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모 지각쟁이 사우스포입니다.
예전부터 글올려야지 올려야지 하면서 항상 저를 지배하는 지각신공!!!
그러다 오늘 결국 키보드를 두들기게 되었습니다.
저는 올 11월3일에 차량을 받고 4일등록 후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제 겨우 두달이 되어가네요.
이 기간동안 몇번의 황당한 경험이 있어서 재미삼아 올려봅니다.
1. 구입한지 일주일정도였나... 제가 광장동에 사는지라 가까운 천호동에 가끔 가곤합니다.
새벽에 누군가(?)를 만나고 집에 대려다주려고 천호동 맛집골목을 가고 있는데...
갑자기 한 사람이 차앞을 막고 서버리는 겁니다.
"뭐야 이거?"
그 사람은 갑자기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면서...
"악! X발 머...머...머스탱이다!!!"를 외쳐주더군요! 차안에 있는 제가 들릴정도로...ㅋㅋ
그러더니 다짜고짜 핸드폰으로 찍으려는데 친구들이 말려 그냥 지나가려하더군요.
그냥 보내는 게 정석(?)일텐데... 전 그 사람한테"번호판만 안나오게 찍으셈!"이라고 해버렸습니다.
이사람 갑자기 감사하다면서 미친듯이 앞으로 달려나와 사진을 찍고 전 사진확인을 했는데... 번호판만 강조한 사진이더군요!!ㅋㅋ
결국 "사진 지우세요!"라고 한마디 하는데 이 사람 입에서...
"아 진짜 너무 잘난척하시네요!"하더군요.
아니 이게 잘난척한건가요?ㅋㅋ
당연히 개인정보이니 최대한 안나오게 찍어야지... 황당해서 진짜...
근데 더 재미있는 건 화가 안나고 기분이 더 좋아지더라는 거죠!ㅋ
내 애마가 다른 사람들의 드림카라는 생각을 하니 막 기분이 업되는 뭐 그런...ㅋ
잘난척하려고 한건 아닌데 타의에 의해 잘난척쟁이가 되버린 기분!!ㅋ
친한 형님께 이 스토리얘기해줬더니 약속어기고 지각하고 등등 약점생길 때마다 하시는 소리 " 약속어기시고 참 잘난척하시네요!"
이젠 지겨워요ㅋㅋㅋ
2.이번도 비슷한 상황인데... 이번엔 좀 과도한 스킨쉽이 있었던 적입니다.
주차를 하고 친구기다리고 있는데 주차장 관리아저씨가 살면서 이렇게 생긴차는 처음본다고 여러가지를 물어보더니...
결국엔 딜러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번 타보시려고까지할 정도였으니...
문열고 인테리어 설명과 탑 오픈 등등 5분정도 차량설명에 친구기다리는 데 심심하진 않았죠!!
근데 예전 어떤 회원님께서 쓰신 글 중 경비아저씨가 "이차 1억넘쥬?"라는 부분이 있는데...
전혀 모르시는 분은 진짜 포르쉐 페라리정도의 차로 보이나봅니다.
흠... 이것도 잘난척인가... 아 모르겠다!!
3.짤막한 것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주차하니 갑자기 사람들 시선고정!ㅡㅡ; 결국 저만 내리고 동승자는 보조석사수!!
*발레주차님 "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머스탱이군요!" "멋집니다!" 순간 겸손함과 잘난척의 시소놀이ㅋ
*분당 수내에서 친구녀석과 한판하고 열받아서 차에서 분을 삭이고 있는데...흰색 오토바이가 지나가면서 "워 머스탱이다!"
하면서 쳐다봄. 같이 쳐다봄. 그 후에 오토바이에 타신분들 알아냄! 당씨님, 하얀장어님 ㅋㅋㅋㅋ
*사람 많은 번화가에 가면 열이면 여섯이상은 다 쳐다봅니다. 남녀 상관없이... 살짝씩 '머스탱'이라는 말이 들립니다. 이건 환청이겠죠? 기분탓인가요?ㅋ 기분탓이겠죠ㅡㅡ;
더 쓰려고하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암튼 다른 회원님께서도 이러한 비슷한 상황들이 있으실것 같아서 재미삼아 올린겁니다요!!
잘난척하는 거 진짜 아니에용ㅡㅡ;;;;;;;;;;;
첫댓글 수원에 친구가게앞에 주차하고 옆에서 담배를 피고 있었어요. 아주대 앞이라 학생들이 많은데...오 머스탱이다(흐뭇했습니다.) 근데 그 옆 친구 하는말..."근데 머스탱은 기계식이라 뭐가 어쩌구 저쩌구..(까는 소리로 들리더군요.)
리모콘 빵빵이 한번 눌러주고 쳐다보니까 후다닥 가더군요. 관심으로 보는 분도 계시고..까는 분도 계셔요..
(전 회사에서 아우디 몰고다니는 아저씨랑 맨날 말싸움 한답니다 -_-ㅋㅋ)
맞아요... 관심자와 까는자 항상 존재하네요!!ㅋㅋ
또 기억난게 저도 같은 경우: 주차후 담배피고있는데 차앞에 와서 머스탱 어쩌구저쩌구하길래... 리모콘'빵'드립 쳐주니 닌자들처럼 사라지더군요...ㅋㅋ
차 찍으려는 사람 있을 때, 굳이 번호판 못 찍게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요즘엔 다른 곳에 올릴때 다들 알아서 지우고 올리던걸요 ㅎㅎ 번호판이 안나오는 구도는 멋지게 찍히기가 힘드니, 어쩔수 없는지도 ^^;;;
아 그런가요? 몇년전부터 개인정보가 어쩌고 저쩌고 하다보니 민감해서 그런건데...ㅋㅋ 만약에 담에 이런 일이 생기면 너그러이 받들여야하나요?^^;
ㅎㅎㅎㅎ 재미있는 카피소드군요!
고추장님도 올빼미시네요ㅋㅋ 카피소드 만화로 올릴만한 이야깃거리는 아닌것같아서 그냥...ㅋ
제차는 중국 타이완에 많이 번져있을 겁니다 일마레 갈때 이태원 지나가고 오는데 신호에걸려 있을때마다 사진들 찍어가요~ㅎㅎㅎ
대니형님 머스탱은 예술이라...ㅋ 사진을 안 찍을수가 없어요^^ㅋ 아~GT!!
처음 머스탱 탈때 신호등에 걸려 횡단보도 제일 앞에 서있을때 지나가는 사람들 다쳐다봄....무척 부담스러움...
첨엔 좀 신경쓰였는데... 이젠 적응이 되서...ㅋㅋ
아 ~ 난 언제 . . . .
언젠가는...ㅋㅋ
앗!! 저도 등장하는군욧!!!!! ㅎㅎㅎㅎㅎ
옙! 당씨님 카피소드 주인공이세요ㅋㅋㅋ
그래서 딴짖도 못해여 ㅠㅠ
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저는 전에 영암 F1 경기 때였습니다. 주차할 곳을 찾아 이곳 저곳을 헤매고 다니는데, 다녀오신 분들 아시겠지만, 주차장 곳곳에 수십명의 사람들이 경기장으로 이동하는 버스기다리느라 아주 북적북적 거렸습니다. 방방거리면서 그 앞을 지나가니 어떤 아저씨가 그 사람들 많은 곳에서 큰소리로 " 오~ 페라리~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진장 민망해서 창문닫고 휑~ 가버렸어용...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아 이런!!! 그런데 페라리말보다는 머스탱 말녀석이 더 박력있어서 좋아용!!
뱀녀석도 코브라가 쵝오죠!!ㅋㅋ
ㅋㅋㅋ 어디서나 찬티와 안티가 있죠. 제 주변에도 머스탱 안티가 많긴 한데... 그래도 머스탱 아주 좋은 차라는 건 '사실'입니다. ㅎㅎ 다른 사람들의 관심 부분은... 사실 미국은 별로 없어요... 무시무시한 튜닝을 했다면 모를까... 출근할 때 길에서 보게되는 머스탱만 15-20대는 되는 것 같습니다. ^^
워 출근길에만 15~20대!!!ㅋㅋ 저희형이 미국 유학중인데 머스탱산다고하니 반대하더라고요... 차에 대해서 모르는 양반ㅋㅋㅋ전 가족 중에도 안티가 있네요;;; 하지만 고민없이 머스탱!!!ㅋㅋㅋ
머스탱도... 사실 기름 많이 먹고 내장재 내구성 떨어지고... 무엇보다... 중고차 값이 빨리 떨어지는 차로 유명합니다. 아마 그래서 비추하시는 걸거예요. 사실 맞는말입니다.... 그러나 2011년 Ti-VCT 엔진 부터는 많이 좋아 졌지요.
기범씨말씀 맞아요,, 미국선 관심을못받죠ㅋ 저희학교엔 GT-R맨날 돌아댕기는데도
그차마져도 별로 안쳐다보져^^ 여기선그냥 자기만족으로 타는거같아요^^
미국에서 안 살기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목도 못받고 흑흑ㅋㅋ
여름에 오픈하고 정차하고 있을때, 옆건물 2층에 한 남자가 들어가더니 여러명의 남자들이 우르르 나오더군요. 그러더니 한남자가 하는말," 내가 차에대해서 좀 아는데, 저게 람보르기니라는거야. 쏘나타 10대값하지" 라더군요. ㅋㅋㅋ. 말이 들리긴 했는데, 안들리는 척하느라 웃지도 못하고....ㅋㅋㅋ.
ㅋㅋㅋ머스탱이 고생을 하네요!! 람보르...페라리... 참!!
저도 딴짓못하겠어요 어디가서 차 세워놓고 들어가 있으면... 전화와서 "너 지금 어디어디있지??" 그래요..
솔로일때는 상관없는데...ㅋㅋㅋ 혹시 이런 늬앙스로 말씀하신건지요?ㅋㅋ
이차 일억 넘쥬? ㅎㅎ 울 아파트 경비아저씨 그만 두셨나바요 ㅠㅠㅠ 요즘 안보여요 ㅜㅜㅜ
앗! 강성호님이셨구나...ㅋㅋ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경비아저씨같은 마음이었다면 차끌고 어디 다니기 힘들었을거에요^^
한번은 돈암동에서 길을 잘못들어 먹자골목으로 들어갔습니다.그 사람들 특히 학생들이 많았는데요.갑자기 점포앞에있던 점원이 와~머스탱이다!! 하니까 점포직원들 다 쫓아나와 구경하더군요 ㅎㅎ 사람들 다 처다보고 .... 이제는 그런곳가면 그냥 악셀 좀 밟아쥬죠. ㅎㅎ
악셀 밟아주는게 센스죠!!ㅋㅋ
글을 읽는데 왜이리 웃음이 나는지 다들 똑같은 상황들이 많네요 ㅎㅎㅎㅎㅎㅎ
동네 꼬마들이 쳐다보면 고개가 180도 돌아간다는 앞에서부터 뒤테일까지 ㅎㅎㅎ 감탄사 와~~~~~~~~까지
ㅋ혹시나해서 올린건데 이렇게 회원님과 비슷한 상황이 많은 것에 놀랐습니다ㅋㅋ 어제도 홍대갔다가 주차하는데 지나가는 절무니들의 감탄사 "와 머스탱이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