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야베스의 응답받는 기도
찬송 : 내가 매일 기쁘게 191장 (통 427장)
본문 : 역대상 4장9∼10절
말씀 : 몇 년 전 기독교인들 사이에 널리 알려졌던 것이 ‘야베스의 기도’였습니다. 오늘 역대상 4장1절부터 보시면 유다지파의 자손들 이름이 기록되다가 야베스에 와서는 갑자기 기도한 내용이 기록돼 있습니다. 야베스를 보면 유다지파의 후손이고 어머니의 사랑과 관심을 많이 받은 자요 특별히 형제들보다 존귀한 자라고 표현한 것은 그가 믿음의 사람이요 믿음 안에서 칭찬받는 사람이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남다른 환난과 근심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본문을 통해 어떻게 기도해서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는지 찾아봅니다.
첫째, 환난과 근심 중에도 응답하실 하나님을 믿고 기도했습니다. 본문에 “야베스가 이스라엘 하나님께 아뢰어 가로되” 그랬습니다. 야베스가 기도할 때 굳이 이스라엘 하나님이라는 말을 쓴 것은 하나님에 대한 확신 때문입니다. 창세기의 말씀대로 우주만물을 만드신 하나님, 이스라엘 백성을 키우신 하나님, 애굽 땅에 10가지 재앙을 내리사 이스라엘 민족을 출애굽시킨 하나님, 홍해를 가르시고 요단강을 가르시어 가나안땅으로 이끄신 하나님 그리고 인간의 생사화복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고 반드시 응답하실 하나님이심을 믿고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둘째, 환난과 근심 중에도 감사하며 기도했습니다. “주께서 내게 복에 복을 더하사”라고 기도했는데 이 말씀은 더 많은 복을 달라는 의미도 있지만 그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복을 인정하고 감사하면서 받은 복 위에 더 달라는 기도입니다. 누구든지 기도할 때 그 마음 바탕에 감사가 깔려있는 기도를 하면 하나님이 굉장히 기쁘게 받으십니다. 비록 환난과 근심이 있을지라도 그동안 받은 은혜와 받은 축복에 대하여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기도할 때 더 빠른 응답과 축복이 주어지게 됩니다.
셋째, 환난과 근심 중에도 지경을 넓혀달라고 기도했습니다. “나의 지경을 넓혀주시고”라고 말씀하십니다. 지경이란 땅의 경계로서 개인의 소유가 어디까지인가를 말해주는 것입니다. 믿음의 사람 야베스는 비록 환난이 찾아오고 근심이 있을지라도 낙심하지 아니하고 영육간에 지경을 넓혀 달라고 합니다. 육신의 삶의 지경도 넓혀주시고, 영적으로 기도의 지경을 넓혀주시고 전도의 지경을 넓혀주시고 선교의 지경을 넓혀주시고, 봉사의 지경을 넓혀달라는 기도입니다. 고난과 환난 중에 드려지는 기도이지만 그 기도가 훗날 우리의 지경을 결정하는 밑거름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기도할 때 넓고 크게 기도해 놓아야 합니다.
넷째, 환난과 근심 중에도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였습니다. “주의 손으로 나를 도우사 나로 환난을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살면서 어려움을 겪게 되어 있고 환난과 근심과 걱정과 문제가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때마다 주님의 능하신 손길을 바라보고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이유는 고난당하는 자에게 주님의 관심이 클 뿐더러 고난당할 때 우리의 기도가 더욱 간절해지기 때문입니다. 야베스처럼 살아계신 주님을 의지하고 환난과 근심 중에도 기도할 때 주님은 들으시고 응답하시게 될 것입니다.
기도 : 살아계신 하나님, 환난을 당하고 근심 중에 있을 때 야베스의 기도를 배우게 하시고 기도할 때마다 응답받는 은혜와 축복을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강창훈 목사 (동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