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14일 묵상 본문 :ㅊ
시작 기도
주님 분주한 일정을 보내고 새로운 하루를 시작합니다.
새로운 하루도 주님 안에서 살기 원하는 마음으로 먼저 말씀 앞에 섭니다.
내 마음에 있는 부정함과 죄의 소욕들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나의 갈 길을 내가 정하지 않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순종하며 가게 도와주옵소서.
날마다 주의 뜻을 분별하게 하시고 주와 함께 걸어가는 인생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말씀으로 인도하시기를 소망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르니라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하시며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2)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본문 해설
예수님은 자신이 자라셨던 나사렛으로 가셔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시고 가르치셨다.
안식일에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시고 이적과 표적도 보여 주시며 메시야 됨을 드러내셨다.
그러나 고향 나사렛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과 이적에 놀라움을 드러냈지만 결국 예수님을 받아들이기 보다 배척하는 반응을 보인다.
이는 그들이 가지고 있던 요셉의 아들이요 목수라는 직업의 사람이라는 것과 정규 교육도 받지 못한 자의 가르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예수님에 대한 잘못된 이해와 세상적 가치관은 결국 예수님을 배척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예수님은 친숙한 사람에게서 특별한 것이 발견되면 잘 수용하지 않는다는 당시의 격언으로 사람들의 닫혀 진 마음을 책망하신다.
선지자가 자신의 고향과 친척과 가족들에게만 존경받지 못한다는 것은 친숙한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것이 선입견으로 인해 어렵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예수님은 실제로 자신의 동족이며 백성들에 의해 멸시와 모욕과 죽임을 당하셨다.
예수님은 고향에서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시고 아무런 권능도 행하지 않으셨다.
그리고 자신을 믿지 않음에 대한 안타가운 마음을 보이셨으며 이에 다른 곳으로 이동하신다.
예수님은 12제자를 부르시고 두 명씩 짝을 지어 복음을 증거하도록 명령하신다.
그들을 보내시며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몇 가지 원칙을 가르쳐 주셨다.
그것은 여행을 위해 지팡이 외에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도록 말씀하신다.
그러나 마태와 누가는 지팡이마저 준비하지 말라고 금지하고 있다(마10:10, 눅9:3).
이런 기록의 차이는 지팡이 용도의 차이로 여행의 도구로써의 지팡이는 괜찮지만 호신용으로의 지팡이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고 가지지 말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두벌 옷은 겉옷과 속옷을 의미하는 것으로 겉옷은 기온이 떨어지는 밤에 덮는 이불과 같았다.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갈 곳과 머물 곳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라는 의미이다.
또한 어느 집이든지 그것을 떠나기까지 머무를 것을 말씀하신다.
그리고 제자들을 영접하지 않으면 발아래 먼지를 떨어버리라고 하셨는데 이는 복음으로의 교제를 거부하는 의미로써 최후의 심판 때에 버림당하게 되는 증거가 됨을 말씀하신다.
교육을 받은 제자들은 나가서 복음을 전하며 회개할 것을 선포했고 많은 귀신을 쫓아내고 병자들을 치유하는 일을 감당한다.
나의 묵상
예수님은 자신의 고향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시고 권능으로 병자들을 치유하셨다.
그러나 나사렛의 사람들은 예수님을 오히려 배척하며 믿지 않고 거부한다.
그 이유는 자신들이 알고 있는 목수 예수의 모습과 어려서부터 알고 지냈으며 예수님이 많이 배우지 못한 자라는 인식의 결과였다.
그들이 가진 선입견과 오해는 복음을 거부하는 방향으로 가게 만들었던 것이다.
선지자는 죄를 드러내어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바른 신앙을 가지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러나 선지자가 고향에서 말씀을 전하면 듣지 않았는데 이는 자신들의 죄를 지적하는 사람이 자기의 죄를 지적하면 불편해하고 자존심을 상하게 만든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은 예수님을 대했던 나사렛 사람들과 과거 선지자들의 모습에서도 드러났었다.
선입견의 모습과 세상적 가치와 판단의 기준이 결국 예수님을 배척하게 만든 것이다.
오늘날에도 세상적 가치와 기준, 그리고 예수님과 교회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은 복음을 거부하게 만들며 예수님을 향한 신앙의 왜곡된 모습을 가지게 한다.
그래서 바른 신앙의 길을 잃어버리게 만들고 세상적 가치만을 추구하게 만들어 버린다.
예수님에 대한 바른 이해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말씀에 대한 바른 해석의 중요성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전도하러 보내시면서 몇 가지 당부사항을 말씀하신다.
그것은 복음 증거를 위해 인간적인 수단과 계획들을 내려놓고 하나님만을 의지하여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이었다.
복음의 수용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주권과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이기에 사람이 걱정하거나 계획한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그리고 제자들이 두 명씩 짝을 지었다는 것은 서로를 향한 협력의 의미와 함께 복음의 확실성에 대한 2명 이상의 증인으로써의 역할도 담겨 있다.
주의 명령 안에 담겨 있는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그 열매에 대한 확실성이 발견된다.
그리고 복음을 증거하는 일에 대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것의 필요성을 깨닫는다.
주의 복음을 향한 마음을 바르게 세우고 바른 복음을 증거 할 때 하나님의 역사가 드러난다.
내 안에 복음에 대한 바른 이해와 바른 증거를 통해 일하실 주님을 기대하며 소망한다.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바른 복음을 선포함으로써 하나님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것이 복음 증거자의 사명임을 기억하고 오늘도 내게 주어진 사역 속에 하나님이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주의 말씀을 통해 다시 한 번 내 안에 복음 증거에 대한 마음을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일하심에 대한 기대보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일과 계획하는 일에 대한 마음이 더 많았음을 고백합니다.
주의 일하심을 기대하는 자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시고 바른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주의 진리가 사람들의 마음에 전달되도록 맡겨진 일에 성실하게 임하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의 은혜를 깨닫고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내 삶에 인도자 되시고 빛이 되시며 소망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