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땅과 사람을 위한 선율 오백년 조선 중흥기의 위엄 그대로 유려하고 장중한 삼현삼죽(三絃三竹)편성의 종묘제례악을 만나다.
2009 정악단 정기공연 종묘제례악 -보태평, 정대업-
종묘제례악은 조선왕조의 선왕을 섬기는 나라의 의식인 ‘종묘제례’에 연주되는 음악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 1호이자, 2001년 유네스코 ‘인류구전 및 무형유산 걸작’으로 지정되어 한국뿐만 아니라 세계가 소중히 하여야 할 음악으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나라의 안녕과 번영을 목적으로 하는 고귀한 정신을 담고 있는 종묘제례악은 600년에 가까운 세월동안 전승되어온 전통음악이자 궁중음악의 역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정악단 정기연주회에서는 기록으로만 남아있는 현악기(가야금, 거문고, 비파)와 타악기(노고,노도)등을 15세기 기록의 악현을 참고로 새롭게 구성 및 편곡의 과정을 거쳐 편성함으로써 과거 화려하였던 종묘제례악을 재조명해 보고자 합니다.
공연 안내
- 일시/장소 :
- 4월 16일(목) 오후 7시 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
- 관람료 :
- A석 10,000원, B석 8,000원
- 예매 및 문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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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580-3300/3333(ARS) , www.ncktpa.go.kr (국립국악원 홈페이지에서 수수료 없이 좋은 좌석을 예매하세요.)
- 주최 :
- 국립국악원
- 후원:
- 국악방송
1년에 단 한번, 오직 국립국악원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귀한 공연, 그 특별함
프로그램
삼현삼죽 체계의 복원
삼현삼죽이란 세 개의 현絃(가야금, 거문고, 향비파)과 세 개의 죽竹(대금, 중금, 소금)의 구성을 말하는 것으로 전통 곡에 대표적인 편성중 하나이다. 삼현삼죽 체계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종묘제례악은 삼현이 단절된 체 전승되었는데, 이번 공연에서는 일제강점기 이후로 처음으로 현악기의 선율을 되살려 연주함으로써 본래 편성의 온전한 모습으로 귀환한다.
헌가 본연의 편성 복원
조선 왕실의 가장 큰 제례 중 하나인 종묘제례는 그 편성에 있어서도 장엄함이 빛났으나 오랜 역사에 걸친 다각적인 요인들로 편성이 점차 축소되어왔다. 특히, 현재에는 편종/편경 한(1)틀씩의 일자형 배치로 연주하는데, 이번공연에서는 편종/편경 세(3)틀씩의 ∩자형의 편성으로 실제 가장 종묘제례악이 성했을 시기의 본연의 모습을 그대로 전해 준다.
인제(人祭)의 의미 재현
소리이상으로 의물로서의 의미와 가치를 지닌 ‘노고’와 ‘노도’는 사람을 위한 제사인 인제에서는 빠지지 않는 빠질 수 없는 악기 중 하나였다. 이 악기들을 본래의 모습대로 추가 편성함으로써 인제로서의 의미를 재조명 해본다.
생, 우, 화, 좌식방향 제작 및 연주
국립국악원 연구실은 옛 고서 및 자료에만 그 모습을 찾을 수 있는 생.우.화 및 좌식방향 을 2006년부터 오랜 노력 끝에 복원 제작을 완료해, 이번 무대에 선보인다.
출연
국립국악원 정악단(감독/김한승)
공연내용
1부-보태평(등가) , 2부-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