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신당은 대선후보를 낼 자격없다? 문재인과 안철수는 자격있나?
- 김종인과 이상돈 영입하여 총선을 치뤘던 문재인과 안철수은 뭘까?
- 차라리 박근혜에게 투표했던 국민 51%에게 투표할 자격이 없다고 말하든지
- 스스로 국민의 신뢰와 인정을 받는 대신 상대에 대한 비난을 선택한 구태정치
2016. 12. 28
어제 국민의당 안철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을 도운 사람은 (다음 대통령이)돼서는 절대 안 된다" 라면서 "박대통령을 거짓말로 국민께 홍보한 사람은 절대 다음 정권을 꿈꾸면 안 된다"며 이같이 적었습니다. 이어서 그는 오늘도 "박근혜 대통령을 도와 당선시킨 사람이 다음 정권에 욕심을 내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대선)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일갈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국회 인근 모처에서 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하고 "후보를 낸다면 정권을 연장하겠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역사를 역행하겠다는 것"이라면서, 어제에 이어 비박신당을 공격했습니다.
비박신당을 향하여 부역자라고 말하면서 대선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다고 공격을 하는 것은 문재인과 민주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문재인은 자신이 주장했던 거국중립내각과 책임총리를 막상 대통령과 새누리당이 받아들이자, 곧바로 말을 바꾸어 새누리당은 총리를 추천할 자격이 없다라고 주장을 하였습니다. 추미애 역시 친박만 남은 새누리당은 공화당-민정당의 후예라고 하면서 새누리당을 탈당한 비박을 향하여 부역자라는 공격을 하였습니다.
지금 문재인의 민주당과 안철수의 국민의당 모두 새로 시작하고 있는 새누리당 탈당파의 개혁보수신당을 향하여 연일 각을 세우면서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재인과 안철수가 과연 이같은 주장을 할 자격이 있을까요?
지난 4.13 총선에서 문재인과 안철수는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박근혜 총선과 대선승리의 일등공신이었던 김종인과 이상돈을 영입하여 선거를 치루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를 위해 헌신했던 새누리당 친박비박은 대선에 도전을 할 자격이 없다면, 총선에서 야당 소속으로 국회의원 출마를 할 자격은 있는 것일까요?
국가에 의한 통진당 해산에 반대했던 것은 바로 문재인과 안철수 모두 마찬가지였습니다. 그것은 필자 역시 같은 생각으로 통진당은 국가에 의하여 강제로 해산을 당할 것이 아니라, 국민의 투표에 의하여 심판을 받고 해산의 길을 걸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이며, 통진당 스스로 시대착오적 종북 노선을 버릴 수 있던 방법이었습니다.
새누리당이나 비박의 개혁신당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이들에게 해산을 강요하거나 대선 불출마를 요구하는 것은 또 다른 반민주적 반헌법적 패권주의에 불과합니다. 그것은 촛불민심에 기댄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일 뿐입니다. 새누리당의 해산을 원한다면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국민의 지지를 더 받는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며, 비박신당에서 대선후보를 내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 대신 안철수는 이들 보다 대선에서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받도록 노력을 하는 것이 순리이자 민주주의에 부합하는 것입니다.
지금 새누리당을 향하여 박대통령과 최순실에 대한 부역자라고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비판은 적어도 친박의 행태를 생각한다면 당연한 비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냉정하게 말해서 문재인과 안철수 모두 현재의 최순실 사태에 대하여 책임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MB의 실정으로 야당의 압승이 예상되던 2012년 총선을 스스로 말아먹은 것은 바로 문재인을 비롯한 친노세력이었습니다. 안철수의 대선후보 사퇴라는 양보의 결단을 받고도 패배한 문재인과 친노의 한계가 바로 박근혜-최순실 공동 정권을 탄생시켰던 것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과 친노친문은 그 어떤 책임도 진 적이 없습니다.
최순실은 전혀 견제를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책임에서 안철수와 문재인 역시 자유롭지 못할 것입니다. 솔직히 안철수가 민주당과 통합한 2014년 3월이후, 민주당은 끊임없는 내분과 갈등을 드러내었고 그 결과가 바로 안철수 당대표 시절 세월호 참사에도 불구하고 참패했던 2014년 7.30 재보선이었고, 작년 두 차례 문재인 당대표의 재보선 참패였습니다. 작년 문재인 당대표 시절 1년 동안 계속되던 새누리당 반토막의 지지율과 민주당 내분은 결국 박근혜와 최순실, 그리고 친박에게 자신들이 그 어떤 짓을 해도 야당은 어쩌지 못할 것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주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최순실게이트에서 드러나 대부분의 부정이 2014년과 2015년에 집중되었던 것을 이와 같은 현실을 입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문재인은 꼭 1년 전이었던 작년 12월 관훈클럽 토론회에서 "반기문은 참여정부가 배출한 유엔사무총장이며 민주당으로 영입하고 싶은 후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반기문의 대선출마가 기정 사실화 하면서 자신의 대항마로 떠오르자, 이제는 입장을 바꾸어 "배신자" "구체제사람"이라는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만약 반기문이 비박신당이나 독자 창당이 아닌 국민의당에 합류를 한다면, 안철수에게 반기문은 출마자격이 있는 인물일까요?
안철수는 손학규의 영입도 말하고 있습니다. 만약 손학규가 국민의당에서 안철수를 위한 불쏘시개가 되다면 손학규에게 대선후보 자격이 있는 것이고, 만약 손학규가 비박신당을 선택한다면 대선후보 자격이 없는 것일까요?
국민의당 창당 당시 유승민 영입을 말했던 것은 바로 안철수였습니다. 유승민이 국민의당에 합류를 한다면, 그가 박대통령 당선을 위하여 노력했던 것은 면죄부를 받는 것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노무현 탄핵에 앞장섰던 추미애가 문재인 지지자로 변신한 후 면죄부를 받고 당대표까지 하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를까요?
과거부터 진영논리에 빠진 문재인은 그렇다고해도, 새정치를 말하면서 등장을 했던 안철수의 현재 모습은 상대를 향하여 비난과 왜곡을 하던 새누리당이나 민주당과 무엇이 다를까요?
이제 안철수도 구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나 국민의당 지지율이 오르지 못한 채 비박신당보다도 낮은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약수거사
첫댓글 비박 신당은 종류가 다른 나무이고 국민 의 당은 가튼 종류에서 연리지 가 않되니까 지지율이 낮 다고 보여지는군요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려운 법인데 무능한 야당 이입술 노릊을 잘해줘서 책임 에 자유롭지 몾 하단 예기는 벌써 이창에서 지적 한 바입니다
무릅마침 <조선시대 입방아> 의 손학규님 과 는 실사 와 격 을 달리 해주십시요
남을 비난하기전에, 스스로 성찰하는 것이 우선순위 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