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천재 불용 (天才不用)🎯</p><p>.</p><p>즉, 재주가 </p><p>德을 이겨서는</p><p>안된다는 이야기입니다. </p><p> </p><p>오늘날 온갖</p><p>재주만이 넘쳐나니 걱정입니다. </p><p> </p><p>왜 이렇게 되었을까요?</p><p>요즘 젊은 엄마들은</p><p>너 나 할것 없이 자식을</p><p>천재로 키우려고 합니다. </p><p> </p><p>하지만 세상에 나가</p><p>훌륭한 사람이 되는 것은</p><p>천재가 아니라</p><p>德이 있는 사람 입니다. </p><p> </p><p>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p><p>존경을  받고</p><p>지도자의 위치에서</p><p>사회를 이끄는 사람은</p><p>천재가  아니라</p><p>德이 높은 사람입니다. </p><p> </p><p>사람들은 천재를 부러워</p><p>하지만 천재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p><p> </p><p>하지만 德은 영원합니다. </p><p> </p><p>그러므로 머리 좋은 사람으로</p><p>키우기 전에 德을 좋아하고</p><p>德을 즐겨 베풀줄 아는</p><p>사람으로 키워야 할 것입니다. </p><p> </p><p>공자는</p><p>천재불용(天才不用) 이라하여.</p><p>德없이 머리만 좋은 사람은</p><p>아무짝에도 소용이  없다고 했습니다. </p><p> </p><p>이는 공자와 황택(皇澤)의</p><p>이야기에서 잘 알 수 있습니다. </p><p> </p><p>어느날  </p><p>공자가 수레를 타고 길을 가는데 </p><p>어떤 아이가 </p><p>흙으로 성을 쌓고 놀고 있었습니다. </p><p> </p><p>그런데  수레가 가까이 가도</p><p>아이는 비켜줄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p><p> </p><p>"얘야.</p><p>수레가 지나갈 수</p><p>있도록 길을 비켜주겠느냐?" </p><p> </p><p>그런데도  아이는 쭈그리고</p><p>앉아 하던 놀이를 계속 했습니다.</p><p> </p><p>그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p><p> </p><p>"수레가 지나가도록 성이</p><p>비켜야 합니까?</p><p>아니면  수레가</p><p>성을 비켜 지나가야 합니까?" </p><p> </p><p>아이의 말에 공자는</p><p>똑똑한 녀석이라고 생각하며</p><p>수레를 돌려 지나가려 했습니다. </p><p> </p><p>그러다가 아이에게</p><p>이름과 나이를 물어보았습니다. </p><p> </p><p>그러자 이름은 황택이며</p><p>나이는 8살이라 했습니다. </p><p> </p><p>이에 공자는 한 가지 물어</p><p>보아도 되겠느냐?</p><p>그러고는 바둑을</p><p>좋아하느냐고 물어보았습니다. </p><p> </p><p>그러자</p><p>황택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p><p> </p><p>"군주가 바둑을 좋아하면</p><p>신하가 한가롭고</p><p>선비가 바둑을 좋아하면</p><p>학문을 닦지 않고</p><p>농사꾼이 바둑을 좋아하면</p><p>농사일을 못하니 먹을 것이 </p><p>풍요롭지 못하게 되거늘</p><p>어찌 그런 바둑을 좋아하겠습니까?" </p><p> </p><p>아이의 대답에 놀란 공자는</p><p>한 가지 더 물어도 되겠냐고 하고는 </p><p> </p><p>"자식을 못 낳는 아비는</p><p>누구냐?" 라고 물었습니다. </p><p> </p><p>그러자 아이는</p><p>"허수아비"라고 대답했습니다. </p><p> </p><p>그러면</p><p>"연기가 나지 않는 불은 무엇이냐?" </p><p> </p><p>"반디불이 입니다." </p><p> </p><p>그러면</p><p>"고기가  없는 물은 무엇이냐?" </p><p> </p><p>"눈물 입니다", </p><p> </p><p>아이의 거침없는 대답에</p><p>놀란 공자는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p><p> </p><p>그순간 아이가 벌떡 일어서며</p><p>"제가 한 말씀 여쭤도</p><p>되겠습니까?"하고 말했습니다.</p><p> </p><p>공자가 그렇게 하라고</p><p>이르자  아이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p><p> </p><p>"아주 추운 겨울에 모든</p><p>나무의 잎들이 말라 버렸는데</p><p>어찌 소나무만 잎이 푸릅니까?" </p><p> </p><p>공자는 잠시 생각하다가</p><p>"속이 꽉 차서 그럴 것이다."</p><p>하고 대답했습니다  </p><p> </p><p>그러자</p><p>아이가 다시 물었습니다. </p><p> </p><p>"그렇다면 속이 텅 빈</p><p>저 대나무는</p><p>어찌하여 겨울에도 푸릅니까?" </p><p> </p><p>그러자 공자는</p><p>"그런사소한 것 말고</p><p>큰 것을 물어보아라", 하고 했습니다 </p><p> </p><p>그러자.</p><p>아이가 다시 물었습니다. </p><p> </p><p>"하늘에 별이 모두 몇 개</p><p>입니까?" </p><p> </p><p>"그건 너무 크구나" </p><p> </p><p>"그럼 땅 위의 사람은 모두 몇 명입니까?" </p><p> </p><p>"그것도 너무 크구나" </p><p> </p><p>"그럼 눈위의 눈썹은 모두 몇 개입니까?" </p><p> </p><p>아이의 질문에 공자는</p><p>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p><p> </p><p>공자는 아이가</p><p>참 똑똑하다고 생각했습니다. </p><p> </p><p>그리하여 아이를 가르쳐</p><p>제자로 삼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p><p> </p><p>하지만 공자는 아이가</p><p>머리는 좋으나 덕(德)이 부족해</p><p>궁극에 이르자는</p><p>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내다 봤습니다. </p><p> </p><p>그리하여 다시 수레에</p><p>올라 가던 길을 계속 갔습니다. </p><p> </p><p>실제로 황택의 이름은</p><p>그 이후 어디에서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p><p> </p><p>그의 천재성은</p><p>8살에서 끝이나고 말았던 것입니다. </p><p> </p><p>사람들은 머리로</p><p>세상을 산다고 생각하지만</p><p>사실 머리가</p><p>세상에 미치는 영향보다</p><p>가슴이 미치는 영향이 휠씬 큽니다. </p><p> </p><p>그러므로</p><p>머리에  앞서 德을 쌓고</p><p>德으로 세상을</p><p>살수 있도록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p><p> </p><p>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이</p><p>온갖 거짖과 모순과 악으로</p><p>넘쳐나는 것은 지식이  모자라서가 아니라 </p><p> 德이 모자라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p><p> </p><p>축복받은 오늘도 덕스런 하루되시옵소서...! </p><p>.</p><p>.</p><p>#이수근화가 작품들...</p><div class="figure-img" data-ke-type="image" data-ke-style="alignCenter" data-ke-mobilestyle="widthOrigin"><img 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FzBr/7b79b207bbd51397b653705a4fb2c227a5965e4c" class="txc-image" data-img-src="https://t1.daumcdn.net/cafeattach/1FzBr/7b79b207bbd51397b653705a4fb2c227a5965e4c" data-origin-width="1024" data-origin-height="698"></div>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