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장 10절~13절
표준국어사전에서 영접(迎接)은 ‘손님을 맞아서 대접하다’라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의 ‘영접’을 바로 이해하려면 로마시대의 모습을 알아야 합니다. ‘영접’은 본래 로마의 새로운 황제가 부임할 때, 백성들과 신하들이 황제를 군주로 ‘영접’할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그 의미는 “황제만이 오직 우리의 신입니다. 충성을 다해 황제(로마)의 법만 지키고 따르겠습니다. 거역하면 죽겠습니다.”는 의미가 담겨있는 것입니다. 또한 본문에서의 ‘영접(람바노)’ 이란 말은 환영이나 환대의 의미보다는 무엇인가를 혹은 누군가를 지속적으로 계속해서 끊임없이 붙잡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는 “하나님만이 우리의 신입니다. 이제부터는 하늘의 법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살겠습니다.” 즉 모든 생각과 삶을 바꾸는 결정을 하는 것이 ‘영접’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안에, 하나님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합니다. 바로 앞 11절에, 자기 땅에 와도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는 모습에서 영접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힌트를 얻습니다. 여러분, 구세주가 ‘자기 땅’과 ‘자기 백성’에게 오셨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구세주를, 자기들을 다스리는 왕으로 그 주권을 인정해 드리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시 ‘자기 땅’이요, ‘자기 백성’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고, ‘주권’을 하나님께 드리고 복종하는 삶을 살지 않으면, 그 사람은 영접하지 않은 사람입니다. '영접'을 너무 쉽게 생각하면 안 되겠습니다.
세상과 사람 사이에 하나님이 계시는 것과 계시지 않음의 차이를 알고 느끼며 살아가는 것이 축복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인 저와 여러분은,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와 왕으로 매일의 삶에서 그 분께 철저히 순종하여 주님의 주권이 내 삶에 회복되는 놀라운 축복을 지속해서 누리시기를 축원합니다. |
첫댓글 1. 관찰 / 오늘 본문에서 기억에 남는 단어나 표현이 있었나요?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2. 해석 / ‘영접하는 자’에 대한 ‘부정과거시제’가 현재의 나에게 어떻게 해석 됩니까?
과거 현제 미래에 제약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과거에 영접했거나, 현재 영접을 하거나, 미래 영접을 할 것이라는 말이 아닙니다. 과거나 현제나 미래나 계속해서 끊임없이 붙잡는 것이 부정과거시제입니다. [숨, 마르지 않는 샘, 결혼식과 결혼생활, 성령충만과 세례등]이 이에 해당됩니다.
3. 적용 영접할 수 있는 믿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아가는 하나님 백성다운 올바른 삶의 모습은 무엇인가요?
주인을 알아보고 영접 한다는 것은 인간의 지혜로 되어진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로 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으로부터 베풀어진 은총이며 능력이라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영접한 자로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여러분 자신이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라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과 자비를 말할 수 있는 증거물입니다. 청지기는 얼마나 감사하고 살아갑니까?
찬송가 449 장 ( 예수 따라가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