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공약을 더민주 후보가 ‘철회’ 요구‘
- 여수 유·청소년 스포츠 체험센터’ 순천에서 논란 -
여수갑 송대수후보, 이정현의원에 ‘도의적 책임’ 공약철회 촉구
총선 후보자들의 공약들이 잇따라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송대수 국회의원 후보가 순천지역구 새누리당 이정현의원이 내세운 ‘유·청소년 스포츠 체험센터’건립 공약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순천지역 이정현후보 측은 지난 26일 국민체육진흥기금 450억원으로 순천에 아이스링크, 수영장, 체육관, 시뮬레이션체험관 등 실내시설과 축구장, 테니스장, 익스트림 스포츠시설, 청소년 유스호스텔 등으로 구성된 ‘유·청소년 스포츠체험센터’ 건립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송대수 후보는 29일 논평을 내고 “유·청소년스포츠 체험센터는 여수시가 수년전부터 공을 들여 추진한 사업이다”며 “여수시가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여야의원과 국회의장을 면담하는 과정에서 여당의원인 이정현 의원을 만나 사업 추진을 논의를 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송 후보는 “이 사업은 지난해 말 여수시가 타당성 조사용역비 5억원을 정부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금년 예산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 추진에 애를 먹고 있다”며 “이정현의원이 지원을 약속해 놓고 이제 와서 자신의 지역구 공약으로 가로채는 것은 지역 간 분열 조장은 물론 도의적으로 용납할 수 없어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송후보는 또 “돌산지역을 원도심 활성화와 연계한 여수관광거점으로 조성하고자 우두리일대를 종합스포츠 레저타운 및 동계훈련장 설치를 약속했다”면서 “여수시 사업추진에 힘을 보태 이 일대를 해양레저스포츠와 연계한 스포츠메카로 만들 생각이다”고 말했다.
순천투데이에서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