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원호섭
히스토리 채널과 NGC 다큐멘터리는 원호섭님 목소리로 들어야 제맛인데요.
디즈니+에서 방영되는 내셔널 지오그래픽 다큐멘터리에 원호섭님이 출연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고 히스토리 채널은 더빙 방영 자체를 적게 하는데 아주 오랫만에 원호섭님 목소리로 히스토리 채널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히스토리 채널도 예전같지 않아 전당포 시리즈처럼 다큐를 빙자한 예능 프로그램에 많은 할애를 하고 10년 20년 전에 만들어진 작품들 우려먹기 식으로 방영하는데 이 프로그램인 신규 제작 프로그램으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입니다.
올초에 방영이 되었는데 처음에는 자막으로 방영한 뒤에 더빙을 해서 재방영을 하고 최근에는 OBS에서 방영을 했습니다.
콜로세움 경기장을 중심으로 로마의 역사를 살펴보는데 흥미롭지만 결코 유쾌하지는 않은 내용입니다.
콜로세움에서 벌어졌던 온갖 끔찍한 일을 후세에 전하는 내용이니끼요.
요즘에 전세계 각지에서 전쟁이 끊이지 않고 최근에는 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절정에 이르는 것 같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보고 최근의 전쟁 소식을 접하면 인간이 세상에서 가장 잔인하고 사악한 존재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욕망 비롯된 공격성으로 인간의 본성 자체가 사악하고 그러기에 문명이 야만성을 지니고 있고 그것이 고대부터 21세기 현대 사회까지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는 것을 이해하게 해주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