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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산악회 3월 산행 결과
- 아차산 -
1. 일 시 : 2025년 3월 12일 (두번째 수요일)
2. 만남장소 : 5호선 아차산역 <오전 10:30>
3. 산 행 : 아차산 (서울 광진, 경기 구리)
4. 참 가 자 : 18명
강계중, 곽용완, 권병수, 기태석, 김문기, 김영근, 박기태, 박동원, 문영권, 손승학, 신재섭, 유인걸, 이연식, 이정균, 정민수, 한덕규, 한창교, 한창희
5. 산행일정 :
아차산역(10:41) → 기원정사(10:52) → 첫쉼터(11:12) → 해맞이공원(11:29) → 1보루(11:33) → 유치환시비 바위(11:43) → 아차산 정상(11:49) → 4보루(12:05) → 간식쉼터(12:23∽13:11) → 2보루(13:31) → 대성암(13:37) → 고구려정(13:58) → 생태공원(14:20) →뒷풀이집(14:45) (산행거리 6.3 km, 이동시간 2시간26분, 총 산행시간 4시간04분, 평균속도 2.6 km/h)
6. 경 비 :
- 수입 : 530,000원
· 회 비 : 130,000원 [10,000원 X 13명 (찬조자 4명, 총무 면제)]
· 찬조금 : 400,000원 (김문기: 20만원, 한창교: 10만원, 박기태: 10만원, 한덕규: 식대)
- 지출 : - (식대는 한덕규님이 찬조)
- 차액 : 530,000 원 (기금으로 산입)
- 기금 잔액 : 2,594,000 원 (2,064,000 원 + 530,000 원)
7. 뒤풀이 : 정담은코다리동태탕(02-463-0986) / 서울 광진구 천호대로143길 12 1층(광장동)
8. 산행계획
월 | 일 (요일) | 행선지 | 집결지 | 시간 | 산 행 코 스 |
04 | 09(수) | 수리산 감투봉 | 4호선 수리산#3번 | 10:30 | 수리산역→철쭉공원→능내정→감투봉(185mL)→밤바위산→밤바위정→산본역 |
05 | 14(수) | 수락산 귀임봉 | 4호선 당고개역 #1번 | 10:30 | 당고개역→학림사→능선갈림길→무명봉→철모바위전망대→귀임봉→192봉→둘레길갈림길→원숭이바위→만남공원→수락산역 |
06 | 10(화)∽14(토) | 일본 군마현, 도치기현 | 인천공항 3층 출국장 | 07:00 | 일본 오제,닛코국립공원 트레킹 |
9. 산행낙수
- 경칩(3/5)을 지나고 일주일여 동안 낮기온이 10°C를 오르내리더니 광우산악회의 산행을 시샘하는 양, 봄기운을 북돋우는 가랑비가 조금 내린다는 예보이다. 그것도 산행중 허기도 달래곤 하는 간식타임에 불편함을 주려는지 약한 비가 내린다하니 3월초에 내린 진눈개비가 늘푸른 소나무들에 상처를 입히기도 하였으나 올핸 초봄에 강설우가 제법 내림으로써 봄 가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싶다.
- 지난 달 북한산 둘레길에서 열렸던 광우산악회 시산제에 사정상 불참하여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지라 산우 여러분께 미안한 마음 그지 없다. 총무님의 수고에 감사드린다. 이달엔 항상 친숙하고 정겨운 그리고 노인들의 산행에 가장 적합하다는 아차산을 올랐다가 내려오기로 하였기에 집에서 가까운 만큼 조금 일찍 아차산역으로 나갔다. 10시경에 도착하니 일찌감치 나오시곤 하셨던 산우들도 뵈지 않아 1번출구 밖으로 나가보니 역시 내가 일착인 모양이다.
- 세월이 흐른 만큼이나 팔순을 넘기신 박동원, 손정우, 김영근, 강계중, 김성환님등 여러 원로 회원들께서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산행을 차츰 껴려하시는 빈도가 늘어난다. 산행 들머리에 나오신다하여도 옛날과 달리 숨도 차고 힘이 드신다하며 발걸음 띠기가 수월치 않으신가보다. 오늘도 온 몸이 찌푸둥하시다면서 불참을 선언하시기도 하였다. 행여 산행팀에 누가 되지나 않을까 걱정이 태산이라니...., 걸으면 살고 누우면 죽는다 했는데 이럴수록 더 떨치고 일어나야 할게아닌가 생각이 들었으나 나 역시도 가끔 꾀가 나기도 하는건 어쩔 수 없는 세월탓이런가?
- 아차산역에는 대개 마천이나 하남검단산행 열차가 도착될 때마다 산우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나오신다. 가장 멀리 2시간여 걸려 왔다는 신재섭회원이 2등, 춘천서 내려온 한덕규회원이 3등으로 도착하고나서 차례로 산우들이 역 구내에 도착하였다. 컨디션이 좋지 않아 참여한다는 확언을 주시지 않았던 박동원 왕회장님이, 금년부터는 홀수 달엔 광우산악회 참여키로 작정한 권병수님과 같이 나오신다. 이어 모처럼만에 건강을 회복하셨는지 한창교 회원이 아차산역으로 나오셨고 항상 가장 먼저 모임장소에 나오시던 강계중회원은 준비할 것이 많아 늦었다며 배낭에서 묵직한 것을 꺼내 짐을 던다. 모두들 한달만 또는 몇 달만에 산행 들머리에서 만나게 되는지라 반갑게 인사하고 자연스레 지어지는 함박 미소와 웃음이 참으로 복스럽게 넘어간다. 6분 지각하신다는 이정균전회장께서 도착되자마자 ’출발합니다‘를 외치며 1번출구로 향하였다. 오늘 산행에 열여덟분의 산우가 함께하여 대성황을 이루니 속으로 산우들께 그저 고마울뿐이다.
- 기원정사로 올라가는 길은 이전과 다름없이 활기차 보이나 절은 그 누구도 범접키 어려운 듯 고요하고 적막감도 들고 있다. 그 속에서 조용하게 봄의 기운을 맞이하는 무언가가 나올듯하다. 그래서인지 그 앞에서 잠시 복장 점검을 하고 가자하였으나 아직은 땀이 솟지 않는지 그냥 기원정사를 지나쳐 데크 계단을 내쳐 올라간다. 한식경을 걸어 올라 예전 산행때 가끔 쉬면서 물 한모금하던 널찍한 바위에 둘러앉아 산행 초기 써늘함을 막아주었던 내피를 벗어 배낭에 넣는다. 후미는 아직이다.
- 드러난 화강암 암반위로 10여분을 더 걸어 올라가니 산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주는 해맞이공원의 한강조망 전망대로 발길이 간다. 단체사진을 한 장 찍어보고자 회원 모두가 올라오기를 기다리다보니 때마침 젊은 커플이 전망대에서 셀카를 찍고 나서길래 단체사진을 부탁하였다. 사진에 센스가 있는지 전망대 펜스를 따라 초승달 모양(Half crescent form)의 멋진 구도를 갖는 사진이 연출되었다. 이어서 아차산 1보루를 거쳐 4보루까지는 능선을 따라가는 외길이기에 4보루 인근에 데크위에서 간식을 하기로 하였다.
- 이 능선길은 곳곳에서 우측엔 한강, 좌측에선 시내가 조망되고 멀리 북한산도 바라다보이는등 전망이 뛰어나고 그리 험하지도 않은 수월한 길인지라 많은 산객들이 이 아차산을 찾는 이유이다. 아차산 3보루는 아차산(295.7mL) 정상으로 인정받아 이역시 인증사진을 위한 촬영장소로 이름이 있는데 우리도 인증사진 한컷하고자 했으나 그동안 여기까지 오는 길이 길어진 탓인지 후미까지 오기는 아직 한참이다. 아쉬운대로 도착한 산우들끼리만 모여 줄세우고 지나가는 젊은 처자에게 폰을 건네주며 한 컷 부탁하니 아차산 정상 표지와 뒤 소나무를 배경으로 하는 멋진 사진이 또하나가 연출되었다. 카메라 사진과 폰 사진의 차이를 알게 해준다. 뒤늦게 후미가 도착되어 그런대로 헤쳐모여 나만빼고 한컷 더 하였으나 뭔가 정리가 안된 모습이다.....
- 4보루에 도착하여 바닥에 깔린 데크에서 간식을 하고자 했으나 탁트인 공간이라 3월초순의 흐린 날씨속에 간혹 써늘한 바람도 불어오니 흘린 땀으로 노학들 고뿔걸릴 우려가 있는지라 4보루 올라오기 직전 숲속으로 자리를 옮기기로 하였다. 일부 회원들은 4보루로 올라오지 못하고 용마산 방향 샛길로 나갔다가 되돌아오는 수고를 끼치고 말았다. 4보루 데크까지 간다는 이야기를 못들으신 모양이다. 어렵지않게 숲속 빈터를 찾아 산우 열여덟사람이 모여 앉으니 좁기는 하였지만 바람이 잦아들어 나름 운치도 있는 듯하였다. 시간은 정오를 한참 지났다.
- 아침 일찍 나오느라 시장기도 있는지라 자리를 펴고 가져온 먹을 거리를 꺼내놓았다. 원주산 WON소주와 끌림소주, 삼지구엽초담금주와 국순당 막걸리들이 자리를 채웠고 강계중님이 가져오신 훈제오리를 비롯하여 구운 고구마와 말린 고구마, 땅콩, 계란말이, 각종 과자류, 방울토마토, 부침전과 한과와 찹쌀떡 등등 풍성하고 즐거운 간식쉼터가 될 수 있었다. 새 봄을 맞이하여 산행에 참여하신 산우들께 감사드리며 ’광우산악회 파이팅‘을 선창하였다.
- 즐거운 담소와 함께 이것저것 먹어보라는 말씀에 한잔하고 서로 나누어 먹으니 허기가 가시는 듯하다. 아직은 한기가 있어선지 막걸리가 떨어져선지 1시간 가량 지나 간식자리를 정리하고 올라온 길을 따라 하산길에 나섰다. 올라온길을 따라 내려가기에는 조금 서운 섭섭한 마음도 들어 2보루와 대성암을 거쳐 내려감으로써 조금은 색다른 기분을 느껴보고자 하였다.
- 2보루를 지나 대성암으로 내려가는 길은 노출된 암반위를 줄타듯 내려가는 코스로 한강이 시원하게 조망되는 멋진 길이다. 이곳에서 또다른 한컷을 연출코자 하였으나 지나가는 산객의 비협조로 여의치 않았다. 전체는 아니더라도 몇몇 산우들끼리 살짝 살짝 한컷씩할 수 밖에.... 대성암에 도착하여 내려가는 하산길은 윗길, 아랫길 두 개가 있는 바, 아랫길은 종종 다니던 길이고하니 윗길로 가자하였다. 산 위쪽이라 산 아래쪽 길보단 거리가 짧기도 하려니와 자주 다녀보지 못하던 길이라.
- 고구려정에 도착하여 이를 배경으로 폰으로 단체사진을 한 장 더 하였다. 쉬가 급하였던 한 사람을 빼고는 그래도 괜찮은 모습이 나온 사진이다. 정자밑에 앉아있는 이름모를 처자가 나왔느냐는 누군가의 물음에.... 고구려정 밑에 노출되어있는 화강암저반은 계절에 따라 볼거리가 있는데 보는 이마다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르겠지만 오늘은 약간 황량한 듯한 모양새다. 계곡으로 내려와서 봄먼지를 털어내고는 마지막 화장실도 들러 일도 보았다. 그러면서 후미도 기다리고
- 다시 산우들과 합류하여 광나루역 동태탕집으로 향하였다. 2시반쯤 도착되리라 하였으나 시간이 약간 지체되었다. 먼저 식당에 도착하여 자리에 배낭을 벗어놓고서 양푼이섞어탕을 주문하였다. 다들 도착한 후, 편안한 마음으로 따끈하게 끓어 맛이든 탕과 함께 막걸리를 한 잔씩 하였다. 오늘은 좀 특별한 날이었나보다. 사실은 산행전부터 김문기님이 찬조금을 내주셨고, 작전구역내라며 박기태님도 봉투를 건네주셨다. 하지만 참가회비를 걷으면서 모처럼만에 나오신 한창교님이 찬조를 하여주셨을 뿐아니라 춘천으로 이사간후에 진실로 모처럼만에 얼굴을 보여준 한덕규님이 ’오늘은 내가 쏘겠습니다’ 하였다. 모두들 박수로 ‘감사합니다’ 할 수 밖에..., 그러면서 금년 6월 해외 특별산행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하고 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렸다.
-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오늘 첫 봄날 산행을 함께하신 모든 회원들에게도 감사드리며 찬조하여주신 회원님 여러분들께는 특히 더 감사드리며 늘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뒷풀이집을 나와 전철역등으로 헤어져 가시는 길에 ‘오늘의 첫 봄 산행에서 지난 겨울 지나며 찌푸둥했던 몸과 마음을 풀어버리고 힘들더라도 산행의 줄거움, 함께하는 즐거움을 배낭에 담아 가실 수 있기 바랍니다’하고 문자도 하였다.
다음 달에는 따뜻한 봄날, 만개한 꽃들도 보러 안양 수리산으로 갑니다. 4호선 수리산역에서 뵐 수 있기 기대합니다. 광우산악회 파이팅!!!
ㅇ 글 : 유인걸
※ 광우산악회 2025년 6월 특별 산행 안내
◎ 여행기간 : 2025.06.10.(화)∼06.14.(토) 4박4일
◎ 산 행 지 : 일본 혼슈 중북부 닛코국립공원, 오제국립공원 트레킹
◎ 참가인원 : 20명 이내(가족동반 환영)
◎ 여행경비 : 192만원/인
◎ 참여신청 : ‘25년 3월 31일 기한
10. 산행 사진
ㅇ 사진 : 유인걸, 한덕규, 한창희, 곽용완(편집)
광 우 산 악 회
첫댓글 봄이 왔다고는하나 그를 시샘하는 양, 구름도 잔뜩 끼고 바람도 차서 한기를 느낄 정도였으나 그리 험하지도, 아주 수월하지도 않은 아차산 보루를 오르내리느라 제법 땀도 나곤하였으니 우리 산행의 의미를 깨닫게하여 주는 수려한 경관의 아차산 산행이었습니다. 특히 많은 산우들과 함께하니 더욱더 즐겁고 뜻깊은 날이었으며 산악회를 아껴주는 산우들이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광우산악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