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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하고
허망했던 순간은
어느 날 함께 왔다.
해가 천천히 바다를 품고 있는 서산으로 넘어 갔다.
그리고 어둠은 서서히
세상을 감싸 안았다.
여섯 시 반이 넘자
몇 번 행사 전 점등 점검이
있었다.
꺼졌다
켜졌다
하는
시험 점등이 오히려
아름답게 다가 왔다.
올 해의 불빛들은
작년과 또다른
색다른 맛을 품고 있다.
공간이.세계가 좀 더
팽창 되었다.
지구에서
우주로 시야가 세상이
나아간 것 같다.
텅빈 우주
검은 하늘 빛
새하얀 우리 세상
그리고
하얀 모래밭
하얀 행성 조형물.
하얀 옷을 입은 채
쪼그리고 앉아 있는
어린아이의 모습.
상상이고
그림이다.
그리고
드디어 7시
정각.
짧은 카운터 소리와 함께
불빛이 온 바닷가 모래밭에
펼쳐 졌다.
동시에 커다란 불꽃이
터졌다.
바로 눈앞에 펼쳐진 커다란
불꽃.
지난 번 광안리 불꽃 축제 때 보았던 불꽃과
또 다른 모습이다.
바로 눈앞 가까이에서
보아서 그런 모양 이다.
그리고 또다른 풍경.
환하게 비춰지고 있는
불빛들 옆에서 터지고 있는
대형 불꽃들
그냥
새로운 세계이며
풍경 이다.
당분간은
결코 잊을 수 없는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
불꽃 축제가
끝난 후
반 시간 정도
해변을 떠돌며
불빛을 즐긴 후
집으로 발길을
돌렸다.
아마
올해가 가기
전
한 번 더 올 지 모르겠다.
이 화려한 불빛을 보기
위하여.
지금의 내 일상이나
이후의 내 삶도
이처럼 결코
찬란할 수는
없겠지만,
첫댓글 광안리에 20년 거주중인 저로서는~~
광안리 세계불꽃축제보다는~~~^^
여러곳에 다니시며
사진으로 남기시는 취미로~~
우리들도
편안히 눈요기 잘 했어요!!
한 동네에서 20년
오래 사시네요.
전 떠돌이 삶을 한 터라, ㅎ
대신
이곳저곳 구경은 많이하고 다녔지요.
오늘도 눈요기 잘 하셨다니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모습을 담은 사진 감사한 마음으로 잘 보았습니다.
사진과 글 정말 멋집니다.
포스팅 함께 즐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멋있어요
잘보고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