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번째 킹코스대회 완주기 - (2025 나주 AQUAMAN 대회, 2025.06.29) ]
’25년 6월 29일
세번째 킹코스로의 도전과 완주를 통해 느낀 점은 “ 수영 - 훈련 지속 / 바이크 - 마일리지 부족 / 런 - 무더위에 선방 “ 으로 요약해 볼 수 있겠다. 오늘 풀어내는 이야기가, 각자가 처한 현실이라는 장벽 아래, 다시금 새롭게 도전하는 철인 선후배분에게 단 한 가지라도 반면교사가 되기를 바라며, 40도를 넘나들며 이글거리던 태양볕 아래, 한 발 한 발 나아가던 그 하루의 기억을 소환해 본다.
[ 대회시행착오 & 특이사항 정리 ]
* 바꿈터 입출입 방법 숙지 (※ 수영 출수후 바이크 끌고 어느 방향으로 나가는지, 바이크 복귀후 런은 어느 방향으로 나가는지~~~※) 이미지 트레이닝 할 시간을 놓침
※ 어떤 대회에서나 바꿈터 입출입 요령은 제일 첫번째로 확인 해야할 기본적인 중요 사항 ※
* 총 4회전 중 3회전 막바지쯤 우측 종아리에 쥐가 나서, 풀릴 때까지 양 팔로만 수영함 (출발 직전, 아미노 바이탈 액상 대용량 하나와 파워젤 하나는 과한거 같음, 속이 더부룩해져서 수영하는데 애로를 겪었고, 수영 중반 이후 정상으로 돌아옴, 파워젤 하나 정도가 적당)
※ 수영 출발 전, 마그네슘 반 개 ~ 한 개 반드시 섭취할 것 ※
* 바이크 출발 후, 매 30~40km 지나서 컨디션을 봐 가면서 파워젤과 에너지바 등을 보급하는게 맞음,바이크 초반 매 20 km부터 파워젤, 에너지바를 먹기 시작했는데, 에어로 자세를 계속 취하다 보니 위장이 눌렸는지 소화도 안되고 위장이 꼬이는 통증이 계속되서 속도를 내지 못함.
* 웻수트&수모&칩 착용후 수경은 ” 손에 들고 다니지 말고 “ 반드시 목에 걸 것 ” (미리 착용하면 머리가 조여서 손에 들고 다니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러다 분실하면 대회직전 큰 낭패임)
[ 잘한 점 ]
※ “ 대회는 그 동안 노력한 훈련의 결과를 무대에 올려서 즐기는 축제 (훈련량이 많던, 부족하던, 1초 1초 매순간 최선을 다 하자~! ) 라는 마음 가짐으로 임함 ※
* 처음으로 바이크 무정차 완주 (90km이후 매 회전시 마다 보급소 앞에 서 있는 자봉에게 무정차로 물통을 받아서 첫번째 물통은 U-bar앞에 물통에 꼽고, 두번째 물통은 일부는 마시고 일부는 헬멧에 뿌리며 아이싱 해 줌, 비록 마일리지 부족으로 후반부 평속이 떨어져 6시간대 진입은 실패~ㅠㅠ)
* 바꿈터 시간 줄이기 성공 (2024년 구례아이언맨 대회보다 ▲4분11초 줄어듬
T1 (4:51 → 3:44) , T2 (6:15 → 3:11) ※ 향후 바꿈터 2분대 진입을 위해 조금 더 훈련 진행 ※
* 런에서 무더위에 걷지 않고 “ 달렸고 “, 매 보급소마다 아이싱 하면서 체온이 히팅되지 않도록 노력
[ 나주 AQUAMAN 철인3종 풀코스 대회 참가기 ]
일주 전에 전체적인 바이크 점검을 마쳤어야 함에도, 회사일을 핑게로 차일피일 미루다가, 바이크 마일리지도 부족한 나로서는 지푸라기 라도 잡는 심정으로, 나주 출발 하루전 퇴근해서 영원한 멘토 “철인@김용식 선배님” 사무실로 가서 바이크 점검을 받고서야 혼자만의 심적인 위안으로 스스로를 다독여 본다. (하루 전 한 밤중에 바이크 들고 점검 받으러 왔다고 혼날 각오를 하고 갔는데, 꾸지람 없이 담담하게 바이크도 봐 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2019년 피스맨, 2024년 구례 아이언맨에 이어 2025년 올해가 세번째 철인 킹코스 도전이다. 겨울에는 용식 선배님의 배려로 사무실에서 비록 일주에 한 번 이지만 실내 로라 훈련도 하였지만, 대회 한 달전 훈련삼아 출전하였던 정남진 장흥 올림픽 대회에서, 바이크 막바지 코너 돌면서 순간 딴 생각하다가 U-Bar 잡은 손을 정자세로 전환 못하고 그대로 코너 돌다가 낙차해서 좌측 측면을 다 갈았다. 피투성이로 완주는 하였지만, 회복하느라 바이크를 거의 못 탄 나로서는 완주만 하자는 심정으로 단체 버스에 오른다.
대회 당일 아침 단체 버스 방전으로 인한 당황과 혼란스러움의 효과는, 웻수트 환복하는 사이에 칩을 잃어 버려서 대회본부에 가서 칩을 새로 받아서 뒤늦게 허겁지겁 워밍업 수영을 아주 짧게 실시하였고 워밍업 수영 끝나서야 바꿈터 바구니 한쪽 귀퉁이에서 잃어버린 칩을 찾아서 반납하느라 집중력이 흐트려지면서 바꿈터 진출입 방향도 헤매느라 몇십 초의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 수영 :
또한 이로인해, 정신이 없어서 출발전에 마그네슘을 먹지 못했고 수영 4회전 중 3회전 중반쯤에 우측 다리에 쥐가 났지만, 당황하지 않고 풀릴 때까지 양팔로만 수영을 이어가면서 무난하게 수영에서 무사히 살아나온다.
- 바이크 :
바꿈터에서 수트를 벗자마자 쪽모자를 뒤로 돌려쓰고 헬멧을 쓰고 배번호를 뒤로 돌려 메고 맨발로 바꿈터를 벗어 나면서 바이크에 오른다. 허얼 그런데 맨발로 바이크 탑승하는 훈련이 부족했는지, 바이크를 움직이면서 안장위에서 클릿슈즈 착용에 애를 먹어서 (맨발 탑승후 페달이 위로 올라온 상태에서 클릿슈즈를 착용하면 되는데, 긴장하다 보니 잘 안되는 웃지못할 상황~ㅋㅋ) 결국은 100m도 못가서 하차해서 클릿슈즈 착용후 다시 바이크에 올라서 180km의 장도에 오른다. 1회전은 몸이 가볍다. “ 무정차로 6시간 이내 끝내는 것과 런을 위해 최대한 많이 먹자 ” 를 바이크의 목표로 잡았다. 20km부터 파워젤 10개를 짜넣은 물통을 꺼내 조금씩 마시고, 에너지바와 마그네슘 반개를 꺼내 물과 함께 먹어본다. 한달 전 장흥대회 낙차의 여파로 좌측 어깨와 왼손에 힘을 100% 쓰지 못해, 처음부터 U-bar를 잡고 진행하다보니, 먹자마자 구부린 에어로 자세 때문에 위장이 꼬였는지 통증이 계속되어 속력도 못 낸다. 겨우 에너지바 3~4개와 정관장 활기력 1개만 먹었고, 그 이후로는 물과 섞은 파워젤 통과 포카리스웨트를 담은 통에만 손이 가다보니 당초 보급계획의 1/3 밖에 못 먹게 된다. 설상가상 90 km 이후부터는 내리쬐는 뜨거운 태양볕으로 온몸이 히팅되면서 머리가 어질어질할 지경이다. 평속은 점점 느려졌지만, 당초 계획한 대로 무정차로 보급소를 지나며 시원한 물을 받아서 한 통은 앞쪽 물통에 꼽고 다른 한 통은 한 모금으로 목을 축이고 나머지는 전부 머리와 몸에 뿌려 아이싱에 사용한다. (이때, 물을 조금더 효율적으로 뿌려야 했다. 조금씩 조금씩 머리에도 뿌리고 몸에도 골고루 뿌려야 했는데 덥다고 무식하게 넵다 들이부었으니 1/3만 시원해지고 나머지는 도로변만 시원하게 한듯~ㅠㅠ), 후반부는 맞바람과의 사투였다. 평지처럼 보이던 곳도 회전수를 더할수록 언덕으로 다가왔고, 나만 쳐지고 앞에 가는 다른 선수들은 그 속력이 그대로 유지됨을 보면서 훈련 부족에 대한 반성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 런 :
런은 나의 주종목이고 더위에 강한 나였지만, 더위에 점점 히팅되는 몸에는 속수무책으로 속력이 바닥이다. 걷지만 말자는 각오로 힘을 내어보는데, 어라~ 바이크 뿐 아니라 런에도 강한 동율 후배가 걷는다. 붕크다~ㅠㅠ 바이크에서 보급이 제대로 안되면 런에서 붕크로 나타남을 잘 알기에 안타까운 마음을 담아 손짓으로 화이팅을 보내본다. 총 8회전이었는데, 회전수를 더 할수록 힘이 나면서 마지막에는 거의 정신력으로 버틴다. 특히 피니쉬 직전 마지막 트랙 진입해서의 구간은 수영이 약간 거리가 짧아서 런에서 거리를 약간 늘려 놨는지 가민시계는 이미 42.195km 지났는데 몇 백미터는 더 달린것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사완주의 기쁨을 안고 환한 표정으로 결승점으로 내달리면서 13시간여의 생애 세번째 철인 킹코스를 마친다.
(에필로그)
2019년 6월 처음 킹코스 완주를 시작으로 2025년 현재까지 (킹코스 3회, 하프코스 1회, 올림픽코스 5회) 완주를 통해 느낀 점을 종합적으로 요약해 본다면, “ 올림픽 코스가 제일 고통스럽고, 킹코스는 제일 힘들고, 하프코스는 정말 어렵다 “ 이다. 철인 3종은, 매 대회마다 코스 특성(수영 - 바다, 강, 저수지 / 바이크 - 언덕구간, 곡선구간, 회전수 / 런 - 언덕, 기온 等)과 날씨가 다 달라서, 어느 하나 쉬운 것이 없기 때문에 늘 처음처럼의 초심이 정말 중요하다고 다시 한번 강조해 본다.
※ 첫 킹 도전하시는 분은
“대회 출사기&후기”
“ (2019.07.11) 첫 킹코스대회 완주기-2019철원DMZ피스맨 대회 ”
““(2024.10.09) 두번째 킹코스대회 완주기- 2024 구례 IRONMAN 대회, 2024.09.29 ” 참조 ※
(특별히 감사한 분들)
* 영원한 멘토 철인@김용식 선배님
* 출발전부터 대회내내, 도착하기까지 하나 하나 세심하게 준비해 주시고 신경 써 주신
자봉 선배님 세 분 (철맨@문상익 선배님, 찬형@김재곤 선배님, 안드레@윤영구 선배님)
※ 특히, 결승점에서 수고했다고 축하해 주시고 사진도 찍어주신 문상익 선배님 감사드립니다.※
* 함께 출전해서 대회내내 전우애를 돈돈히 쌓은 철인 선후배님들
(2024 나주아쿠아맨 정보)
네이버카페 “나주영산강철인3종” https://naver.me/xS1OQE3h
유튜브동영상 “영산강철인3종대회“
https://youtu.be/6qt3MHmU-BMhttps://youtu.be/6qt3MHmU-BM
대회기록 “(2025-06-29)2025나주영산강철인3종대회” smartchip.co.kr
첫댓글
수범씨의 글중에
대회는 그 동안 노력한 훈련의 결과를 무대에 올려서 즐기는 축제의 장 ~~
너무 와 닿습니다
완주 축하드리고 그리고
런 기록이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회복잘하셔요
선배님~교범과 같은 작년 구례후기가 기억납니다.
불편한 몸으로 무더위에 고생하셨습니다.
네번째 킹코스도 무사완주 응원하겠습니다.
내년에는 구례를 가볼까하는데 도움부탁 드립니다.
완주 축하드립니다 🎉
꼼꼼한 기록과 평가 훌륭하네요.
완주 축하드리고 수고하셨습니다^^
후기 잘보고 갑니다.
더운날씨에 호기록 완주 축하합니다^^
필력 대단해요~~
수고하셨소 !
수영이 늦게 나온거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 본바 런에서 집중하는 모습이 대단 다들 붕크가 온 대회 !!!
어름을 쟁여 넣고 쉬거나 걷지 않고 한명씩 앞지르는 모습이 대단한 선수 !
몇가지 보강만 하면 엘리뜨 반열에....!
수범이 멋지네^^
더위에 고생 많았고 후기도 잘 보고 갑니다.
앞으로도 전진하는 수범이 되길 기원 합니다.
수범씨 보면 복면가왕이 생각납니다^^
멋지고 실력도 출중하고 후기도 교본처럼 디테일하니 앞으로 얼마나 더 성장할지 궁금한 1인!
축하합니다! 힘!
선배님 후기로 나주준비를 빠짐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꼼꼼한 성격이 부럽습니다 이번 후기도 교본이 되기에 충분하네요 진정 후기왕입니다
여러모로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달리는 것이 기본이 된 수범씨라 충분히 잘 할거라 믿었고
경기에 집중하는 집중력이 돋보이는 모습이었음. 완주 축하하고 자주 얼굴 봤으면 하는데 내 욕심인가?
무더위에 호기록달성 ㅊㅎㅊㅎ~ 주우욱 밀고 나가삼^^~힘!!!
나주 배웅나갈때 가방무게가 굉장하길래, 여쭤받더니 모든걸 두개씩 준비하신다는 말에.. 역시 준비부터 다르다!
후기 보니 제가 부족하고, 준비할 부분이 많네요. 고맙습니다~~^^
수영장에서도 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