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을 대표하는 명감독 왕가위의 1994년도 개봉작 중경삼림입니다. 아마 경찰 제복을 입고 북적이는 인파들을 지나 스낵바로 들어오는 양조위의 모습을 통해 이 영화를 기억하실 겁니다. 영화는 총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각각 2명의 남녀가 주요 인물로 등장해 두 가지의 서로 다른 로맨스를 옴니버스 식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4명의 개성 강한 캐릭터들은 특별한 줄거리가 없어도 그 존재만으로 영화의 색채를 더해주는 느낌입니다. 특유의 알록달록한 화면 색감과 홍콩의 정서가 물씬 묻어나는 배경, 매력 있는 배우들과 중독성 있는 OST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죠.
감독 : 왕가위
출연 : 양조위, 임청하, 금성무, 왕페이 등.
중경삼림은 중경의 숲이라는 뜻인데요, 영화 속 중경빌딩(충킹맨션)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충킹맨션은 교통이 편리하고 번화가인 침사추이 남부에 위치한 건물로, 원래 중산층들을 위해 지어졌는데 홍콩 경제가 나빠지자 그 곳에 살고있던 부자들은 외국으로 이민을 가고 그 뒤에는 절반이상의 면적이 게스트 하우스로 이용돼 저렴한 가격으로 숙박을 해결하는 배낭여행자들과 장기체류하게 된 불체자 서남아시아인들이 살게 되었습니다. 현재도 건재하는 건물이지만 오래됐기에 낡고 오래된 분위기가 넘친다고 합니다.
중경삼림은 2가지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이어지는 영화입니다. 모두 홍콩 경찰의 이별과 아픔을 극복하는 방법을 담고 있는 사랑스러운 영화인데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라는 가게가 두 이야기 속에 등장합니다.
첫 번째 이야기는 만우절에 차인 사복경찰 하지무(금성무)가 주인공입니다. 두 번째는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서 늘 스튜어디스 여친 사줄 샐러드를 사가는 경찰인 663(양조위)의 이야기입니다.
몽중인(夢中人) - 王菲(왕 페이)
Dreams - Cranberries
California Dreaming
Things In Life - Dennis Brown
It's not every day
we're gonna be the same way
There must be a change somehow
There are bad times and good times, too
so have a little faith in what you do
매일은 아니겠지만
우린 같은 길을 가게 될꺼야.
어떻게 하든지 변화는 있지
나쁜 시간이 있고, 좋은 시간도 있을꺼야
그러니 네가 하는 일에 작은 신념을 가져
'cause you don't seem to realise
The things you've got to face in life
Today you're up, tomorrow
you're down so thank God
that you're still around town
왜냐면 넌 모르는 것 같아
인생에서 네가 마주치게 될 것들은
오늘은 잘돼고, 내일은 안될 수 있어
그러니 네가 그저 이곳에 있다는 것으로도
신에게 감사해
Though we have got to work like slaves
Just for a little piece of bread
But as we go along each day
We'll find happiness
to smooth our mind, cause
비록 우리가 노예처럼 일하더라도
단지 작은 조각의 빵 때문에 그렇더라도
우리가 매일 함께 하는 것 처럼
우리의 마음을 부드럽게 해주는
행복을 찾게 될꺼야
It's not every day
we're gonna be the same way
There must be a change somehow
There are bad times and good times, too
so have a little faith in what you do
매일은 아니겠지만
우린 같은 길을 가게 될꺼야.
어떻게 하든지 변화는 있지
나쁜 시간이 있고, 좋은 시간도 있을꺼야
그러니 네가 하는 일에 작은 신념을 가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