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승인 2013.04.04
함양 지리산댐 등 정부의 14개 댐 추가건설 계획을 백지화하기 위한 전국연대
조직이 출범했다.'생명의 강을 위한 댐 백지화 전국연대(이하 전국연대)'는
3일 오후 국회도서관에서 창립식을 열고 이후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전국연대에는 지리산댐반대대책위를 비롯해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 기독교환경운동연대,
녹색연합, 달산댐반대대책위,생태지평, 여성환경연대, 영양댐저지공동대책위,
오대천반대대책위원회, 지리산생명연대, 청양지천댐반대대책위, 피아골댐백지화대책위,
환경운동연합, 환경정의 등 14개 단체가 참여했다.
국토부의 댐계획에 의한 구례 내서천댐, 낙동강 임천댐은
지리산 남북에 세워지는 댐으로, 내서천댐은 피아골을, 임천댐은 용유담을
물속에 수몰시킬 것이다. 어쩌려고 이런 계획을 세웠을까!
지리산 피아골을 모르는 국민이 있을까?
지리 10경의 하나이며, 지리산국립공원 왕시루봉과 불무장등 사이에 있는 계곡,
가을이면 단풍을 보러 가야하는 곳, 그 피아골에 댐을 세우겠다고 한다.
정상적인 나라라면 농으로도 할 수 없는 말일 것이다.
피아골댐 보도가 있은 후 구례 여기저기엔 반대 현수막이 걸리고, 만나는 사람마다 수군거린다.
댐이 어디에 어떤 모양으로 들어설지 추측하며, 지리산의 자랑이며, 구례주민의 삶터인
피아골을 물속에 잠기게 하는 게 가능한 일인지 설왕설래한다.
국립공원 1호 지리산 반야봉에서 발원하여 피아골과 천년고찰 연곡사를 거쳐
섬진강으로 합류하는 내서천(연곡천)에 정부가 댐을 건설하기로 해
지리산권 일대 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남 구례군의회(의장 김성현)는 13일 '지리산 내서천 댐 건설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내고 “국토부의 댐건설 장기종합계획은 계획수립 과정에서부터 법과 절차가 준수되지 않은
하자있는 계획”이라며 “소모적인 논쟁이 재연되지 않도록 국토부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내서천 댐 건설계획은 신속히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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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해양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1년까지의 댐 건설 장기종합계획’에 포함된 전남 구례 내서천(연곡사) 댐 건설 예정지. ⓒ전남 구례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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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21년까지의 댐 건설 장기종합계획’에 포함된
구례 내서천 댐 건설계획은 여수. 광양지역 용수 공급과 하천유량 확보를 목적으로 한다.
이 계획에 따르면 구례군 토지면의 외곡리. 내동리 일대에
2100만톤 규모의 댐을 2021년까지 건설하기 위해 3562억원을 투입한다는 것.
그러나 이 계획은 심상정 진보정의당 의원의 확인결과,
‘환경영향평가법’과 ‘환경부에서 주장한 댐을 추가로 건설하지 않고
수자원 확보 및 홍수 예방의 대안 마련’이라는 사항이 묵살되었다.
또 지난해 8월 구례군이 내놓은 댐 건설반대 의견도 반영되지 않은 것.
이에 대해 구례군의회는 “정부가 바뀌는 시기에 중요한 국가계획을 밀실에서
그것도 법과 절차를 무시하면서 밀어붙인 저의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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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지리산 피아골 연곡사 일대 가을 풍경 ⓒ전남 구례군청 제공
지리산댐 건설 계획의 귀환| ▒ 운봉읍향우방
‘생명의 강을 위한 댐반대 국민행동’은 2014년 7월 7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댐개발 계획의 철회를 촉구했다.
<국립공원을 지키는 시민모임,기독교환경운동연대,녹색연합,달산댐반대대책위원회,샘터지평,여성환경연대,
영양댐저지공동대책위원회,평창오대천댐반대대책위원회,지리산댐반대대책위원회,지리산생명연대,청양지천댐반대대책위원회,피아골댐반대대책위원회,환경운동연합,환경정의등 14개 시민단체로구성된,생명의강을 위한 댐반대 국민행동'은 광화문광장에서"제2의 사대강사업인 3조5천억원의 14개댐 건설계획을 전면 백지화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벌렸다.>
반공법 위반(빨치산의 인간성을 과장했다는 점)으로
상영이 중단됐던 영화 피아골
*피아골 사진을 클릭하시면 영화 줄거리. 배역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 한국영화박물관 전시품 <피아골> 전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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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은 한국영상자료원과 함께 내년 5월 영상자료원 내에
문을 열 한국영화박물관을 위한 영화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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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품 기증 캠페인을 벌입니다. 일곱 번째 기증품은
소장가 정태희씨가 기증한 이강천 감독의 1955년작 <피아골> 전단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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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哀怨의 골작(골짜기) ‘피아골’에서 피와 사랑의 悲劇.” 시절의 기운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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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천 감독의 1955년작 <피아골>의 오래된 전단지는 비장한 느낌마저 감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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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 문구로 장식되어 있다. 한국전쟁 뒤 지리산에서 게릴라 활동을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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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들의 고립된 삶과 몰락을 다룬 이 작품은 빨치산을 추적하는
토벌대의 영웅적 면모 대신 빨치산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켰다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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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격렬한 이데올로기 논쟁을 낳았던 1950년대 최고의 문제작이었다.
실제로 “반공영화로 보기 곤란하므로 치안상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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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5년 8월24일 국도극장에서 예정된 상영이 취소되기까지 했다.
이에 홀로 살아남은 여주인공 애란이 하얀 백사장을 걸어가는 마지막 장면 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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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삽입하고 나서야 극장에 걸릴 수 있었다.
당시 촬영지였던 지리산 일대에는 여전히 빨치산 일부가 남아 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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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와 스탭들은 교대로 실탄이 든 총을 들고 보초를 섰고, 유사시를 대비해
신발을 신고 잠을 자기도 했다고 한다. 첫장에 실린 “영봉 지리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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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적 촬영 이행”으로 시작하는 제작자의 변이 당시의 상황을 맛보게 해주는
피아골> 전단지는 소장가 정태희씨가 2대에 걸쳐 소중히 간직해왔던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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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가 더 훼손되기 전에 많은 이들과 나눠보기 위해서” 자료원에 기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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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촬영:rose5338님 / 해설. 편집:又耕-추억나무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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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자연모두 가 참으로 아름다워 좋읍니다................
지리산의 단풍도 정말로 아름답군요. 잘 감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을 구경 잘 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피아골, 오래된 영화 1955년도 그당시 보지못했지만 영화 제목 피아골은 많이들었고
지금도기억이 생생하네요. 영화 박물관에 귀한 영화가 많이 기증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