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도 우중충했던 새해첫날 점심먹으러 늦게(2시쯤 안되서)국밥집에 들어왔더니, 손님 한명도 없었다.
한 1분도 안돼서 사진상의 A팀(남자2여자1)이 들어왔다.
그리고 5분후 B팀인 남자1여자1가 또 들어왔다.
위아래 둘다 검은옷으로 치장을 하였던데, 전형적인
젊은 조스마컨들의 복장이다.
대화를 들어보니 만난지 얼마안된 사이다.
식당에서 들러붙는 마컨들의 특징이 급조한 남녀커플,여여커플들이 대다수다.
흔한 예로,오래된 친구사이처럼 여여들이 옆테이블에 앉아서 피해자의 문제점을 들춰내서 화제를 이어가는 경우를 종종보는데, 나중에 몰래 보고있으면 결국 둘이 급조한 사이라는 표시가 일어나는 멘트나 싸한 분위기가 순식간에 드러난다.
위의 커플들이 그러했다.
아마도 조스마컨 얘들은 휴대폰으로 피해자가 근처에 뜨면 또다른 휴대전화에 표시되는 조스마컨과
서로 은밀하게 합의하여,
피해자를 추적해서 들어와서 돈벌이 미친짓을 벌이는듯하다.
하여튼, 위의 커플마컨은 처음들어와서는 뭔가 자신감에 잔뜩 차서 떠들고 그러다가,살짝 통증이 시작하길래차폐를 가동시켰더니 그 이후부터 기죽은듯 말한마디 서로 안하고 조용해졌다.
그리고 안들리는듯한 볼륨으로 뭔가 잘안된다는듯한불만을 여자애한테 하더니 잠잠해졌다.
조스쓰레기들의 미친짓을 보며 새해를 맞이하니 어떻게 한해를 다듬어가야하나하는 만감이 교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