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전쯤 강화에 낚시갔다 느낀바가 있어 실내낚시터에 답사가봤습니다.
챔질타이밍을 몰라 조과가 형편없었던것같아 이번에 원없이 손맛도 볼겸 큰맘먹고 성남에 종합시장에 9월말에 오픈한 실내낚시터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널찍한 지하실에 커다란 어항(거의 미니풀정도..대략50MX30M)에 둘러않아 남녀노소 낚시에 열중이더군요.(홍보성 냄세가 나는듯.. 저 여기랑 아무관계없어요~ ^^;)
실내낚시용 회초리낚시대를 하나씩 받고 떡밥그릇챙겨 떡밥도 2덩이 받아 자리를 잡았습니다.
어두워 케미를 사용하는지라 밤낚시 분위기가 참 좋았습니다.
대략 20분동안 입질도 없던지라 물고기가 별로 없나 싶었는데 주인아저씨가 "새로오신분들을 위해 잠시동안 불을 키겠습니다."하시며 불을 켜시는데...
물반 고기반이더라구요.
불이 다시 꺼지고 주인아저씨께서 떡밥을 작고 납작하게 달아야 입질이 빠르다는 비법을 전수받고 수도없이 걸어댔습니다.
붕어, 잉어, 향어. 25센치 이상급으로 원없이 걸어댔습니다.
특정번호를 달고나온 고기는 상품도 주더라구요.
옆에선 커플로 보이는 젊은 남녀가 사이좋게 낚시하고 뜰채질 해준는 모습도 부럽더라구요.
11시에 들어가서 새벽3시까지 시간가는줄 모르고 낚시하며 재밋게 놀았습니다.
머리 복잡해서 낚시생각날때 가끔 가면 좋겠더라구요.
다만 시간당 8000원이라는 조금은 빡센 요금...(여성우대라 여자는 5000원입니다.)
겨울이나 준비없이 낚시하게엔 좋은곳이더라구요.
몇시간 놀고 요금지불한땐 눈물이.. ㅠ.ㅠ
아무튼 새로운 오락거리를 발견한 기쁨에 조행기 아닌 방문기를 올려봅니다.
챔질내공 쌓아서 일반 낚시터에서도 꽝치지 않아보려하는 발버둥입니다.
날씨가 점점 추워지내요.
회원님들 건강조심하세요~
이상 초보강태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