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
2023년 4월 23 ..초록봉 밥봉 ..
......................................................................................
초록봉 ~ 밥봉...18.5km..
지금껏 수십 년을 산행해 왔지만, 이번 산행처럼 가슴 짠한 산행은 처음이다
처음부터 근 20km를 걷는 내내 화마가 휩쓸고 간 처참한 광경에 마음이 편치 못했다
그간 기를 쓰고 산을 찾는 동안 숲의 고마움을 간과한 탓에 더더욱
이번 산행에서 새삼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의 소중함을 생각해 본다.
22
차박의 성지 맹방 해수욕장
유채꽃 축제 끝난 맹방 해변
동해시 구 상수도 시설
고속도로 다리 밑에서 올라선다.
좌측 끝이 올라설 초록봉
화마의 흔적
진행할 봉우리와 능선들이 멀리까지..
진짜 행세를 하고있는 실질적인 초록봉.
우측 옥녀봉 능선
동해시
진짜 초록봉 정상 입구에 산불 감시차량이 막고 있어서 서둘러 내려섰더니
산악오토바이가 굉음을 울리며 온산을 헤집고 다닌다.
동해시의 지역 막걸리
매봉산 뱡향으로
우측은 청옥산 고적대 일텐데 넘 흐리다
산불 지역에 고사리와 취나물이 난다고.
매봉산으로 향하는 임도에서 형제봉 방향 능선으로 올라선다
족히 백년은 훌쩍 넘었을 아름다리 소나무가 몽텅뭉텅 베어나가고..
공포 영화속 장면인냥 ㅠ
내려선 형제봉
작은 형제봉
참 아름답고 기분 좋아야할 길인데 짠하다ㅠ
대간 능선길..
표지판도 화마를 비켜가지 못했다.
간벌 때문에 능선 아래로 빙돌아 다시 올라간다.
옷재 마루에 쌓아놓은 나무 묘목 상자가 보인다.
소나무 묘목
형제봉에서 망운산으로.
지나온 봉우리를 돌아본다.
화재의 참화 속에도 꽃은 피고..
날선 능선을 버리고 우측 채석장 길로 내려선다
망운산 정상부는 골재채취로 뭉텅 잘려나갔다.
화마 잔재를 헤집고 가파르게 능선으로 올라선다
우측 능선으로 힘겹게 올라선다.
정면에 지도상 밥봉인319봉, 좌측은 표지석있는 밥봉
지나온 봉우리
동해약천온천단지
피래산 기마봉 꼬랑지는 정동진
밥 + 숟가락 = ㅎ
석병산 두리봉 파헤쳐진 자병산 달팽이 상월산 만덕봉 칠성산.. 등등 일테구 우측은 옥계
두직마을
22
첫댓글 ㅉㅉㅉ
첫 사진과 달리 검게 타버린 수피를 보니 마음이 무겁네요
오~~생각보다 심성이 착하시고 감성이 여리시군여ㅠ
@만주벌판 아 참
윈터를 띠문띠문 보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