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학 살인사건
사토 아유코의 『도쿄대학 살인사건』. 독자들의 경악을 더욱 강렬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소설 전반에 흐르는 사
토 아유코 특유의 ‘관능’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 덕분이다.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아찔한 상황 속에 독자를 빠트리는 사토 아유코의 문장이 다시금 독자를 사로잡는다. 실제 도쿄대학 출신인 사토 아유코는 이야기 속에서 도쿄대학과 그 주변 일대를 대단히 세밀하고 현장감 넘치게 묘사한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에게 등장인물들의 이동 과정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현실감을 불러일으킨다. 책을 읽는 내내 그들과 함께 발로 뛰고 장소를 옮겨가며 이야기 속 미궁을 쫓아가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리라. 리스트 속 7명의 남자들, 그리고 그 관계의 중심을 차지하는 아리따운 여성. 이들은 과연 어떤 관계일까? 그리고 차례차례 이어지는 죽음의 도미노 속에서 이들의 진상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까? 읽는 이의 마음을 조였다 풀었다 자유자재로 반복하는 사토 아유코의 새로운 관능 미스터리!
추리소설의 전형적인 공식을 뒤엎는
최고의 서스펜스!
두 여자를 둘러싼 의문의 연쇄 살인 사건
그리고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상들……
6월의 비 내리는 이른 아침 도쿄대학 구내, 유명한 산시로 연못가에서 50대 남자가 여성용 붉은 유카타 허리끈으로 목을 맨 채 발견된다. 남자는 마키노라는 도쿄대학 의학부 교수로, 주변의 평판도 좋은 인물이었다.
그런데 그것이 자살이 아니라 살인이라고 고발하는 익명의 편지가 경찰 관료의 아내 유카에게 도착한다. 불안에 휩싸인 유카는 탐정 사무소를 운영하는 애인 가쓰라기 게이타에게 수사를 의뢰한다.
가쓰라기는 마키노의 ‘자살’이 16년 전에 일어난 그의 전처 사와코의 살인사건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파헤친다. 사와코는 마키노의 시체에 남겨진 것과 똑같은 붉은 유카타 허리끈으로 교살당해 공원에 버려졌다. 그 옆에는 죽은 엄마의 얼굴을 말없이 바라보던 아직 다섯 살밖에 되지 않은 카나의 모습이 있었다…….
도쿄대학의 조교로 일하는 나가쓰 겐지와 탐정 가쓰라기 게이타. 정반대의 성격이지만 찰떡같은 호흡을 보여주는 이 콤비는 조사를 진행하며 마키노의 딸인 카나를 둘러싼 의문의 리스트를 발견하게 된다. 모두 도쿄대학 출신의 엘리트라는 공통점 이외에 그들이 공유하고 있던 비밀은 과연 무엇일까?
카나와 함께 시간을 보낸 리스트 속 남자들이 하나둘씩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동안, 카나와 함께 늘 현장에서 마주치게 되는 카나의 이부오빠 기타가와 슈지는 단순히 동생을 아끼는 오빠일 뿐인 걸까? 아니면 이 의문의 죽음들에 어떠한 관련이 있는 것일까?
읽는 이의 마음을 조였다 풀었다하는
사토 아유코의 새로운 ‘관능 미스터리’!
독자들의 경악을 더욱 강렬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소설 전반에 흐르는 사토 아유코 특유의 ‘관능’과 ‘미스터리’의 절묘한 조화 덕분이다. 적나라하게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아찔한 상황 속에 독자를 빠트리는 사토 아유코의 문장이 다시금 독자를 사로잡는다.
실제 도쿄대학 출신인 사토 아유코는 이야기 속에서 도쿄대학과 그 주변 일대를 대단히 세밀하고 현장감 넘치게 묘사한다. 그럼으로써 독자들에게 등장인물들의 이동 과정이 눈앞에 펼쳐지는 듯한 현실감을 불러일으킨다. 책을 읽는 내내 그들과 함께 발로 뛰고 장소를 옮겨가며 이야기 속 미궁을 쫓아가는 듯한 기분에 사로잡히는 건 어쩌면 당연한 것이리라.
리스트 속 7명의 남자들, 그리고 그 관계의 중심을 차지하는 아리따운 여성. 이들은 과연 어떤 관계일까? 그리고 차례차례 이어지는 죽음의 도미노 속에서 이들의 진상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드러나게 될까?
읽는 이의 마음을 조였다 풀었다 자유자재로 반복하는 사토 아유코의 새로운 관능 미스터리!
그 얽히고설킨 붉은색 실타래는 이야기 속으로 빨려 들어간 독자들의 손에 의해 풀리게 될 것이다.
사토 아유코
저자 : 사토 아유코
저자 사토 아유코는 1969년 이와테 현에서 태어나 도쿄대학교 불문과를 졸업했다. 어릴 때부터 공부와 스포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으나, 친아버지로부터 받은 성적 학대로 내면에 깊은 상처를 입은 채 평생을 보내게 된다. 데뷔작 《내 몸을 빌려 드릴까요(원제:보디렌털Body Rental)》로 1996년 가와데 문예상을 받으며 일본 문단의 신인으로 급부상했다. 《내 몸을 빌려 드릴까요》는 2003년 전자도서로 재발매된 후 문예 부문 상위 랭킹을 차지하며 일본 내 스테디셀러가 되었고, 1997년 《포도》로 아쿠타가와 상 후보에 올랐다. 2008년 5년간의 침묵을 깨고 자신과 언니가 친아버지로부터 성적 학대를 받아 왔다는 사실을 밝힌 《꽃들의 묘비》를 출간했다. 2013년 1월 5일 43세의 나이에 알코올을 병용한 급성약물중독으로 도쿄 도내의 자택에서 사망한 것이 3개월 후인 4월 5일에 밝혀졌다. 유작은 계간지 《문예》 2013년 여름 호에 게재된 단편 〈거미〉이다. 저서로 《내 몸을 빌려 드릴까요》 《제물》 《목걸이》 《도쿄대학 살인사건》 《앙주》 《안아줘,그리고 그대로 죽여줘》 《터부》 《미약》 《꽃들의 묘비》 《마망 애인》 등이 있다
역자 : 이용택
역자 이용택은 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기획 및 편집 업무를 담당했다. 번역 에이전시 베네트랜스에서 전문 리뷰어 및 번역가로 활발히 활동하며 여러 분야의 일본 도서를 우리나라에 소개하고 있다. 옮긴 도서로는 《나쁜 습관 정리법》 《혼자 생각하는 즐거움》 《행복해질 용기》 《서른, 사람을 얻어야 할 시간》 《지갑방 책상》 《심야 라디오》 《기묘한 블랙홀행 은하 버스》 《후회 없는 죽음을 위해 꼭 알아야 할 것들》 《지구와 인류의 미래》 등 다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