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찾아온 호계 부곡리 浮雲嶺에서 樂山, 松崗, 海山, 牛步, 野草의 모습.....11:25:10
牛步의 수고로 "부곡리 사과 집하장" 에 주차 후 산행을 시작한다....08:59:27
浮雲嶺은 삼실(0.5km) 방향이고, 상선암(2,2km)은 우측길의 삼거리에 정류장이 있다.... 09:00:42
오토바이에 예초기를 메달고 밭에 메밀을 심어 관리 소홀로 풀밭이 되어 모두 제초하려 왔다....09:06:01
묵은 나무의 사과가 탐스럽게 달려서 햇살에 더욱 빛난다....09:08:27
조선조 중엽에 함안조씨가 이 마을을 개척하였고, 우물이 3곳 있어서 삼실 혹은 삼곡(三谷)이라 부른 다...09:09:03 지금은 3가지 곡식이 잘 결실한다는 뜻의 삼실(三實)이라고 한다.
★ 하늘색(점촌주간보호센터) 차량이 마을의 어르신을 낮 시간 동안 모시러 들어 간다.
시내버스 회차(回車)하는 장소로 삼실에서 가장 넓은 광장이다...09:13:17
과수원의 발이되는 실속있는 노란색 승용차가 과수원길을 지키고 있다.... 09:18:20
호스로 물을 흘려보내 길바닥을 적셔 놓아서 牛步가 호스를 도랑쪽으로 옮겨 놓았다....09:24:22
전방의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부운령을 간다. 오른쪽은 산 밑의 독가촌으로 간다....09:28:01
소나무 숲은 달성서씨(대구서씨)의 산소이다.
교직에 함께 있던 서종태(산양)선생님의 부모님 산소가 윗쪽 좌측(平葬)에 있다...09:33:09
( 床石상석 : 大邱徐公元哲 慶州李氏順心 之墓 子 종린, 종진, 종태, 종균 孫 홍원)
平葬으로 만든 산소를 모두 내려 본다....09:40:42
林道 아래 山所를 모두 平葬하여 表石을 一列橫隊로 세워 놓았다....09:41:21
알 림 ...09:42:01
1. 이곳은 농림부의 농어촌특별세 지원으로 설치한 농업 과실 전문 생산 단지 시설
2. 상수원의 수질 보호를 위하여 일체 수질오염 행위와 무단출입을 금합니다.
◎ 시설명 : 부곡지구 과실전문 생산단지 기반조성사업
◎ 위치 : 문경시 호계면 부곡리 산 56-7번지
◎ 시설용량 : 스텐레스원형 물탱크(50톤)
◎ 사업기간 : 2019년 02월~2021년 03월
◎ 사업시행 : 문경 시장
◎ 관리자 : 문경시 농정과(054-550-6883), 부곡리 이장
가파르고 270° 굽은 포장길을 매우 천천히 오른다.... 10:04:11
하얀 아름다운 쑥부쟁이가 길가에서 우리를 반겨서 고맙다.... 10:07:03
고압선 철탑이 보이고 산 아래 독가촌이 햇살에 밝게 보인다.... 10:07:38
힘들게 올라 온 길을 돌아보니 엄청 높고 많이 올라왔다....10:41:16
浮雲嶺 전망대에 도착하여 땀을 닦고 휴식을 갖는다.... 10:50:22
고개를 내려 가면 단곡기도원을 지나서 마성면 외어리(마성중학교 소재)로 통한다... 10:50:54
"단산 등산로 안내도" 뒤쪽으로 오르면 "오정산"과 진남교반으로 통한다....10:51:42
전망대 앞쪽으로 오르면 배너미산, 단산, 단산활공장, 운달산, 여우목고개로 통한다.
간식을 들고 그늘진 전망대에서 부운령의 정기精氣를 마신다.... 11:15:38
浮雲嶺 이정표(오정산 4.1km. 배너미산 1.7km)에서 밝게 웃는 樂山, 松崗, 牛步, 野草의 모습....11:24:41
浮雲嶺 전망대에서 30여분 쉬다가 海山이 下山하는 뒷 모습을 등지고 있다...11:26:17
급하게 돌아 내려가는 가파른 포장길이 다리에 부담을 준다.... 11:33:35
손에 잡힐것 같은 부곡리와 삼실 마을의 희미한 모습이 산 아래 박혀 있다.... 11:35:10
서종태 선생님, 부모님 산소의 소나무 그늘에서 휴식을 갖는다... 12:01:08
산소에 요즘 보기 힘던 할미꽃이 수줍게 피어있고, 산소에 할미꽃으로 가득한다... 12:02:52
주인을 기다리는 먹음직한 부사사과가 주인장의 정성으로 예쁘게 주렁주렁 열려있다....12:22:46
부드러운 하얀 억새 꽃이 가을의 풍류를 일깨우고, 하늘에 조각 구름이 떠간다... 12:23:16
벽을타고 올라온 담쟁이의 단풍이 울긋불긋 눈을 현혹한다... 12:24:10
삼실마을 주차장에 쉬고 있던 할머니가 어깨에 끈으로 부대를 메고 집으로 간다... 12:26:27
집에 도착한 할머니가 폐가옥을 남겨 두어서 물으니, 설계를 한 후에 철거를 해야한다고 한다....12:28:08
삼실의 다른 이름인 삼곡.... 12:31:08
농부가 들깨 타작을 도리깨를 이용하여 낱알을 턴다.... 12:31:41
누런 콩밭이 눈에 띄고, 검은비닐을 씌워서 제초 걱정도 덜고, 풍작으로 보인다...12:38:20
삼실(←상선암. 삼실. 지천→)정류장이 산듯하고, 주차장에 도착하여 귀가 준비를 한다... 12:38:28
소담스러운 국화 바구니가 "돈달산 식당" 입구에서 손님을 반긴다.... 13:02:24
흥덕 로타리에 햇살 가득히 노란 국화가 가을 향기를 뿜어내고,
"문경시 혁신경영부문 2년 연속 대상수상" 현수막이 올해의 결실을 알린다....13:02:33
첫댓글 서리가 내린다는 霜降이다.虎溪 富谷里를 지나서 上仙巖과 三室(三谷)의 갈림길인 沙果集荷場에 牛步님의 愛馬를 주차하고 直進하면서 주변을 살펴보니 이곳도 모든 田畓이 果樹園이다.收穫이 한창일 이 바쁜 時期에 人跡은 찾을 수가 없다.三室마을도 寂寂하긴 一般이고 上向할수록 과일은 애처러운 모습이었다.가파름이 一定하여 疲勞感을 느끼는 林道이다.果樹園이 끝나자 傾斜度가 심한 산중턱은 참나무類와 칡 넝쿨로 單純하고 중턱의 굽이길엔 재법 굵은 梧桐나무가 있을 뿐이다.2번의 休息 끝에 浮雲嶺(579m)에 到着하니 嶺의 좋은 데크에는 野營을 한 듯 쓰레기가 쌓여서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동쪽으론 展望이 優秀한 곳이건만 옅은 煙霧로 인하여 眺望이 흐리나 힘들게 올라온 굽이길을 觀照하니 오히려 雄壯하게 보인다.間食과 休息後 下山을 서두르나 進行은 무척 빨랐다.이제서야 들국화와 여러 가지 植生들도 보인다.잘 整頓된 達城徐氏 墓域에 들려보니 할미꽃과 엉겅퀴가 至賤에 늘렸다.암굴과 숫굴이 있는 마을답게 地下水가 흔하여 集水井엔 用水가 흘러넘치니 果樹園은 가믐을 잊고 사는 마을이다.三室에서 온 길을 뒤돌아보니 典型的인 背山臨水形의 마을이라 富谷里란 이름이 걸맞다는 생각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