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세쯤 의 나이인걸로 생각됩니다. 앞집에 남자아이의 엄마따라 사촌 여동생과 따라나섰습니다. 보리베러 가는곳을... 동네 밖을 벗어나 본적이 없는 우린 한참을 따라갔고 뜨거운 햇볕에서 보리 한나절 베고 집에 갈때까지 기다려야하니 어지간히 심심하고 지루했나 봅니다. 바위위에 앉아서 놀다가 감자밭이 있기에 셋이서 감자를 캐고 있는데 웬 모르는 아저씨가 삽을 어깨에 얹고 지나가면서 "거기 있거라. 이놈에 자식들.내가서 주인 불러올테니...." 거기 있어라고 하면 있어야 되는줄 알고 무서워서 벌벌떨며 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친구 엄마가 "빨리 도망가"하기에 우린 셋이서 뿔뿔이 흩어져 다랭이 논을 오르고 또 오르고... 논뚝은 왜 그리 높은지... 앞을 자세히 볼 겨를도 없이 그렇게 한참 달려 가다보니 산이 제 앞을 딱 막고 있기에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니 어디가 어딘지 우리 동네는 어디인지 방향을 잃고 엄마 잃은 꼬마가 되어.. 다시금 오솔길이 있기에 무조건 터덜 터덜 걸어 길을 따라 걸었습니다. 그때 잃어 뻔졌다면 이런 만남도 없을텐데... 기운 다 빼고 그렇게 걸어가는데 밭에서 우리 동네 신호 엄마랑 신호가 보리를 베는게 아니겠어요? 얼매나 반가운지.... 그때야 다시 힘을 내서 걸었죠. 저만치 내려다 보이는 울 동네. 집에 와서 정지에 들여다 보니 우리 엄마가 삼베 바뿌재에(보자기) 개떡 찐것을 마악 부뚜막에 꺼 내고 있는거 있죠? 짙은 밤색 개떡" 그 냄새는 지금도 싫답니다. 개떡을 먹다가 먹기싫으면 고추장발라먹기도 하고 말라빠진 개떡은 불에 꾸워서 먹기도 했죠. 재미없다고 하면 담엔 정말 더 재미있는거 있는데 ....... 엄마야 누나야 강변 살자
첫댓글 메주님 전 메주님 글을 읽으면 한 편의 서정적인 그림들이 상상이 됩니다...시골생활의 경험이 없어서인지 늘 어린시절의 추억담을 들으면 부럽기도 하구요...아직까지 보리밭 한 번 구경도 못해본 서울촌닭 입니다...어릴적 이노래 친정 아버지께 불러 드리면 그리도 좋아 하시고 우리딸 노래도 잘 한다며 힘껏 안아도 주셨는데 오늘 메주님이 저를 울리십니다...그립고 보고싶어 집니다 아버지의 얼굴이..
에고 우리 이뿐 여심님 눈시울을 촉촉하게 했나보네여~~울지마여~~언냐가 닦아줄까여? 아부지 보고 싶어서 울었군여~~쯧쯧...
바우:: 먹기싫은 개떡같은거 말구,,,언능 시장에 나가서 팥이나 사다가 시루똑이나 해드셔... 오늘은 더워서 팥 삶을때 팥죽같은 땀이 찔찔 날꺼요...ㅎㅎ;;
불때서 삶는 팥도 아닌데 뭘~떡이나 할까?? 심심한데?? 드시러 오실래요?
시로여!! 메주님헌티 콩고물 읃어 묵을려다 여그서 짤리믄 무신 락으로 산다요?? 책임도 못질라믄서~~ㅎㅎ
머문자리에서 짤린다구요? 누가 작두 가지고 있나요? 짜르게??짤리믄 또 들어오면 되지요~아이디 한글짜만 바꾸서 새로 맹글어서 담에 들어올땐 요지기로 하면 들통나니까 요지경으로다가 들어 오세요~
그런 방법도 있나요?? 구럼 한본 디집어 놓고 짤릴까여~?? 근데,,실명을 바꿔야 다시 가입되는거 아닌가요? 으효~!! 모리아포!! 걍 조용히 살랍니당~~ㅎㅎ
아니예여~~다음은 아고 이거 많은 분들 보면 안되는데...비밀은 쉿 그만 하고 아이디가 예를 들어 1234라면 1235로 하면 또 하나 만들수 있고 100개라도 만들수 있어요.
제 댓글 날릴까여~??ㅋㅋ 되도록이면 카페의 룰을 지켜서 안짤리는게 좋겠죠...
농담인데 어떼요? 예를 들은건데...겁쟁이
날씨도 도운데 팥삶아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팥빙수나 해드시지요 ㅋㅋㅋ
나가기 싫어서 팥 못샀네요.시루떡 해먹는게 더 좋은데...
글 참 재미있게 쓰시네유~~~ 우리 어릴적 하고 꼭같네유.....정지며. 바쁘재. 벤소......
어머나 그쪽이랑 비슷하네요?비름빡도 있는데...ㅎㅎㅎㅎㅎㅎㅎ
옛생각에 잠시...
시골 출신이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
첫댓글 메주님 전 메주님 글을 읽으면 한 편의 서정적인 그림들이 상상이 됩니다...시골생활의 경험이 없어서인지 늘 어린시절의 추억담을 들으면 부럽기도 하구요...아직까지 보리밭 한 번 구경도 못해본 서울촌닭 입니다...어릴적 이노래 친정 아버지께 불러 드리면 그리도 좋아 하시고 우리딸 노래도 잘 한다며 힘껏 안아도 주셨는데 오늘 메주님이 저를 울리십니다...그립고 보고싶어 집니다 아버지의 얼굴이..
에고 우리 이뿐 여심님 눈시울을 촉촉하게 했나보네여~~울지마여~~언냐가 닦아줄까여? 아부지 보고 싶어서 울었군여~~쯧쯧...
바우:: 먹기싫은 개떡같은거 말구,,,언능 시장에 나가서 팥이나 사다가 시루똑이나 해드셔... 오늘은 더워서 팥 삶을때 팥죽같은 땀이 찔찔 날꺼요...ㅎㅎ;;
불때서 삶는 팥도 아닌데 뭘~떡이나 할까?? 심심한데?? 드시러 오실래요?
시로여!! 메주님헌티 콩고물 읃어 묵을려다 여그서 짤리믄 무신 락으로 산다요?? 책임도 못질라믄서~~ㅎㅎ
머문자리에서 짤린다구요? 누가 작두 가지고 있나요? 짜르게??짤리믄 또 들어오면 되지요~아이디 한글짜만 바꾸서 새로 맹글어서 담에 들어올땐 요지기로 하면 들통나니까 요지경으로다가 들어 오세요~
그런 방법도 있나요?? 구럼 한본 디집어 놓고 짤릴까여~?? 근데,,실명을 바꿔야 다시 가입되는거 아닌가요? 으효~!! 모리아포!! 걍 조용히 살랍니당~~ㅎㅎ
아니예여~~다음은 아고 이거 많은 분들 보면 안되는데...비밀은 쉿 그만 하고 아이디가 예를 들어 1234라면 1235로 하면 또 하나 만들수 있고 100개라도 만들수 있어요.
제 댓글 날릴까여~??ㅋㅋ 되도록이면 카페의 룰을 지켜서 안짤리는게 좋겠죠...
농담인데 어떼요? 예를 들은건데...겁쟁이
날씨도 도운데 팥삶아서 냉장고에 넣었다가 팥빙수나 해드시지요 ㅋㅋㅋ
나가기 싫어서 팥 못샀네요.시루떡 해먹는게 더 좋은데...
글 참 재미있게 쓰시네유~~~ 우리 어릴적 하고 꼭같네유.....정지며. 바쁘재. 벤소......
어머나 그쪽이랑 비슷하네요?비름빡도 있는데...ㅎㅎㅎㅎㅎㅎㅎ
옛생각에 잠시...
시골 출신이군요~ㅎ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