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케어장애인자립생활센터
행복한 사진학교 사진전
흔적
_흔하디 흔한 아름다움과 유유자적의 삶
2010. 8. 13 ~ 23.
광주영상복합문화관 1층 기획전시실
Gwangju Visual Content Center
광주 동구 서석동 47-1
http://www.gvcc.or.kr
Opening 8월 13일 저녁 7시 30분
일상엔 보물들이 가득하다. 그것은 잘나고 특출한 것 보다 하찮고 보잘것 없는 것들 속에 스며있다. 너나 나나 누구나 특별하다고 하지만 그것은 오히려 약함으로 인한 자기다움의 표징일 뿐이다. 한번쯤은 더듬어 찾아 보았을 네잎클로버는 '행운'을 의미하지만 흔하디 흔한 세잎클로버는 '행복'이라고 한다. 흔하디 흔한 그래서 눈여겨 보지 않는 것들은 그 눈 밖에 나있음으로 오히려 아름다운 것은 아닐까. 아름답다는 것은 자기답다는 것이다. 그것은 부자연스럽지 않는 자연스러움이고 세상의 속도에 얽매이지 않는 편안한 삶이다. 유유자적 그 은근한 아름다움을 뽐낼 필요도 없는 일상의 흔적들을 만났다. 찾으려고 찾았다기 보다 우연히 마주친 흔적들을 가만히 되돌아 본다.
작은나무_김미란
사랑하는 사람들의 사는 모습을 진솔하게 카메라에 담고 싶은 진지한 작은 나무.
얼룩말_김상호
호기심이 많아, 닫힌 문은 열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그. 빨간 코는 술 때문이 아니다.
하늘여행_김영철
멋진 오토바이로 광주를 누비며 날마다 행복을 먹고 사는 즐거운 남자.
톨스토이박_박철제
말없이 사색하는 눈빛을 가진 톨스토이 박.
채송화_박필순
시골이 좋아서 담양 꽃대궐에 온갖 들꽃들과 함께 사는 소녀.
순백_유병주
같은 장애인들을 후원하는 유머러스한 부자가 되고 싶은 MR. 유.
장미_장재극
낮에만 운전하는 오토바이 라이더. 한 자, 한 자 띄어 말하는 사이에 핀 부끄럼쟁이.
미소천사_최숙자
예쁜 딸 단비의 모습을 담고 싶어 사진기를 드는 용감한 엄마.
젊은오빠_황인창
행복한 사진을 찍고 싶은 젊은 오빠, 나를 젊은 오빠라고 불러다오!
손끝_김정아
영상작가로 열린케어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미디어교육을 담당하는 김 샘.
돌다리_최명진
2010년 전반기 동안 '행복한 사진학교' 수업을 담당해 주신 최 샘.
- 대성학원 옆 건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