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물난리 났군요... 저흰 괜찮아요. 안양천 10년전에 넘고는 안양지역에서는 별 이상이 없군요... 뚝이랑 하천 주변을 다 정리해서 큰 피해는 없어요... 참 가게 잠기셨다고 그러던데 다 정리 하셨어요?
그리고 형 저희 집은 15층입니다. 물론 비피해는 어렵죠... 평화의 댐이 무너지지 않는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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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우선 우리 동생들은 대체로 잘들 있는것 같군. 다행이야...
별다른 글들이 올라오지 않은걸 봐서는 다들 별볼일들이 없었나보군.
그렇지. 어젠 비가 와서 별 볼일은 없었을거야.(썰렁)
그런데 그게 문제란 말야.
내가 드디어 10여년만데 또 물난리를 겪었다는 사실.
올해는 왜이리 꼬이냐???
그래도 올해는 목숨의 위태로움은 없었으니까 다행이라고 생각해야지.
그 옛날 즉 10여년전에는 (풍납동에서) 천국의 문앞에서 천사들과 농담따먹기를 했었으니까 아니 지옥이었나^^;
내가 사는 광명시에 오랜만에 물난리가 났는데 웃기는건 천재지변의 결과라고 할 수도 있는데 반은 인재라는 사실.
무슨 말인고 하니 놀라지 마시라.
배수 펌프장 근무자들이 새벽1시부터 엄청난 양의 비가 쏟아지는데 약주들을 하시고 한숨들 주무시고 계셨다는 믿지 못할 사실.
너무 다급한 마을 양반들이 이들을 깨워서 펌프장을 가동했다는 서글픈 현실.
그래서 펌프장 가동 타이밍을 놓치는 바람에
하수구로 빗물이 역류해서 집안으로 물이 들어와 반지하에 사시는
우리네 서민들께서 크나큰 곤란을 겪었다는 사실.
이런 정말 욕나올뻔...
작년의 강우량과 비슷하게 비가 내렸는데 작년에는 멀쩡하던 마을이 올해
그 아저씨들 덕분에
많은 선량한 우리마을(나를 포함해서) 양반네들이 잠 한숨 못자고 물과의 전쟁을 벌였다는사실.
뭐, 우리마을에는 펌프장 시설이 여러곳이 있는데 모든 펌프장 근무자들께서 태만한것은 아니고
한곳의 펌프장 근무자님들께서 그런 못난이 짓을 하는 바람에...
아무튼 들리는 소문에 공무원 아저씨 여럿은 집에서 푹 쉬셔야할 상황인것 같더군...
그 옛날 선인들의 말씀이 정확하다니까...
룸팬은 룸팬답게 백수는 백수답게...같은말인가?
아무튼 거~ 있잖아. 군군신신...뭐 이런말...잠을 못잤더니 헛소리가 다 나오네...
맡은 자리에서 책임과 성심을 다하는 자세...(아그들아 공부들 열심히 해라)
그리고 결정적으로 내가 자주다니는 곳에서 두명이 전신주에서 흘러나온 전기에 감전되서 안타깝게도 목숨을 잃는 인명피해가 발생...
그래도 동생들의 가슴아픈 글은 없으니 그것은 천만다행이고...
이만 이 어르신네께서는 잠자리로 들어가야 할 것 같군.
동생들아 그럼...
추신: 국어사랑 종보야...17일날 정모하자구. 음...다른 의견들이 올라오면 그때 이야기 하자.
빨리 의견들 올리세요.(그런데 17일이 얼마 남지 않은것 같은데...)
그리고 병철아 안양은 어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