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의 이유있는 차별
캘럭시S10 5G폰 보조금 78만원
성능 뒤지는 LRE폰은 16만원
V50씽큐 실구매가 50만원
LTE폰인 G8씽큐는 80만원
최대 지원금 받기 위해선
가장 비싼 월 통신요금제 유도
통신사와 스마트폰 제조 업체가 LTE(4세대 이동통신)폰보다 5G폰을 구입하려는
고객에게 공사지원금을 최재 60만원 더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것이다.
'LTE폰 상요자를 바려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공시 지원금은 통신업체와 제조 업체가 통신 3사 유통점에서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 제공하는 보조금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고객이 삼성전자 '갤럭시S10 5G'(512GB 모델)를 구매할 때
제공되는 지원금은 각 사의 최고가 요금제 기준으로 각각 63만원(SK텔레콤), 76만5000원(LG유플러스), 78만원(KT)이다.
겔럭시S10LTE(512GB모델) 구매 고객에게 제공되는 최대 공시지원금보다 적게는 42만원(SK텔레콤),
많게는 61만5000원(KT)을 더 준다.
이 때문에 고객은 갤럭시S10보다 출고가가 17만원~25만원 정도 더 비싼 겔럭시S10 5G를 오히려 더 싸게 살 수 있다.
예를 들어 KT에서 갤럭시S10 LTE(출고가 125만8000원)를 사려면
최대 공시 지원금에다 유통점이 주로 합법 보조금(지원금의 15%)까지 다 합치더라도 실구매가 110만우너이 남는다.
그러나 갤럭시S10 5G(출고가 147만7500만원)는 실구매가가 약 58만원 수준이다.
5G톤이 LTE 폰보다 약 50만원 정도 더 싸진 것이다.
LG유플러스에서도 최대 공시지원금과 보조금을 다 합치면 실구매가가 갤럭시S10 LTE는 약 109만원이지만,
갤럭시S10 5G는 약 67만원에 가져갈 수 있다.
SK텔레콤에서는 각각 약 105만원(LTE톤)과 약 75만원(5G폰)이다.
갤럭시S10 5G는 갤럭시S10보다 화면도 0.6인치 더 클 뿐아니라 배터리 용량도 더 크다.
전.후면에 3D(3차원) 심도 카메라도 추가돼 있다.
LG전자가 올해 출시한 LTE폰 'G8t씽큐' (출고가 89만7600원)와 5G폰인 'V50씽큐' (119만 9000원)도 상황이 같다.
통신 3사 대리점에서 최고가 월 요금제 가입 조건으로 V50씽큐 구입 시
제공되는 공사지원금이 G8 씽큐보다 38만~51만원 정도 더 많다.
이 때문에 출고가 30만원이나 더 비싼 5G폰 V50 씽큐의 실구매자가 LTE폰 G8씽큐보다 훨씬 거렴해졌다.
가령 KT에서 최대 공시지원금과 합볍보조금까지 더해진 ㅅ아태로 V50씽큐를 사려면 실구매가가 50만원 정도지만,
G8씽큐는 80만원이 넘는다.
SK텔레콤도 같은 조건에서 V50씽큐 실구매가가 약 51만원인 반면, G8씽큐는 약 65만원으로 역전된다.
LG유플러스는 V50씽큐와 G8 씽큐의 실구매가가 각각 54만원과 69만원 정도다.
여기에다 LG전자는 다음달 까지 V50씽큐 구매자에게 화면을 2개로 호랑요할 수 있는 듀얼스크린(별도 가격 21만9000원)을
무료로 제공하면서 5G폰 가입자를 더 끌어모으고 있다.
이를 놓고 통신 업체가 전반적인 통신 요금 인상을 노린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고객이 최대 지원금을 받으려면 통신 3사 요금제 가운데 가장 비싼 월 요금제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
5G 요금은 LTE 요금보다 최고가가 통신업체 별로 작게는 1만원, 많게는 4만원 정도 비싸다.
또 공시지원금을 선택한 고객은 통신업체를 1~2년간 바꾸지 않겠다는 약정에 따라
매월 통신 요금에서 25%를 할인받는 혜택을 받지 못한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