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제4회 서울 자전거 전시회가 양재동 aT 센터에서 열리고 있다. 12월 8일부터 10일까지 자전거를 주제로 관련업체들이 다양하고 흥미로운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아울러 이번 전시행사를 통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행정자치부와 지방자치 단체로 하여금 자전거 이용 시설의 설치를 촉진하는 계기로 작용하도록 기획하였다고 한다.
주요 교통수단인 자동차는 대기오염과 지구온난화를 야기하는 주요 요인이 되고 있어 자전거의 이용과 활성화가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바이크쇼 조직위원회는 건전한 자전거 문화의 보급과 건강, 교통 그리고 환경의 3대 난제를 해결위해서는 자전거 타기 운동을 적극적으로 보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기간중에는 60여개 국내 및 해외 업체가 참가하여 자전거를 비롯한 부품과 안전장구 그리고 악세사리를 전시하고 있다. 생활 자전거에서 전문 산악자전거, 경주용 사이클까지 다양한 종류의 자전거가 전시되고 있다. 손으로 움직이는 자전거, 누워서 타는 자전거, 체인이 없는 자전거, 휴대용 접이식 자전거 등이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다. 또한 첨단 부품 소재와 정밀기술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었으며 상상을 뛰어 넘는 천만원대의 자전거 가격표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최근 몇년간 건강과 레져 활동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나면서 자전거 동호인들의 숫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숫자도 더욱 늘어나고 있다. 주5일 근무를 비롯하여 다양한 근무 형태의 직업이 갈수록 늘어가고 있고 스포츠 여가 활동인구가 늘어나는 것도 그 증가 속도를 더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자전거 도로를 확보하고 자전거 타기 운동을 시도하고 있으나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기 위해서는 조금 더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대책이 시급히 요청되고 있다.
자전거 인구가 늘어나면 이에 따른 자전거 관련산업의 육성과 안전대책 그리고 자전거 관련 법령도 새로 제정되어야 할 것이다. 자전거 도로가 인도위에 따로 설치 되어 있어도 노상 적치물과 불법 주차 차량으로 방해를 받고 있으며, 좌측 통행을 하는 보행관행과 우측 차로 방향의 자전거 운행은 항상 충돌사고의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실정이다.
자전거 관련 산업의 기술 개발과 투자 활성화를 통한 육성, 학계를 중심으로 한 활발한 학문적 연구, 국회에서의 안전한 자전거 운행을 위한 입법활동,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전거 도로 확보와 확충 그리고 일반 국민들의 자전거 타기 활성화가 한데 어우러져 건강과 환경을 지켜나가는 데 모두가 앞장서야 할 것이다.
김인호/자전거와김
첫댓글 수고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