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실함으로 네게 장가 들리니 네가 여호와를 알리라. (호2:20)
찬송: 310 장 매일성경:겔21~23장
역사를 볼 때 이스라엘 밳어은 끊임없이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섬기겠다고 반복해서 고백하지만 결국 그들이 추구하는 것은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오늘날 교회에서도 같은 일이 일
어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이들이 모인 교회에서조차 그들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이 보입니다. 서로 자기 이익과 주장을 앞세우며 끊임없이 다투고 하나님을 욕되
게 하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우리가 어떻게 회복될 수 있는지 알려 줍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 하나님이 다가오심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분이 친히 오셔서 다양한말로
위로하고, 포도원을 되돌려주고 고통의 골짜기를 희망은 문이 되게 하십니다. 그런데
거기서 끝이 아닙니다. “그 때에 내가 너를 영원히 아내로 맞아 들이고 너에게 정의
와 공평으로 대하고 너에게 변함없는 사랑과 긍휼을 보여 주고 너를 아내로 삼겠다.
내가 너에게 성실한 마음으로 너와 결혼하겠다”하나님께 거짓되고 불의하고 은혜를
저버리고 반항하는 우리를 사랑하는 아내로 맞아 가장 귀한 존재로 대해 주겠다고 하
십니다. 성실한 신랑이 되어 함께해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요즘 참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누군가 어떤 잘못을 했을 때 그 사실을 SNS등을 통
해 수많은 사람에게 퍼뜨려서 평생 그 기록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형태입니다.
잘못한 사람이 뉘우치고 돌이킬지라도 오래도록 죄인으로 낙인찍혀 살게 됩니다.
물론 죄는 나쁘고 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그러나 죄보다 더 큰 보복과 비난, 분노를
마주해야 하는 것이 오늘의 비극입니다. 그런데 어디 지금만 그렇겠습니까? 할 수만
있다면 더 철저히 보복하고 원수를 갚는 것이 죄 된 인간의 숨길수 없는 본성입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은 보복이 아닌 평화로 거짓이 아닌 진실함으로 우리에게 손을
내미십니다. 이제 신부인 우리가 응할 차례입니다. 다함 없는 사랑을 받았으니 합당
한 사랑으로 되돌려 드려야 합니다. 안제나 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
하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마땅한 응답입니다.
* 받은 사랑과 은혜를 안다면 우리 삶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요?
주님 우리의 죄악을 아심에도 우리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시고 진실함으로 대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사랑을 기억하며 이 땅에 하나님의 은혜를 전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사랑받는 신부로서 합당한 사랑
을 돌려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최헌영목사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