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U-20)축구대표팀이 27일 새벽 1시45분(한국시각) 카타르 도하의 알 아라비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005카타르 8개국초청 청소년축구대회 결승전을 갖는다.
새해 첫 대회에서 기분좋은 우승을 거둘 수 있는 기회다. ‘히어로’ 박주영은 골 퍼레이드의 대미를 장식한다. 한국에 맞서는 일본의 전력도 만만찮아 손에 땀을 쥐게하는 명승부가 예상된다.
▲한국, 3개대회 연속 정상에 설까
한국이 일본을 꺾는다면 박성화호는 3개대회 연속 우승기록을 남기게 된다. 청소년팀은 지난해 6월 브라질 미국 폴란드 등이 참가한 부산국제청소년대회에서 브라질을 꺾고 3전 전승으로 우승했다. 또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에서는 중국을 물리치고 대회 2연패의 감격을 누렸다. 한국이 3개대회 우승의 상승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영원한 맞수 일본과의 청소년팀 역대전적에서 한국은 30전 22승5무3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3차례 붙은 경기에서 모두 이겨 자신감에 차 있다. 그러나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한일 라이벌전이라는 점에서 경계를 늦출 수 없다. 특히 일본은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주력멤버에서 5명이 빠진 한국과는 달리 베스트 멤버가 총출동, 최상의 전력을 유지하고 있다.
▲박주영 득점행진 대미 장식하나
이번 결승전은 승부 못지않게 박주영(고려대)의 득점행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주영은 이번 대회 3경기에 출전, 연속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다. 그것도 매경기 2골 이상의 대량득점으로 3경기에서 모두 7골을 뽑았다. 박주영이 일본전에서 골을 작렬한다면 대회 출전 전경기에서 득점쇼를 펼치게 된다.
박주영은 또 지난해 아시아선수권 일본전부터 시작된 연속 경기 득점행진을 ‘6’으로 늘리게 된다. 특히 박주영이 2골 이상 넣는다면 단일 국제청소년대회 최다골 한국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이 부문 기록은 63년 말레이시아 페낭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박인선이 세운 8골을 42년 만에 경신하게 되는 것이다.
박성화 감독은 3-4-1-2의 포메이션을 가동할 예정이다. 박주영은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아 신영록(수원)-김승용(FC서울)의 최전방 투톱과 함께 공격 진용을 이루게 된다.
박성화 감독은 “일본은 장점이 많은 껄끄러운 팀이다”며 경계심을 표시하면서도 “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선수들의 실력과 자신감이 향상되고 있어 잘할 것으로 믿는다”고 승리를 자신했다.
※SBS에서 생중계한다.
정동철 기자 ball@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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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래 한번 빠져 봅시다........그려
그래 한번 빠져 봅시다아~....그려. 이길꺼야아~
한번 보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