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팬츠와 미니스커트 아래로 드러난 날씬한 종아리는 모든 여성들의 워너비 몸매로 꼽힌다. 늘씬한 각선미를 완성해주는 종아리 관리법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1.다리 높이 두기
저녁이 되면 신발이 끼거나 종아리가 통통하게 부어오르는 증상을 겪는다면 부종관리가 필요하다. 우리 몸은 무릎 아래에 있는 근육이 펌프처럼 움직이면서 혈액을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구조로 돼 있는데, 너무 오래 서 있거나 신진대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하체의 혈액이 심장으로 되돌아가지 못하고 몸에 쌓여 종아리 부종이 생기기 쉽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마사지나 족욕 등으로 다리의 피로를 풀어주고, 잠들기 전 물구나무 서기를 하거나 높은 베개에 다리를 올려두고 수면을 취해 부기를 해소해주는 것이 좋다. 누운 자세에서 다리를 벽에 대고 곧게 펴는 자세도 부종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처럼 다리를 심장보다 높이 두는 자세는 혈액순환을 돕고 다리의 피로를 풀어줘 종아리가 통통해지는 것을 막아준다.
2.종아리 마사지
하루 10분만 종아리 마사지에 투자해도 종아리 라인이 한결 늘씬해진다. 종아리를 매일 주물러 풀어주면 근육이 이완돼 안정효과를 주며, 흐트러진 자율신경과 호르몬이 균형을 이루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순환이 촉진과 체온 상승, 불면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종아리를 마사지할 때는 혈액을 심장으로 올려보낸다는 느낌으로 아킬레스건부터 무릎 안쪽을 향해 쓸어주거나 주물러주면 된다. 아킬레스건에서부터 무릎 안쪽까지는 몸의 노폐물을 흘려보내는 급소가 집중돼 있기 때문에 몸이 자주 붓는다면 이 부위를 마사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안쪽, 중앙, 바깥쪽을 골고루 마사지 하되, 냉증이 심한 사람은 안쪽을 주무르고 두통이나 허리통증이 있으면 바깥쪽과 중앙을 주무르면 더욱 효과적이다. 종아리가 딱딱하거나 뭉쳐 있을 경우, 손가락에 힘을 주지 않고 가볍게 문지르는 정도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3.근육 이완 운동
하이힐을 신고 장시간 근무하는 여성이나 계단을 자주 오르내리는 등 활동이 많은 여성들은 종아리에 과한 윤곽이 나타나기 쉽다. 이처럼 종아리 모양이 울퉁불퉁하거나, 높은 구두를 신었을 때 근육이 도드라져 보인다면 종아리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과한 운동은 근육을 발달시켜 남성과 같은 종아리 형태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라인을 고려한 운동법을 실시해야 한다. 남성형 종아리를 가진 여성의 경우, 등산이나 줄넘기, 에어로빅 등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 대신 스트레칭, 요가, 수영 등 근육을 이완시켜줄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짠 음식은 부종의 원인이 되므로 피하도록 하고, 고지방이나 고단백 음식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