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께서 칭찬해 주셔서 제가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당 ㅠ ㅠ
이런 감격스런 일이....ㅎ
로마에서의 네번째 날, 시작합니다~!!!
아침부터 참 분주한 하루였습니다.
나폴리로 내려가기 전, 한국분들께 정보를 좀 얻고 싶었던지라
숙박을 호스텔 반, 민박 반으로 잡았거든요ㅎ
체크 아웃하고 민박집으로 고고씽해야 합니다!!
그러다 문득,
하루동안 저의 옷보따리를 책임져 준
캐리어가 참 불쌍해집니다.ㅠ ㅠ
저래저래 손잡이가 뽁~ 빠졌어요....
누차 말씀드리지만 캐리어는 뭐니뭐니해도 튼튼한게 짱!!!!

저 별무늬 캐리어는 호스텔 앞에 있는 큰 쓰레기통에 버렸어요ㅠ ㅠ바이바이
아, 로마 사람 뿐만이 아니라 유럽 사람들은 성격이...음...좋습니다ㅋㅋㅋ
사실 절 당황시켰죠.
제가 묶은 호스텔 방에 근사한 금발머리 언니들이 있었는데
체크아웃한다니까 양손 키스 날려주면서
Have A Nice Trip! 또 양 볼에 뽀뽀해주면서
Have A Nice Trip! 합니다...
맘마미아에 쎄뇨리따에...난립니다ㅋㅋㅋㅋ
스탭들에게 인사하고
로마*오민박으로 갑니다~ 언니 성격 시원시원하시더군요ㅋㅋㅋ
짐만 두고 다시 나와요~ 욕심을 좀 부려봅니다.
저의 '풋'에겐 늘 I'm Sorry합니다ㅠ ㅠ
아침겸 점심은 맥도*드를 이용해요ㅋㅋㅋㅋㅋ넘 간지나는거 있죠ㅋㅋ
테르미니역 앞에 있어요.

치킨레전드 짱이예요!!!! 원래 햄버거 무지 좋아하지만ㅋㅋㅋ
맛있더군요ㅋㅋㅋㅋ다른 나라에서 맥도날드를 이용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였답니다ㅋㅋ
근데....감자는 넘 짜요...케찹이 필요없어요...;;;
로마의 버스예요~ 저 멀리 노란 개찰구가 보이네요^^

버스를 타고 로마를 둘러보면서 끝으머리쯤 내립니다.
Piazza di Campo dei Fiori를 찾아가요ㅋㅋ
'피오리'는 '꽃'이란 의미죠,
꽃과 과일들을 파는 시장이예요ㅎ

꺄아ㅠ ㅠ전 비둘기가 무서워요.....


신기하게 생긴 것들이 많아요ㅎ
요런데 슬렁슬렁 걸어다니면서 구경해 보세요~
캄포 데이 피오리에서 지도 들고 열심히 걸어요!!ㅋㅋ
전 잘 걷습니다...발바닥에 땀 나도록요ㅋㅋㅋㅋ
도착한 곳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나보나 광장이예요♥
광장이 넓고 확 트여 있어서 그다지 북적거리는 느낌이 안들었어요ㅎ

광장에 있는 네개의 분수가 참 멋지죠^^(네개가 맞나 가물가물...)



이런, 기울었네요...ㅠ ㅠ
나보나 광장에서 에피소드가 하나 있어요ㅋㅋ
저는 키가 좀 큰 한국사람이죠ㅎ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신기해 하는? 그런 느낌이었어요ㅎ
분수 앞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데 어떤 외국 여자분이 다가오시더니
저와 같이 사진을 찍겠다고 합니다...
전 제가 영어를 잘 못 알아들었나? 싶었죠ㅋㅋㅋㅋㅋ
결국 저렇게...같이 찍고...저 분 카메라로는 딸이랑 같이 찍고 그랬어요ㅋㅋㅋㅋ
과연 사우스 코리아가 어디에 있는지 아실까요?ㅋㅋㅋ

아무튼, 유쾌한 기억을 가지고 갑니다~ㅎ


광장 곳곳의 모습, 어딜가나 그림을 그려주는 분들이 많군요^^
저도 하나 그려달라 하고 싶었지만...젤라또 하나 더 먹을려고 참았습니다....ㅠ ㅠ흑흑
다음 목적지는 판테온입니다!!!!!!
두근두근,


요런 길들을 따라 가요~
표지판이 잘 되어 있어서 찾아가긴 쉬웠어요^^
이 주변엔 광장, 유적지가 몰려 있거든요ㅎ

판테온 전면이 공사중입니다.ㅠ ㅠ
안타까웠어요....잘 보수가 되서 온전한 모습을 되찾았으면 좋겠네요...

판테온에 관한 책은 좀 많이 읽었었죠ㅎ
뭔가 그래서 기대를 많이 했어요...
라파엘로의 감탄이 절로 들리는듯 했죠!!!!!


저 돔은 정말이지 최고라는!!
정말 눈과 비가 들어오지 않았을까요????궁금궁금!!!!
무엇보다....완벽한 돔의 모습을 찍고 싶어서 진짜 바닥에 납짝 엎드리기도 했지만...
요로코롬밖에는 안나오네요...ㅜ ㅜ


판테온 내부엔 사람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드디어!!!!지올리띠의 젤라또를 먹으러 갑니다 슝슝!!!!


지올리띠는 젤라또가 유명하죠~
그런데 내부로 들어가면 쿠키와 파이도 상당히 많아용ㅎ
츄릅츄릅 +_+

제가 먹은 건 복숭아&메론이예요♥
"나 완전 복숭아야" 이런 맛이예요ㅎ
손등에 막 떨어져도 신나게 먹었답니다.


스테파노 성당에서 잠시 쉬다 갑니다.
전 카톨릭이라 그런지 성당 안에 들어가면 편하게 쉴 수 있었어요ㅎ
안심이 되는 느낌이죠ㅋㅋㅋ

Templo Adriano.
로마는 거리 곳곳이 유적이네요.ㅎ
꽃과 함께...근사하죠?
트레비 분수를 찾아 가는 길,
락커로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예술가를 보았지요ㅋㅋㅋ
보면서 우와~ 이러고 있었는데...
담날 또 똑같은 그림만 그리더라는....콜로세오 전문인가봐요ㅋㅋㅋ

꺄악>_<
햅번 언니가 트레비 분수예요♥
너무 멋져요~ 근사하고~
너무 사람많고...


가까이서 보려면 비집고 들어가야 합니다!!헥헥
트레비 분수를 정말 제대로 보시려면
가까이서 보시는 것도 중요하지만요~

요렇게, 멀리서 바라보세요~
모든 아름다운 곳은 전체를 바라 볼 수 있는 곳에서 봐야 제대로 보입니당ㅋㅋㅋ

사람은...정말 많아요...바글바글바글...

트리토네 분수를 살짝 봐주고요
벌의 분수도 보았습니다.

벌의 분수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정말 가관입니다ㅠ ㅠ
세상에나...이러고 돌아다니면서 나라 망신 시켰네요ㅋㅋㅋ
민박집으로 돌아갑니다..
간만에 한식을 먹었답니다..ㅎ
한국사람들과 오래 이야기를 나눈 것도 오랜만이라 반갑더군요ㅎ
더러는 친구들이랑 가족이랑 온 사람들도 있었구요^^
맛있는 저녁 먹고 으쌰으쌰 힘내서 다시 야경 보러 고고고고고!!!!!!!!

레푸블리카 광장은 밤에 너무 아름다워요^^


다만..저는 하루종일 모자 쓰고 돌아댕긴지라 아름다운 배경에서 차마 사진을 찍을 수 없었답니다...
몰골이 말이 아니었죠...ㅠ ㅠ
DSLR으로 야경을 찍는데...삼각대 없이 찍는 건 정말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요ㅋㅋㅋ
손이 후덜덜덜....
숨을 깊게 들여마시고...흡- 참고...찰칵-찍고..후우-내쉬어요ㅋㅋㅋㅋ
혼자서 사진을 찍을 때는 돌덩이 위나 나무 위에 올려놓고 사진을 많이 찍거든요~
타이머 맞추고요ㅋㅋㅋ
그럴 때마다 혹시나 누가 들고 튈까봐 맘은 조마조마...
그치만 양팔 벌려 브이는 꼭 한답니다ㅋㅋㅋㅋ누가 보거나 말거나ㅋㅋㅋ

나보나 광장.
레푸블리카 광장에서 버스를 타고 내렸어요~
끝에서 내려서 천천히 걸어면서 보는게 좀 더 효율적이더라구요ㅎ


밤의 그 분위기가 참 멋집니다.
은은한 조명과.


판테온 앞에서는 무명의 가수가 노래를 부르고 있었는데,
넋을 놓고 봤답니다...
너무...근사하고 멋졌어요^^
꼭 비싼 돈 주고 보는 공연이 최고가 아닌 거죠!!
분위기와 머진 배경과...
그리고...트레비...


밤의 트레비는 낮보다 조용하고 사람도 별로 없고 시원합니다!!
로마는 밤에 시원하죠~ㅎ

레푸블리카에서 베네치아 광장까지..열심히 걸었네요^^
베네치아 광장에서 버스를 타고 테르미니역으로 가서 걸어 갑니다...
첫 날이라 숙소를 한 번에 못 찾아서 좀 헤맸지만ㅋㅋㅋ
숙소에 돌아가서 거울을 봤는데...
정말...깜짝 놀랬답니다...
어찌나 쩔어있던지...귀신이 따로 없었어요ㅠ ㅠ
이러고 다녔네요ㅋㅋㅋ
로마에서의 일들이 엊그제처럼 떠오릅니다...
참 신기한 일입니다.
그립고...반갑기도 하고...ㅎ
다른 분들도 그러신가요?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즐거운 유럽여행! 함께 나누는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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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
(http://cafe.daum.net/bpguide)
첫댓글 로마 야경은 어딜가나 환상이죠^^* 아웅~ 젤라또 먹고싶다 ~트레비 분수도 그립고~ 잘봤어요^^
무더운 여름 젤라또 하나 들고 다니면 정말....줄줄줄 다 녹아서 흘러도 맛있었는데...ㅋㅋ 요즘같이 비 많이 오고 그러면 맑았던 로마의 밤이 더 생각 납니당 ㅜ ㅜㅋㅋ
저 내일 떠나요. 우왕. 감사합니다.
준비는 잘 마치셨나요?ㅎ 즐거운 여행 되시길 빌게요^^ 많이 보시고 몸도 잘 챙기시고~ 사진 기대할게요~ 많이 올려주세요^^
오우,,,감사히 잘 보고 읽었습니다, 이전에 올린 여행기도 읽으러 갑니당, 휘리릭~
감사합니당ㅎ
정말 대단하시네요 다음 편도 기대되요~ 근데 로마에 소매치기가 많다던데 별일 없으셨나요? 밤에도 좀 위험하다고 하는데 여자 혼자서 정말 대단하시네요
어딜가나 밤엔 긴장을 해야겠죠?ㅎ 근데 전 겁없이 돌아댕겼어요ㅋㅋㅋ그리고 한국이랑 비슷하다고 생각을 했죠~ 관광객들 좀 있고 이런덴 괜찮아요^^ 한달동안 소매치기 구경도 못했어요ㅋㅋ주변에선 당했다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제 친군 대낮에 목에 걸린 금목걸이를 ㅠ.ㅠ 1초사이에 후다닥 ....
뜨악..그런 일도 있군요...저도 나폴리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분이 역에서 지갑을 잃어버리시긴 했는뎅...역시 조심은 해야겠죠?^^
다음 편도 기대되요 ^^
로마 정말 좋죠~~? 전 4 년 전에 다녀왔는데.. ㅋㅋ 조만간 꼭 다시 가고싶어요~^^
전 1년차 입니당ㅋㅋㅋ다시 가고 싶어요 정말 ㅠ ㅠ 어떤 분들은 로마에 와서 실망하셨다지만 저에겐 정감도 가고 놀랍기도 한 그런 도시였어요!!^^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ㅋㅋ 혼자서도 참 재밌게 다니신거 같네요~^^ 멋지세요
다음편은 사진을 좀 크게 해도 좋을꺼 같애요~^^
싸이에 올렸던 사진을 그대로 받아 쓰다보니..ㅜ 원본 사진이 없어서 그대로 썼더니만...쫌 시원한 맛이 없긴 해요...ㅜ ㅜ 하지만ㅋㅋ 제 사진은 작아서 잘 찍힌 건지 아닌지 알아 볼 수 없는게 매력이랍니다ㅋㅋㅋㅋㅋ
아는많큼 , 준비한만큼 보이는 여행길 ^..^
이 멋진 곳들을 알려주는 지도는 어떤 지도 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