그러다 이렇게 들어와 봅니다. 제 가는 촉수가 아모르파티에 닿는 일은 '철수랑시쓰기타블로라사' 말석을 비집고 들어가 앉던 것 처럼 기분 좋은 일입니다. 고맙습니다.

  • 07.08.13 11:03

    다시 읽으니 더 멋진 시네요. 멋지다! 라고 표현하면 좀 그런가요?! ㅎ

  • 작성자 07.08.13 11:12

    참 좋은 시에요. 명희도 오늘 올린 시 짱이더라......월요일날은 왠지 글을 빨리 올리지 않으면 이곳분들이 걱정할 것 같아요. 참 좋은 사람들이 모인 곳인데..제가 좀더 카랑카랑한 목소리를 내야 허는데....ㅋ

  • 07.08.13 11:38

    요즘 사무실에서는 좀 한가해요. 사람들 휴가를 가서인지...... 그래 얼른 열어보게되죠. 집에서는 잘 열리지 않거든요. ㅋ 주홍발자국이 없으면 서운하죠. ㅎ 오늘은 길은 내시는대로 바투 따라왔네요. ㅎ 제 시도 좋다하시니 오늘 하루 기분이 붕 떠있을 것 같아요. ^^

  • 07.08.16 05:11

    바람. 연극할 때 그곳에서 우렁차게 외쳐봐. 여기까지 들리게......

  • 07.08.16 11:15

    우렁차게...... 해야죠. 가슴 속 깊숙이 있는 마음을 끄집어내서 보여줘야죠. ㅎ 아마도 리허설할때 자료화면 만들꺼에요. 올릴 수 있으면 올릴께요. *^^* 아무튼 그곳까지 날아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서 할께요!

  • 07.08.13 11:40

    호찬님의 시를 읽다보면 문득 궁금해져요. 참 좋은 사람일 것 같은 시인...서로의 일생이 뒤섞이며 살아가는 것이 생의 본 모습이겠지요. 좋은 시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07.08.14 11:37

    작은 실천을 아주 차곡차곡해 나가시는 아주 부드러운 분이죠. 그래서 예전에는 모임 맏형으로 부르곤 했지요.^^

  • 07.08.16 05:12

    여기 아모르는 사람들이 깨어 있는 곳, 시대정신과 시정신들이 뒤섞이면서 살아가는 곳, 아닐까요? 영선님 감사드립니다.

  • 07.08.13 12:28

    호차니스트야말로 자부심을 겸손함으로 가진 牛라고 할수 있겠지요.그 시선을 따라 저도 그 구멍을 통과해 다른 세상에서 서로 뒤엉켜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만나고왔어요 많이 다르지만 또 살아가는 모습이 별반 다르지않는 이렇게 멀리있어도 이곳에서 뒤엉키며 시로 뒹굴수 있다는것에 행복해요 호찬우 반갑수^^

  • 작성자 07.08.14 11:39

    예전에 소띠들이 참 많았는데...이젠 말띠들이 이렇게 많아졌어. 글구보니 개띠도 많아졌어..멍멍멍^^

  • 07.08.16 05:17

    다르다고 느끼다가도 다르지 않은 것 같고, 그러다가 또 다름을 뼈저리게 느끼고 그러지요. 살아가는 국면에 따라 접촉하는 면에 따라 달라지나 봅니다. 아마 문경시인은 벌써 간파한듯. 가까운 곳 오시면 연락하시길......

  • 07.08.13 12:45

    오늘 같은 날, 햇살이 지천으로 굴러다니는 세상으로 나와 하나의 생을 지구 반대편에서도 서로 뒤섞이며 살아가고 있네요.

  • 작성자 07.08.13 20:51

    서로 뒤섞이여 더 잘 살기!

  • 07.08.16 05:19

    고맙습니다. 산수유님. 한국은 요즘 비가 많다던데 모두들 잘 지내시기를.

  • 07.08.13 18:32

    자궁과 같은 공항 게이트 ^^ 새로운 의미가 되었습니다.

  • 작성자 07.08.13 20:50

    그래요..그냥 어두컴컴한 지하여서 자궁 같은 것이 아니라 새로운 삶에 대한 사랑을 출발시키는 곳이기에 자궁 같은 이겠지요^^

  • 07.08.16 05:26

    이 공항 전산망이 작동을 멈추어서 10시간 동안 사람들이 입국하지 못한 일이 며칠 전 있었지요. 그 안쪽에서 못 나온 사람들 정말 빼곡하게 있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왜 그런지 인천공항에서는 그런 느낌이 없어요. 아르케님 잘 지내시죠? 아모르님들 한꺼번에 목소리라도 들으려 정모 날을 벼르는 데 번번히 시간을 놓칩니다.

  • 07.08.13 23:35

    열림과 닫힘, 앞과 뒤, 출발과 도착.. 우리는 그저 한 곳만 바라보는데도 세상은 이렇게 늘 나뉘어 있어요. 그것을 하나로 볼 줄 아는 힘이라면 ..뒤섞임 속에서 하나로 어우르는 형상을 잡아내는 힘이라면 뭘 못할까요^^

  • 07.08.16 05:27

    멀리 있는 사람 힘을 주시는 탱크님께 감사.

  • 07.08.14 15:39

    아, 작지만 무한한 구멍...

  • 07.08.16 15:23

    참 들고 나기가 힘들지요. 위에도 썼지만 10시간씩 기다린 사람들 아마도 열달을 기다린 것 같을 겁니다. 희철님 잘 지내시죠?

  • 07.08.15 07:09

    쌤~께서..'외면에서 끈질기게 보는 시 정신이 필요'하다라구 말씀하셨는데 시를 찬찬이 다시 읽어보니 송호찬님은 말 안 해도 그런 분이겠구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타국에서 열심이신 시인님~ 건강하세요^^*

  • 07.08.16 15:22

    몇 분이 늘 격려해 주셔서 힘이 나는데, 시몽님도 늘 격려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 07.08.15 23:13

    종점이자 시발점이기도 한 공항을 "마치 세상에서 제일 넓은 자궁 같은 곳"으로 연상하고.. 햇살이 지천으로 굴러다니는 세상으로 나와 일생을 뒤섞으며 살아가는 것이고 끊임없이 생을 부르는 것이다. 시도 해설도 고맙습니다 ^^

  • 07.08.16 15:21

    시골 살다 보면 자연 재해를 입을 때가 많은데, 비 피해 없이 여름 잘 나기를 빕니다.

  • 07.08.18 02:42

    아네모네 선생님이 참 미더워하시는 회화나무 호찬님, 저희도 그렇습니다. 어디서든 그 여정을 담담하게 보여주시는 회화나무님이 참 좋습니다. 지표가 곧 좌표가 되는.

  • 07.08.21 21:04

    멀리서도 시를 향한 열정을 잃어버리지 않고, 이런 시를 생산해 낼 수 있는 호찬형이 참 놀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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