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와 내과를 넘나드는 중재적 방사선 시술이
‘인터벤션(Interventioan) 영상의학’이다.
혈관 속으로 샤프심 정도의 가느다란 카테터(의료용 도관)를 밀어 넣은 후
이를 영상 장비로 확인하면서 물리적·화학적 치료를 진행하는 시술이다.
인터벤션은 1923년 상지의 동맥 및 정맥 조영술 시행을 시작으로
국내에서는 1955년 경부터 혈관 조영술이 시작되었으며
1980년대에는 초음파 유도하의 인터벤션 시작 및 간암의 인터벤션 치료를 시작,
현재까지 100년에 이르는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국내 10만여 명의 의사 중
약 300여 명만이 인터벤션 전문의로 종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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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의 기술과 발전으로 인터벤션이 적용 가능한 질환은
전립선 비대증, 하지 정맥류, 자궁 근종, 혈관 조형술, 말초혈관 질환,
심부정맥 혈전증, 만성 골반통, 갑상선 결절, 투석혈관 문제 등 무려 50여 가지나 된다.
일반적인 수술을 하게 되면 비용은 물론,
마취, 입원, 통증과 합병증 등에 대한 위험도와 부담이 생기기 마련인데
인터벤션 시술은 최소 절개에 따른 미세 침습적인 방법으로
전신마취가 필요 없으며, 입원이 필요 없거나 1~2일 정도의 입원 치료 기간이 대부분이다.
또한 출혈이 없어 회복이 빠르며
통증이 거의 없어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자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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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벤션으로 치료가 가능한 질환 중
중장년층의 흔한 질환으로 손꼽히는 전립선비대증이 있다.
전립선동맥색전술이라는 인터벤션 시술을 통해
전립선에 영양이 공급되는 혈관 일부를 막아 크기를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부작용도 거의 없다는 점에서
2016년 신의료허가를 받고
2019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된 바 있다.
전립선비대증은 배뇨 문제에 따른 우울감과 함께
삶의 질이 저하되는 부분이 가장 큰 문제점으로서,
증상이 의심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전문 의료진과 상담을 하는 것이 중요하며
전립선동맥색전술과 같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증상 개선이 가능한 질환이기에
자연치유를 기대하며 미룬다면
방광과 신장의 합병증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