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very shameless 매우 뻔뻔!>
230206_제67차 최고위원회 회의
정청래 최고위원: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은 10.29 이태원 참사에 대한 패륜 행위를 멈춰 주십시오.
어제 10·29 이태원 참사 100일째, 국회에서 공적으로는 처음으로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국민의힘 정진석 비대위원장 추모사가 끝나고 유가족들은 ‘사과하세요’를 외쳤고, 그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유가족 대표께서 서울시청 광장에 국화꽃이 많이 장식된 합동분향소를 설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런데 유가족들이 설치한 분향소에 대해서 오늘 서울시는 오후 1시 행정대집행을 통해 강제 철거하겠다고 했습니다.
이게 지난 토요일날 있었던 유가족과 경찰의 충돌 장면입니다. 대표께서도 말씀하셨다시피 ‘오늘 또다시 이런 강제 철거가 시도된다면 휘발유를 끼얹고 다 죽겠다’, 이런 절규를 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와 윤석열 정부는 또 다른 불행, 제2의 참사가 벌어지지 않도록 신중하시기 바랍니다. 경고합니다.
유가족들은 기왕에 정부가 이름도, 영정도, 얼굴도 없는, 또 근조도 없는 합동분향소는 사실상 무효라고 주장하고, 이제 유가족들이 원하는 이름도, 영정도, 위패도, 근조도 있는 정식적인 합동분향소 설치를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시간을 돌려서 작년 11월에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의 발언을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 ‘유족들의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을 공개해버렸다. 패륜적 행위를 했다.’ 이것을 지금 되돌려 드리면, ‘유족들의 동의 없이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의 명단을 비공개해버렸다, 패륜적 행위를 했다.’ 저는 이렇게 봅니다.
그다음 주호영 원내대표의 멘트는 아주 정확한 말을 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존엄과 유족의 추모도 아픔은 조금도 헤아리지 않고 오직 자신들의 비뚤어진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 혈안이 됐다.’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명단을 공개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저는 이것을 ‘명단을 비공개하고 감추는 참극이 벌어졌다.’ 이렇게 되돌려 드리고 싶습니다.
‘정치적 목적을 위한 패륜적 정치 행위를 떳떳하게 자행하고 있다.’ 이 말은 성일종 정책위의장도 제대로 한 말인 것 같습니다.
정부도 이미 합동분향소를 설치했었고, 윤석열 대통령도 거기에 추모를 한 바 있습니다. 이제 유가족들이 정식적인 합동분향소 설치를 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본 조차 서울시가, 그리고 정부가 허용하지 않는다면, 당신들이 패륜 정권임을 자인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청보호 실종자분들의 무사 생환을 기원합니다.
지난 토요일 윤석열 정권 민생파탄·검사독재 규탄 국민보고대회를 했고 많은 시민들과 당원, 지지자 수십만 명이 참여해서 한 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그리고 참가하진 않았지만 다른 매체를 통해서 지켜보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사건번호 133호 김건희 수사는 안 합니까? 이상입니다.
국민의힘, 베리 쉐임리스(very shameless). 번역하면, 국민의 힘 매우 뻔뻔하다. 뻔데기 정권이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