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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해 감염병 예방 및 관리 법에 따라 폐쇄된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담임목사 전광훈) 주변에 성북구청이 부착한 폐쇄 안내문과 통제선이 설치되어 있다. | |
ⓒ 권우성 |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가 "코로나19 재확산 중심에 교회가 있음을 참담한 심정으로 고백한다"라며 "깊은 사죄의 뜻"을 표했다.
NCCK(총무 이홍정) 정의평화위원회는 17일 '한국교회는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자기 비움을 걸어야 한다'는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한국교회는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못하고 집단적인 자기중심성을 드러낸 바 있다"며 "지속적인 궤변을 늘어놓으며 극단적 정치행동을 이어가는 전광훈씨의 행동은 법에 의해 판단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교회는 코로나19 함께하는 새로운 일상을 준비해야 한다"며 "이웃과 자연, 생명의 안전과 구원을 위해 어떻게 세상을 섬길 것인가라는 고민이 교회의 중심에 위치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금 교회가 잃어버린 사회적 신뢰를 단기간에 회복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라며 "본회는 이 모든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사죄하는 심정으로 대변하면서 생명을, 안전을 지키고 교회 본질과 대사회적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가격리조치를 거부했던 전광훈 목사가 17일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돼, 사랑제일교회 신도 및 8.15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확진 우려가 현실화 되고 있다.
첫댓글 잘했네요..
사랑제일교회를 교회의 일부로 인정해야 되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