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광제 권희재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번 새해 1월 1일을 맞아, 저희 현지사 고성 분원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 대공양을 올렸지요
그 때 사진 몇 장 찍은것을 남깁니다.
그날 모였을 때에 새벽 일찍부터 모이신 신도분들을 보고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 무박으로 버스 안에서 제대로 잠도 못자고 모이셨는데도 피곤한 기색 없이 1,2,3층을 일찌감치 가득 메우고 행사 시작 한참 전부터 금강경을 소리없이 읽고 계시는 신도분들을 보면서, 과연 대단하시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금강경 독송하고 석존께 공양드리면서 새해를 맞는 분들이 전세계 통틀어 얼마나 계실까요? 과연 인연 깊으신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해 첫날 보명부처님께 개인공양도 올리고 왔습니다.
사실 발원이 많으나 특별히 저희 부모님이 겪고 계신 부동산 문제가 컸는데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아 부모님이 세를 놓은 상가가 그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많이 난처한 상황이었습니다. 이전 세입자가 다음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당근마켓에 저렴하게 가게를 내놓는 바람에 보증금이 부모님 의도와는 상관없이 낮춰진채로 새로운 세입자에게 넘어가버린 상태였습니다.
부모님께선 법으로 해야 하나, 변호사비가 얼마나 나가려나 고민하던 차에 마침 제가 공양시 발원문에 급하게 발원을 추가했습니다
- 비록 저희 부모님이 외도지만 좀 도와달라고 발원했었습니다만, 그렇게 발원했더니 과연,
공양 후 3일 지나서 저희 부모님도 보증금을 조금 낮추셨고, 또 그만큼 새로운 세입자에게서 보증금이 무사히 들어왔습니다.
과연 부처님께 공양 드린 결과가 이렇게 빨리 이뤄졌다 봅니다. 법정까지 가게 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ㅠ
새해에도 이러저러한 난관이 많이 보이지만 정말 부처님 가피로 이렇게 잘 헤쳐나가길 기도합니다
다들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
첫댓글 아이궁 ㅎ 사진도 참 멋지게 찍는 기술 있으세요..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너무 좋아 혼자 미소 계속이네요.
역시 울광제님 쵝오~~!!.
그 좋은 그날 또..
보명 부처님 개인공양도 올려 드리고 축하 축하해요..
@자연 감사합니다:) 아 마지막 일출 사진은 다음날 공양올리신 분이 주셨어요 설명이 부족했습니다^^;
아 유 그런일이 있었다니 글을읽다가 가슴이 찌릿하네요 . ..
그거 참 골치 아픈일인데
우리 부처님의 불가사의 한 능력을 어찌 말로 다하리오
부처님은 절대 그저 돈을 안 받으신다는 말씀 2천푸로 믿지요.
일이 잘풀리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
축하합니다...
현지사는 경이롭지요
희유함 그자체지요...
사진 키워서 보니 멋지네요.
테레샤도 같이 ....
좋은 글과 사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