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수능을 본지가 2010년 11월 경이니 벌써 5년이 흘러 버렸네요. 그사이에 군대도 다녀오고 전역 후에 이렇게 예비군 훈련을 받는 것을 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군대에 있던 시절을 돌이켜보면 그사이에도 수능이 2번 정도 지나갔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사실 군대라고 해서 수능을 그냥 지나치는 것은 아니었었는데요.
그렇다면 자 이번 기사에서는 과연 군대에서는 수능과 어떤 관련성이 있는지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출처: 국방일보>
위 사진에서는 육군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이 8일 시행된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수험생들의 이동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육군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은 헌병 모터사이클 22대와 세단 4대를 지원해 오전 6시 30분부터 고사장 입실 완료 시간인 8시 10분까지 약 100분 동안 수험생들의 신속한 이동을 지원했다고 하네요.
지원은 서울 안국역과
숙대입구역·방배역·교대역·서울대입구역·대방역 등 서울 시내 주요 지하철역 6개소에서 진행했으며 서울지역에 소재한 228개의 고사장 중 67개
고사장에서 수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다고 하구요.
이렇게 총 100여 건이 넘는 수송
및 고사장 위치 안내 서비스를 통해 수험생들이 무사히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모습은 사실 뉴스와 기사에서 많이 접할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수험생들의 안전하게 고사실로 들어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모습 정말 멋있습니다.
<출처: 공군>
다음은 대학수학능력시험 듣기 평가가 실시되는 시간대에 고사장 주변에서 소음을 일으켜 시험에 방해되는 비행 훈련을 중단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요. (사진과는 무관합니다.) 수능이 시작되어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 듣기 평가 시간인 오전 8시 40분부터 8시 55분, 오후 1시 20분부터 1시 40분 사이 고사장 인접 비행장과 기지에서 실제 작전을 제외하고 군용 항공기의 이착륙과 장병들의 행진시 구령이 금지한다고 합니다.
특히 주한미군에서도 수능일에는 도심에 있는 미군 기지에서 소음을 일으키는 각종 포사격 훈련과 중장비 이동 등도 가급적 자제한다고 하니 미군 측에서도 협조를 많이 해주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국방일보>
다음은 학원 하나 없는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이북에 위치한 작은 섬마을 고등학교에 해병대의 한 부대에 전폭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이 수능을 보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사례를 볼 수 있는데요.
이 해병대
부대는 2008년부터 국내외 명문대에
재학 중인 재원들로 군인 선생님을 구성하여 고등학교 학생들의 방과 후 학습을 돕고 있다고 합니다. 육지와 고립된 섬마을은 이때부터 변화의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학생들의
성적이 오르고 수험생 전원이 대학에 합격하였고 폐교 위기에 몰렸던 학교는 성공적인 공교육 모델로 주가를 높였다고 하네요. 학생들이 수능을 볼 수 있도록 학업지원도 아낌없이 해주는
모습입니다.
<출처: 국방일보>
더불어 군 복무로 인한 훈련 등의 힘든 여건 속에서도 누군가에게는 묵묵히 자신의 공부를 되돌아보고 다시금 수능을 보기 시작하는 발판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는 장병들에게 수능을 다시 보도록 부대에서도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실제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진 사례 역시 꽤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능 어떻게 보면 군대와 크게 관련이 없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 기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중 수험생들을 위해 작은 곳에서부터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국군의 모습을 잠시나마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곧 있으면 수능입니다. 수험생 여러분 모두 열심히 한 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수험생 모두 화이팅~!!
첫댓글 좋은성적들 나오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