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보니...
69세에 작고하신 우리 부친이
꽤 늙었고 나이도 많다고 생각했는데,
난 그 나이를 훌쩍넘어
70대를
살면서도 늙었다거나 나이 많다는
생각이 전혀 안드니 어쩐 까닭일요...?
80대도 이렇게 친한 척
다가 오겠지요?
1)내가10代였을 때는
70代 완전 꼬부랑 할배,
할매인줄 알았고,
2)내가 20代였을때는
70代는 인생줄놓은 마지막
단계 노인인 줄 알았다
3)내가 30代였을때는
70代는 어른인줄 알았고
4)내가 40代였을 때는
70代는 대선배인 줄 알았다
5)내가50代였을 때는
70대는 큰형님뻘인 줄 알았고
6)내가 70代가 되어보니
70대도 매우 젊 나이구마!
항상 멀게만 느껴지고 아득
했던 70代, 이제70줄에
들어서고는 뭔지모르게
심쿵했는데 어김없이
올해도 자나가겠지!
80代도 이렇게 소리없이
나에게 친한 척 다가오겠지!
인생은 일장춘몽이라 하룻밤
꿈같다고 누가 말했던가
흐르는 새월따라 잊혀진
그얼굴들이 왜 이렇게 또
다시 떠오르나....!
정다웠던 그눈길 그목소리 어딜갔나?
친구야!
붙잡아도 어차피 가는 세월!
나이 계산일랑,말고 그저
주어진 일에 열심히 살고,
여행도 다니며 재지말고
소박하고,즐겁게 살자구나!
내가 흘려보낸 것도 아니고
내가 도망쳐 온것도 아닌데,
세월이 제 자랑하며 흘러
버렸으니 청춘이란 꽃밭은
아득히 멀어져 잊혀지고
흰머리 잔주름에 검버섯같은
허무만 남았다....
욕심과 아집 버겁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가벼운 몸
즐거운 마음이면 좋지않겠나.
그저 하루하루 즐겁고 당당
하게 걸으면 되지 않겠나?
고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면
지금까지 한 세월이 바람처름
흘렀듯,건강하고 즐거우니
이것도 축복과 은혜가 아닌가?
같이 하는 가족에게 감사하고,
함께 걷는 친구들에게 감사
하고,인연이 닿은 모던분들께
감사하며 살련다.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도
미리 해두고 싶다 인생 100세
시대에 아직도 시들나이가 아니다
80보다 젊고 90보다 어리지
않는가? 잘익은 인생,
저녁노을 고운 빛깔처럼
절정을 준비하는 나이
우리도 붉게 타오르는 저녁
노을로 우리 삶을 붉게 물들여
봐야 하지 않을까요?
믿음 소망 사랑 그중에 제일은 사랑입니다.
청춘은 바로 이순간 부터입니다!!!
모두들 건강하고 행복하게 삽시다....
꽃보다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