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0/18 용인대리구 일일대피정(신갈성당)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 9) |
2012 용인대리구 일일대피정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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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이형표 그레고리오, 영성지도 최영균 시몬 신부)는 10월 18일 신갈성당에서 황성옥(모니카·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수녀와 배광하(치리아코·춘천교구 솔모루본당 주임) 신부의 강의를 듣고 파견미사를 봉헌하는 ‘2012 용인대리구 일일대피정’을 마련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 9) 주제의 이날 피정은, 대리구 내 기흥·동부·수지·용인1·이천 등 5개 지구 38개 본당 성령쇄신봉사회 6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 대성전에서 예수님의 구원 사건을 묵상하며 마음과 정신을 그리스도의 신비와 친숙하게 하는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를 바치는 것으로 시작했다.
오전 10시부터 ‘구원의 하느님, 생명의 하느님’을 내용으로 두 시간 동안 강의를 이어간 황성옥(모니카) 수녀는, ‘전교의 달’ 10월을 맞아 ‘복음을 널리 전하라’는 예수님의 유언을 곱씹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도네시아 바탐섬에서의 평신도 선교사 부부의 지난 10년 동안의 복음화 사례를 들며, 교회 본연의 임무인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마태오·마르코·루카 복음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예수님이 갈릴래아 호숫가 어부들을 ‘찾아가신’ 사건」을 들며, “사면초가로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이른 사람들에게 ‘함께하고 건네는 삶’을 통해 그분들을 예수님께 초대하는 것이 곧 복음적 모습이 아닐까 한다”며 ‘축적의 삶’이 아닌 ‘나눔의 삶’이 될 때 우리도 그 예수님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황 수녀는 예수님을 비유한 나무를 의인화해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주는 책인 성경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 분도출판사)를 소개하며, “어린 싹으로부터 시작해 늙어 밑동까지도 사랑하는 소년에게 모든 것을 내어주는 나무의 한결같은 마음은 하느님의 인류에 대한 무한한 사랑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황성옥 수녀는 끝으로 가수 안치환의 노래 ‘소금인형’을 들며, “듣고 배워서 안다고 소리치는 사람은 구경꾼에 불과하고, 소금인형이 바다에 뛰어들어 하나가 된 상태가 바로 부활(復活)”이라며, “결국 예수님처럼 살려면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후 강의를 맡은 배광하(치리아코) 신부는 지난 세기 위대한 신학자 칼 라너(Karl Rahner, 1904~1984) 예수회 신부의 명제를 던지며 강의를 시작했다.
‘우리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에도 침묵을 지킨 적이 있는가?’, ‘남을 용서해준 적은 있는가?’, ‘순명한 적은 있는가?’라고 신자들에게 질문을 던진 배 신부는 “만약 그와 같은 일이 자신에게 있었다면, 그는 영(靈)을 체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앙’의 근간은 ‘겸손’”이며 “겸손이 수반된 믿음만이 진정한 신앙”이라고 말한 배 신부는 “부활이 있기 전 ‘강생의 신비’가 먼저 있었던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했다.
또한 “‘하느님이 인간이 되셨다’ 함은 ‘겸손’으로부터 신앙이 출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한 배 신부는, 구약과 신약 성경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성령’의 역할을 지적하면서 “하느님을 부인하는 ‘죄’, 선이 악을 물리치고 승리한다는 ‘정의’, 그리고 ‘심판’을 주재하고 밝히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고 전했다.
피정에 참가한 김숙이(크리스티나·41·삼가동본당) 씨는 “밑동까지 내어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성령의 이끄심으로 하느님 중심의 생활을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으며, 이기영(루카·77·양평본당) 씨는 “성령에 힘입은 봉사생활과 사랑의 친교 모임인 기도회로써 끊임없이 자신을 쇄신하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피정을 마치고 오후 3시 30분 배광하 신부와 용인대리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파견미사를 주례한 대리구장 김봉학(바오로) 신부는 강론을 통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사물의 바탕’(히브 11, 1)인 ‘신앙’은 구원이신 하느님께 다가가는 과정이라며 “배 신부님과 황성옥 수녀님의 명강의를 우리 실생활에서 실천함으로써 주님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다”(1코린 12, 3)는 말씀을 들며 “성령의 열매인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의 삶을 살자”고 청했다.
일일대피정을 주관한 이형표(그레고리오·62· 이천본당) 회장은 “성령쇄신봉사회는 ‘기도회’와 ‘세미나’에서의 성령세례를 통해 마음속 깊이 우러나는 회개와 기쁨, 하느님의 현존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고 있다”며, “이를 교회 안에서 구체적이고 생기 있는 현실로 나타나도록 자기 쇄신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9시~토요일 오전 2시까지 모현성당에서는 용인대리구 밤샘기도회가 열린다.
※문의 010-9348-1595 용인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 회장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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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 9)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입력 2012-10-18 | http://casw.kr/pX4vb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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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이형표 그레고리오·영성지도 최영균 시몬 신부)는 10월 18일 신갈성당에서 황성옥(모니카·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수녀와 배광하(치리아코·춘천교구 솔모루본당 주임) 신부를 초빙해 ‘2012 용인대리구 일일대피정’을 마련했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요한 15, 9)라는 주제로 실시한 이날 피정에는, 대리구 내 5개 지구(기흥·동부·수지·용인1·이천) 38개 본당 성령쇄신봉사회 회원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전 9시 대성전에서 예수님의 구원 사건을 묵상하며 마음과 정신을 그리스도의 신비와 친숙하게 하는 묵주기도 영광의 신비를 바치는 것으로 시작했다.
오전 10시. ‘구원의 하느님, 생명의 하느님’을 내용으로 황성옥(모니카) 수녀의 강의가 시작됐다. 두 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에서 황 모니카 수녀는, “‘전교의 달’ 10월을 맞아 ‘복음을 널리 전하라’는 예수님의 유언을 곱씹어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인도네시아 바탐섬에서 활동한 평신도 선교사 부부의 지난 10년 동안의 복음화 사례를 들며, 교회 본연의 임무인 ‘선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마태오·마르코·루카 복음에 공통적으로 등장하는 예수님이 갈릴래아 호숫가 어부들을 ‘찾아가신’ 사건을 예로 들며, “사면초가로 아무에게도 도움을 받지 못하는, 외롭고 곤란한 지경에 이른 사람들에게 ‘함께하고 건네는 삶’을 통해 그분들을 예수님께 초대하는 것이 곧 복음적 모습이 아닐까 한다”면서, “‘축적의 삶’이 아닌 ‘나눔의 삶’이 될 때 우리도 그 예수님이 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또한 황 모니카 수녀는 예수님을 비유한 나무를 의인화해 ‘진정한 사랑’을 가르쳐주는 책인 성경동화 ‘아낌없이 주는 나무(쉘 실버스타인, 분도출판사)’를 소개하며, “어린 싹으로부터 시작해 늙어 밑동까지도 사랑하는 소년에게 내어주는 나무의 한결같은 마음은 하느님의 인류에 대한 무한한 사랑에 다름 아니다”고 말했다.
황 모니카 수녀는 끝으로 가수 안치환의 노래 ‘소금인형’을 소개하면서, “소금인형이 바다에 뛰어들어 하나가 된 상태가 바로 부활(復活)”이라며, “결국 예수님처럼 살려면 많은 것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오후 강의를 맡은 배광하(치리아코) 신부는 지난 세기 위대한 신학자 칼 라너(Karl Rahner, 1904~1984) 예수회 신부의 명제를 던지며 강의를 시작했다.
‘우리는 부당한 대우를 받았음에도 침묵을 지킨 적이 있는가?’, ‘남을 용서해준 적은 있는가?’, ‘순명한 적은 있는가?’라고 신자들에게 질문을 던진 배광하 신부는 “만약 그와 같은 일이 자신에게 있었다면, 그는 영(靈)을 체험했다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신앙’의 근간은 ‘겸손’”이며 “겸손이 수반된 믿음만이 진정한 신앙”이라고 말한 배 광하 신부는 “부활이 있기 전 ‘강생의 신비’가 먼저 있었던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고 했다.
또한 “‘하느님이 인간이 되셨다’ 함은 ‘겸손’으로부터 신앙이 출발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한 배광하 신부는, 구약과 신약 성경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성령’의 역할을 지적하면서 “하느님을 부인하는 ‘죄’, 선이 악을 물리치고 승리한다는 ‘정의’, 그리고 ‘심판’을 주재하고 밝히시는 분이 바로 ‘성령’이시다”고 전했다.
피정에 참가한 김숙이(크리스티나·41·삼가동본당) 씨는 “밑동까지 내어주는 ‘아낌없이 주는 나무’처럼 성령의 이끄심으로 하느님 중심의 생활을 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으며, 이기영(루카·77·양평본당) 씨는 “성령에 힘입은 봉사생활과 사랑의 친교 모임인 기도회로써 끊임없이 자신을 쇄신하고 주님 앞으로 나아가는 삶을 살겠다”고 밝혔다.
피정을 마치고 배광하 신부와 용인대리구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파견미사가 봉헌된 가운데, 미사를 주례한 대리구장 김봉학(바오로) 신부는 강론을 통해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고 보이지 않는 사물의 바탕’(히브 11, 1)인 ‘신앙’은 구원이신 하느님께 다가가는 과정이라며 “배광하 신부님과 황 모니카 수녀님의 명강의를 우리 실생활에서 실천함으로써 주님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어, “성령에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 할 수 없다”(1코린 12, 3)는 말씀을 들며 “성령의 열매인 사랑, 기쁨, 평화, 인내, 호의, 선의, 성실, 온유, 절제의 삶을 살자”고 청했다.
일일대피정을 주관한 이형표(그레고리오·62·이천본당) 회장은 “성령쇄신봉사회는 ‘기도회’와 ‘세미나’에서의 성령 세례를 통해 마음속 깊이 우러나는 회개와 기쁨, 하느님의 현존과 그리스도의 사랑을 체험하고 있다”며, “이를 교회 안에서 구체적이고 생기 있는 현실로 나타나도록 자기 쇄신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용인대리구 밤샘기도회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오후 9시~토요일 오전 2시까지 모현성당에서 열린다. ※문의 010-9348-1595 용인대리구 성령쇄신봉사회 회장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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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2-10-25 오후 7:08: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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