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낭송
이헌 조미경
주말에 종로에서 서정문학회 총회가 열렸다. 이날은 신인 문학상 수상과 각종 대상 시상이 열렸는데 신인상 수상 가족들이 많이 참석 예약한 자리가 부족했다. 이날 행사에는 멀리 제주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신인이 있어 적극성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번 총회를 보면서 오래전 내가 신인상 수상 할 때의 기억 속으로 잠시 들어가 보았다. 친구들이 손에 꽃다발을 들고 강동구청 대강당을 찾아 주었다. 그날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동창생이 남편을 대동 축하 해 주니 너무너무 기뻤고
다른 신인상 수상자와 달리 가족과 친구들 포함 10명 이상이 참석 자리를 빛내 주니 감격이었다. 특히 나를 기분 좋게 한 것은 축하 화환 두 개가 나란히 서 있으니 저절로 어깨가 으쓱했던 기억이 있다. 이렇듯 축하 행사에는 꽃이 빠지면 안 되는 것을 느꼈다.
나는 시인이지만 행사에서 시 낭송할 일은 거의 없다. 문학회 행사에서 진행을 맡거나 사회를 보는 진행자는 다른 회원을 배려하기 위해 무대에 서지 않는데 이날은 시낭송을 했다.
시 낭송을 하기 위해서는 자신 작품을 수없이 퇴고하고 수정해서 가장 멋지게 낭송을 해야 하는 부담감이 있으므로 늘 긴장을 하게 마련이다. 시낭송 소식을 미리 알았더라면 연습을 하고 무대에 올라갈 텐데 행사장에 가기 30분 전쯤 집에 있을 때 메시지를 받았다. 그래서 연습도 못하고 글에 대한 충분한 것을 숙지를 못하고 집을 나섰다. 내 글이지만 나는 암기를 못한다. 암기는 나이가 들어갈수록 점점 어렵기만 하다. 다음에 시낭송 기회가 있다면 암송해서 무대에 서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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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글 다녀갑니다
찾아 주시어 감사합니다
여전히 멋지군요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매주 행사가 있다 보니
활동량이 많습니다
어쩜 이리도 멋지십니까...
행복한 하루하루가 이어지시길 기대해 봅니당...^)^
칭찬 감사합니다
자주 무대에 서는데
그래도 항상 긴장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