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퀄스는 의무화 되어버린 류현진.
류현진은 상대타선이 강하던 아니던 스스로의 커디션에 따라 달라지네요. 컨디션 좋으면 강타선이라도 잘하고 나쁘면 약한타선이라도 고전하는 경향....근데 확실히 원정은 90마일 넘는공 보기가 힘들군요. 원정 컨디션 조절은 아직까진 힘드네요.
이치로 한테 맞은 홈런도 88마일 직구였는데 91,2마일이였다면 아웃이었겠죠.
근데 해설자들은 류현진 구속은 보이고 구로다 구속은 안 보이나요...구로다는 95마일까지 찍고 93마일을 계속 찍는데 류현진 구속 안나온다고 계속해서 구장마다 스피건 차이가 있다고 오늘 스피드건 이상하다고 들먹거리니 짜증이 좀;;;
평속이 한국에 있을때 보다 훨씬 빨랐던 잘했던 경기들에서는 스피드건 이상하다는 소리는 절대 안했으면서;;;
개인적으로 예전 메이저 방송을 봤던게 생각났었는데요.
선발 투수가 너무 쉬운폼으로 가볍게 던지는데 100마일에서 102마일 정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경기내내 계속 찍으니까 한국해설자가 하는말이 오늘 스피드건이 좀 이상해서 다 믿으면 안 된다는 말을 하더군요;;;
저도 그때는 그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그 투수가 릴랜드 감독이 내 평생 1회부터 9회까지 100마일을 계속 던지는 투수는 처음 본다고 한 초창기의 벌렌더 였음;;;;
암튼 두번째...이제는 이글스화 된 다저스.
푸이그의 폭주. 어떤식으로든 경기는 내가 지배한다!! 결국에 비슷한 타구로 2루까지 감.ㅋㅋ
쌍욕을 날리게 만든 슈마커의 수비. 그래도 타석에서 한방 날리면 용서해주려 했으나....
야구 못하는 넘들한텐 운도 안 따른다는 진리...
타석에선 생각하나 1루만 가면 생각이 소멸되는 다저스 주자들...
애드곤조는 왜 거기까지 나와서 더블 아웃을 당했는가;;; 상대수비가 도와줘도 2루까지 안가는 매너를 보이는 주자;;;
그리고.....매팅리가 바람피다 생긴 아들을 대하는듯한 벨리사리오에 대한 그 애정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건지;;;;
여기에 중간중간 헨리의 멋진 배팅은 오늘 다저스 경기의 양념.
수비의 차이와 전성기 이치로 모드.
카노의 멋진 2루 수비에 이은 자랑질과 이치로의 나이스캐치는 최고였죠. 이치로가 만루에서 뱃 컨트롤로 만든 안타는 진짜 대단했네요.
우리나라 기레기들 관련해선 스킵.
다시는 못 볼 넘버원 레전드와 레전드가 될 선수의 처음이자 마지막 대결.
한국 공중파에서 마지막으로 중계되는 모옹의 마무리 피칭이지 싶은데 진짜 공 죽여줬네요.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푸이그 삼진잡을때 93마일을 기가막힌 제구로 잡는데...캬~ 우리나이로 45살인데 말이죠.ㅎㄷㄷㄷㄷ
암튼 결과는 아쉽지만 볼 거리는 참 많았던 경기였어요.
그나저나 현진이 담경기는 샌프전이고 상대 투수는 범가너. 그담 경기 상대투수는 롤모델인 클리프 리와 맞대결 가능성이 크다는데 이번 경기만큼 볼거리 많은 경기는 되지 말길;;; 기왕이면 볼거리라고는 오직 투수 두명 뿐인 대결이 됐으면 하고 바래 봅니다.
첫댓글 오늘 이치로 배팅.수비 ㅎㄷㄷ ;;
헛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