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하루만 시간이 나신다면 이렇게 여행해보시라구요
울 동네 엄마들이랑 얼마전에 아이들 데리고 전라도를 다녀왔습니다.
아빠들은 집보라하고 제차랑 다른 엄마가 차를 가지고 와서
차 두대에 다섯엄마와 다섯아이들이 타고서
전라도를 다녀왔습니다."
일정은
7시 30분에 창원을 출발해서
10시 좀 넘어서 선암사에 도착했구요
(공사중이라 사진만 찍고 왔습니다.)
거기서 낙안읍성으로 가서
(한 40분 갔나요)
구경하고 벌교를 통해 보성으로 가서
대한다업갔다가 (1시간이 채 안걸렸습니다.)
율포해수욕장가서(10분)
전에 잠수네 어느분이 소개하신 해수탕 뒤에 있는
토담가서 산채정식인가 비빔밥인가 먹고(절대 수제비는 먹지 마세요
근데 밥은 맛있어요)
율포해수욕장 갯벌에서 열심히 파도랑 놀고 갯벌 뒤집다가
(여기서 아이들이 젤 재밌어 했답니다.)
송광사 저녁 예불보러 가서 한 미모 하시는 스님들 넋놓고 보다가
집으로 왔답니다.
집에 오니 11시 정도 되었구요....
제가 그 쪽에 4번 정도 갔기 때문에 길을 너무 잘찾아갔구요
해서 다른 엄마들의 우려를 불식하고 하루만에
잘 돌고 왔답니다. 첨가셔도 길은 어렵지 않답니다.
워낙 저랑 다른 엄마가 한 운전하기 때문이기도 했답니다.^^
경남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한번 도전해 볼만한 코스입니다.
꼭 박을 하지 않아도 충분하거든요
밥은 선암사 갈려고 내린 승주 인터체인지에서 선암사로 가는 길에
기사 식당이 있는데요 거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앗 이름이....진 뭐였는데.....
3번이나 갔는데 이름이 기억안나네...
하여튼 그 승주에서 젤 큰 식당입니다.
집당 5만원 씩 회비 내었구요
그걸로 기름값 세끼 식사 관람료
약간의 기념품과 간식이 가능하더라구요
주의 사항은 햇살이 좋은 날보다는
약간 흐린 날이 이 여행엔 좋다는 겁니다.
절집도 그렇고 녹차밭도 그렇고 쨍쨍한 햇살보단
촉촉한 공기 속에서 더 빛을 발하거든요
단 하나 너무 촉촉하면 아이들이 율포에서 감기걸릴 수 있으니
적당히 촉촉해야겠습니다.
다행이 우리는 가는 도중에 비가 오고 도착해선
흐리기만해서 참 좋았답니다.
또 송광사는 왠만하면 6시 저녁예불 시간으로 일정을 맞추시면 좋구요
답사여행의 길잡이 11권 한려수도와 제주도(돌베개)를 참고 하시면
알찬 여행이 된답니다.
유홍준님이 관여하시는 한국문화유산답사회의 책이니
아주 믿을 만 하답니다.
여행을 좋아하시거나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특히 문화적 교육적 목적으로 여행가실 분들은 꼭
이 시리즈를 참고 하세요
교통편과 밥집 잠집에 관한 내용도 무지 좋습니다.
참 보성에서 송광사 가는 길이 참 아름답습니다.
메타세콰이어라는 세모모양의 나무가 그 동네가 다 끝나 가도록
죽 이어져 있습니다.
18번 국도를 따라가면 볼 수 있는데요
해서 절대로 다른 코스를 잡지 마시고
송광사에서 보성으로 가시던지 보성에서 송광사로 가시는 길을
꼭 넣으시라고 전하고 싶습니다.
제가 젤 첨 갔던 코스는 송광사 낙안읍성 순천에서 저녁 박하고
선암사 코스였는데 그때도 못보았구요
두번째 순천 여수 보성 코스에도 못보았고
순천 보성 선암사 송광사 코스에서도 보지 못했답니다.
꼭 송광사랑 보성을 이어주는 18번 국도에서만 볼 수 있답니다.
이 길은 유한 킴벌리 사이트 포레스트코리아에서도 추천하고 있답니다.
박을 하실 분들은
보성차밭 근처의 제암산 휴양림이 있구요
주암호변에 아젤리아 호텔도 있습니다.
(여기는 새벽에 주암호의 안개를 보는 맛이
있습니다.)
그외에도 널려 있는 것이 숙박시설입니다.
정리 하자면
조계산 일대를 볼 코스는 제 경험상
선암사 - 낙안읍성- 보성차밭-율포-(고인돌공원)-송광사
코스가 좋습니다.
대신 아침 10시가 가장 차밭이 아름답다는데 그건 포기 해야겠습니다.
저는 10시 차밭보다 6시 예불이 더 좋았거든요
밥은 율포의 토담이나 승주 의 기사식당이 괜찮구요
잠은 제암산이나 아젤리아를 추천합니다.
선암사의 액기스 무지개 다리는 지금 공사중이라
사실 선암사의 맛이 반으로 줄거구요
하지만 아담한 절집이나 주변의 야생차밭도 볼만합니다.
(우리나라 최대의 야생차밭이랍니다. 해서 선암사 근처의
찻집의 차맛도 좋다지요)
율포에서 아이들이 첨벙거릴테니 꼭 여분의 옷 준비하시구요
숙박하지 않는다면 씻을 물도 여의치 않으니 물도 준비되면 더 좋습니다.
저는 생수를 사용했지요
고인돌공원은 갈때마다 여의치 않아서 못갔는데
율포에서 송광사 가는 길에 있습니다.
가을에 가실분은 10월 1일부터 5일까지 낙안읍성에서
전라도 음식축제를 한다하구요
봄에 가실 분은 초파일을 전후로 들려보세요
송광사의 연등이 참 아름답답니다.
하지만 보성차밭은 녹차축제 기간(이게 4월인가 5월인가....)
에는 너무 북적거려서 맛이 반으로 준답니다.
보성은 그저 비가 부슬부슬 뿌려서 사람들이 별로 없을 때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작년 초파일에 갔다가 죽는 줄 알았습니다.
첫댓글 순창역에서 코스별로 차를 운행한답니다. 서울 시내투어버스처럼.... 인터넷에서 검색하면 나온다는데, 하루 코스로 아이들 데리고 가기에도 좋다는 군요. 명진씨 애쓴 흔적이 보입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 너무 아름다운거 알고 있죠?
도시락을 준비해서 고인돌공원에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야생화가 많아 봄,가을이면 더 좋겠구요.율포쪽에서 가을에 조개축제하는데 조개회는 영 별로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