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 호 : 산토리니
http://www.i-santorini.co.kr/
주 소 : 강원 춘천 동면 장학리 144-16
전 화 : 033-242-3010
주메뉴 : 스테이크와 파스타
산토리니.. 꿈에라도 한번 가보고 싶은 섬..
그 푸른 지중해의 쪽빛을 받아 그리움이 솟는 곳
지중해의 산토리니는 못 갈 지언정.. 춘천의 [산토리니]쯤이야..
워낙 미식가들 사이에 유명한 곳이라지..
춘천에서 경치가 가장 아름답다는 구봉산 전망대 산자락에 위치해 있어
춘천 구경을 둘째치고 이곳으로 오는 사람들도 많단다.
2월 14일... 날이 날인만큼 미리 예약을 하고 도착했다.

레스토랑치고는 규모가 좀 되었다.
1층은 산토리니휴플러스로 간단하나 요리를 먹을 수 있는 카페테리아..
빵.. 케익.. 아이스크림.. 피자&파스타등 가벼운 음식을 먹을 수 있고
2층은 메인레스토랑이다.

올리브 잎사귀를 형상화한 문양

2층 올라가는 계단 - 2층에서 찍음

1층과 2층 사이에 있는 산토리니섬 벽화

자리가 만석이다.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안쪽에서 찍고 싶었는데 워낙 사람들 눈이 많아서는..
화장실 가는 척 하면서 한장 찰칵!!

큼직한 와인렉
자.. 이제부터 먹거리 시작..
어떤 요리를 먹을까 하다가 발렌타인 특선이 있어 주문을 했다.
보통 셰프추천 메뉴를 먹는데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서는...

테이블 셋팅 모습
수제 초콜릿 - 하트 모양이다.
옆 테이블 정리모습을 보니깐 테이블보 셋트를 몽땅 새걸로 교체하더군..
위생.. 써비스.. 모두 만족이다.

각종 빵들과 찐밤.. 구운 마늘
호밀.. 녹차등을 넣어 다소 거친빵이지만 이런 내츄럴한 빵들이 좋긴 하지..
특이하게 구운마늘 반쪽이 나왔다.
올리브유에(?) 구운것 같은데 마늘의 아린맛이 하나도 안 났다.
약간 느끼함..

에피타이저 - 연어요리
호텔출신 세프가 맞긴 맞나부다.. 데코가 예사롭지 않다.
별 거 아닌것 같지만 저게 예술인것이다. ㅎㅎ
연어요리 원래 잘 먹지 않는데 나도 모르게 손이 갔다.
와우.. 이래서 연어요리를 먹난 싶었다.
부드러운 연어살과 상큼한 야채.. 새콤한 드레싱이 절묘했다.

크림슾
처음 맛본 크림슾이었다.
뭐가 들어갔는지 모르겠다. - 이럴때는 메뉴판을 봐야 하는데.. 거기 적혀 있거든 ㅎㅎ
자잘한 뭔 알갱이가 씹히는데 걸쭉하면서도 매우 부드러웠다.

카프리제(?) 샐러드
방울토마토까지 껍질을 제거한걸 보니 음.. 좋군..
치즈는 하나도 안 짰고 야채는 부서질 정도로 신선했다.
근데.. 함께 머무린 드레싱이 쩜..
올리브유와 약간의발사믹식초.. 향신료 등이 어우러진 드레싱인데
다른 요리들이 워낙 좋다보니 이건 별루라는 느낌
오른쪽 하단에 소스로 데코한 것 보이지?? 이게 기본이다. ㅎㅎ

마레스파게티(?)
각종 해산물과 토마토소스가 어우러진 스파게티다.
녹차빛의 스파게티면(동그란 면이 아니라 넓쩍한 면이었다)참.. 잘 삶아 냈다.
해산물도 듬뿍 들어가 있고 새우도 한입에 먹기 큰 대하에 가깝다. ㅎㅎ
토마토소스 또한 토마토페이스트가 아니 완죤 토마토퓨레다.
(그만큼 토마토의 순수한 맛이 살아있음)
스파게티 잘하는 집 보면 홍합도 이탈리아홍합을 수입하던데..
이 홍합도 수입인지는 모르겠다. 나야 해산물은 약하니깐..

메인인 안심스테이크 - 횡성 한우 1++ 이란다.
모처럼 맛보는 한우안심스테이크..
역시 담백하고 구수하기까지 한 한우가 좋단 말이야..
쇠고기의 깊은 맛은 호주산이나 미국산이 좋지만 난 한국토종이거든..
역시 구운마늘과 구운가지..감자요리등이 함께 나왔다.
도대체 스테이크 소스에 뭔 짓을 했는지.. 고명이(?) 푸짐하다.

미듐웰던으로 주문 했는데 미듐에 가깝다.
살아있는 육질 보이제??
입안에서는 고기가 넘어가기도 전에 감탄사가 나온다.
여기까지 발렌타인메뉴였다.
커플요리로 58,000(VAT별도)
진짜 가격 착하지??
그러나.. 위대한(?) 우리네들한테는 양이 적지..
추가로 추문 들어갔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니깐 파스타쪽을 먹어봐야지...

까르보나라 11,500원 (역시 VAT별도)
뭔 그라탕이 나왔는 줄 알았다. ㅍㅎㅎㅎ

표고버섯.. 베이컨.. 각종야채들을 아낌없이 넣어주었다.
고소한 베이컨과 질감좋은 버섯이 어우러져 입안을 열면
풍부한 크림소스와 쫄깃한 면 솔솔 넘어가고
향긋한 갈릭향으로 마무리를.. 끝내줬다.
보통 베이컨류는 조리할때 성의없이 같이 넣기도 한데
소스를 만들기 전 바삭바삭하게 구워낸걸 보니
만원짜리 스파게티 속 베이컨 하나까지 맘에 들었다.

초콜렛과일퐁듀
너무 잘 먹어서 일까?? 왜 그렇잖아.. 음식 맛있게 먹으면 더 주고 싶다지..
다른 테이블에없던 디져트가 나왔다. 야호~~

살살 녹아내린 초콜렛에 딸기를 찍어..
내입으로 숑~~ 우헤헤헤

후식으로 커피를 먹는데 케익이 빠질 수 없지..
디져트로 따로 주문한 티라미수케익 4,000원 (부가세별도)
진짜 돈이 아깝지 않다. 이걸 어디가서 4,400원에 먹어..
별다섯개 호텔 디져트가 부럽지 않지??
접시째 냉장보관한 성의가 고마울 따름이다.
케익맛은 어떠냐구?? 생각처럼 부드럽고 달지는 않았지만
(케익하단부에 뭔지 모르지만 뭐가 잔뜩 있음)
먹는 내내 어찌나 즐겁던지..
커피까지 리필했다는 사실!!
오늘 전부 먹은 요리의 값은 80,850원
내가 느낀 만족도는 그 몇배 이상이다.

그리스의 산토리니 만큼 그리워질 그곳
춘천[산토리니]레스토랑
그냥 이것저것(기름값.. 시간등등) 다 무시하고
[산토리니]만 찾아와도 충분히 행복할 것이다.
저녁때 예약하고 간 거라 창가쪽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멀리 야경이 이쁘다는 소양2교까지 훤히 보였다.
낮에 가면 어떨까?? 웨딩을 하는걸로 보아 정원도 있을 듯 한데..
꽃피는 소식이 들리는 날.. 다시 찾아가봐야지.. ^^
첫댓글 춘천에 갈때마다 들르는 싼토리니~~^^날씨 좋을때 가면 완전 굳~~~~~올때는 빵 한봉다리 사오는 쎈스~^^ 이 옆에에도 레스토랑 하나 더 있는데 갑자기 이름이 생각 안난다는....ㅜㅜ 거기도 갠찮아요~^^
해븐여??
여기 좋아서 저도 올릴려고 했는데 춘천가면 가보세여들
저두 솔직히.. 그 유명하다는 닭갈비.. 막국수를 제쳐두고 이집을 먼저 찾아갔답니다.. ^^
추억이 새록새록나는군요... 헤븐도 많이 다녀보고 이곳 산토리니도 몇번 가 보았기에...춘천 시내야경이 한눈에 펼쳐지는 창가자리도 좋고...다시 함 가보고픈 맘이 간절합니다~~~!!!
저두 또 가고 싶어여~~ 헤헤
커플메뉴면...2인분 가격이 저렇단 말에요?? ㅎㅎ...위에 사진에 나온게 2인분 나온건가요 근데?ㅎ 아님 1인? ㅋㅋ
스테이크 까지가 2인분 커플 메뉴고여..(거기까지만 58,000원 부가세 별도) 뒤에 까르보나라와 티라미수는 추가로 시킨거에여.. 빵+연어요리+샐러드+스파게티+안심스테이크+후식(커피&녹차등)
아~ 산토리니.. 봄가을 저녁에 바람쐬기에 참 좋죠 ^^
따스한 봄날.. 한번 더 갈려구여.. ^^ 춘천 사는 사람들이 갑자기 부러워졌다는.. ㅎㅎ
산토리노 벽화가 맘에 드네요 음식도 글코요 블로그에 납치합니다
실제로 보면 저 벽화 더 이뻐여.. 사진실력이 워낙 꾸져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