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05월 29일 (수)
제목 : 생명과 부활의 권세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5:35-6:3 찬송가: 357장(구 397장)
35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회당장의 집에서 사람들이 와서 회당장에게 이르되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36 예수께서 그 하는 말을 곁에서 들으시고 회당장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 하시고
37 베드로와 야고보와 야고보의 형제 요한 외에 아무도 따라옴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38 회당장의 집에 함께 가사 떠드는 것과 사람들이 울며 심히 통곡함을 보시고
39 들어가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하시니
40 그들이 비웃더라 예수께서 그들을 다 내보내신 후에 아이의 부모와 또 자기와 함께 한 자들을 데리시고 아이 있는 곳에 들어가사
41 그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42 소녀가 곧 일어나서 걸으니 나이가 열두 살이라 사람들이 곧 크게 놀라고 놀라거늘
43 예수께서 이 일을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고 그들을 많이 경계하시고 이에 소녀에게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라
6:1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사 고향으로 가시니 제자들도 따르니라
2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이르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냐 이 사람이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냐
3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중심 단어: 예수, 회당장, 소녀, 일어나다, 놀라다, 고향, 배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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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의 죽음에 대한 반응
35절: 사람들-이제는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생각하면서 절망하고 체념함
36-42절: 예수님-능력의 말씀으로 소녀를 다시 살리심으로 당신이 생명과 부활의 권세를 가지셨음을 보여 주심
도움말
1. 괴롭게(35절): 고통스러울 정도로 귀찮고 성가시게 하는 것을 말한다.
2. 놀라거늘(42절): 문을 박차고 바깥으로 뛰쳐 달아날 정도로 매우 놀란 것을 말한다. 이는 ‘너무 놀라서 정신이 나가다’라는 의미로 볼 수 있다.
3. 배척한지라(6:3): 단순히 거부하고 멀리하는 차원이 아니라 음모를 꾸며 범죄에 빠뜨리는 것을 말한다.
말씀묵상
절망한 사람들
예수님께서 야이로의 딸을 고쳐 주시기 위해 그의 집으로 가시는 동안 야이로 집 사람들이 와서 그 아이가 죽었다고 말했습니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35절). 사람들의 이 말속에는 절망과 체념이 섞여 있었습니다.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났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병자를 고치신 일을 보기도 했고 소문으로 듣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병든 자를 고치실 수는 있을지라도 죽은 자를 다시 살리지는 못하실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소녀야, 일어나라
예수님은 야이로가 절망하거나 믿음을 잃지 않도록 격려하셨습니다(36절). 그리고 “달리다굼”(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이라는 능력의 말씀으로 죽은 소녀를 살리셨습니다(40-42절). 예수님께서 죽은 자도 살리는 생명과 부활의 권세를 가지셨음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달리다굼”은 오늘날 우리를 향한 말씀이기도 합니다. 무기력하고 절망에 빠져 있는 우리가 소망과 부활의 권능을 덧입어 다시 일어서기를 원하시는 말씀입니다. 이에 우리는 먼저 새로워져야 합니다. 그리고 각자의 형편에 따라 베푸시는 주님의 섬세하고 인격적인 사랑과 평안을 생각하며 감사해야 합니다. 또한 주님께서 주신 생명과 부활의 권능으로 힘 있는 성도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소녀의 죽음에 대한 반응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예수님께서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39절)라고 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39-42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이 경험한 “달리다굼”은 무엇입니까?
2. 우리 각자의 형편에 따라 세심하게 인도해 주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묵상해 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님이 가던 길을 멈춰서서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찾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라고 말씀하시는 사이에 회당장 야이로의 딸이 죽고 말았다.
‘아직 예수께서 말씀하실 때에’ 그 때 회당장 집에서 온 사람들이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라고 딸이 죽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야이로 회당장이 이 소리를 듣고 예수님을 원망하지 않았을까? 혈루증 앓던 여인을 원망하지 않았을까?
마르다와 마리아가 오라비 나사로가 죽었을 때 뒤늦게 오신 예수님을 향해 원망했다.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그때 예수님이 먼저 야이로 회당장에게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라고 말씀하신다.
이 말씀은 ‘네가 나를 믿을 때 네 딸을 살릴 것이다!’라는 말씀이 아니다. 예수님이 이제 집으로 가서 죽은 네 딸을 다시 살릴 것이라는 예수님의 의지를 보여주신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 말씀이 오늘 우리들 삶 가운데 동일한 역사로 나타날 수 있을까?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고 야이로 회당장 집에 들어갔을 때 통곡소리로 가득찼다.
‘너희가 어찌하여 떠들며 우느냐 이 아이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비웃는다.
‘당신의 딸이 죽었나이다 어찌하여 선생을 더 괴롭게 하나이까?’
사람들은 소녀가 죽었기 때문에 더 이상 그 죽음과 예수는 상관이 없다고 단정지어 말한다.
하지만 예수님은 분명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라고 말씀하신다.
죽은 나사로를 살리기 위해서 베다니로 가시는 예수님은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라고 말씀하셨다.
예수님이 사람들을 내보내시고 야이로 회당장 부부와 세 제자와 함께 죽은 아이가 있는 곳으로 들어가신다. ‘아이의 손을 잡고 이르시되 달리다굼 하시니 번역하면 곧 내가 네게 말하노니 소녀야 일어나라 하심이라’
소녀가 예수님이 하신 말씀대로 곧 일어나서 걷는다.
‘아무도 알지 못하게 하라’ ‘먹을 것을 주라’
죽었던 아이가 다시 살아나는 것을 보여주심으로 사망도 예수님을 이기지 못한다는 것을 보여주신다. 사망에서 소녀를 구원하시는 예수님을 보여주시는 것이다.
주님은 오늘 나에게 무슨 말씀을 하고 계시는 것일까?
‘네 오라비가 다시 살아나리라’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
그러자 예수님이 마르다에게 말씀하신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하지만 마르다는 예수님의 말씀보다 오라비가 죽었다는 사실을 더 신뢰할 수밖에 없었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의 말씀이 오늘 우리들 삶 가운데 실제가 될 수 있을까?...
죽은 자 가운데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신 예수님. 사망을 이기신 주님,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이 지금도 우리 가운데 ‘달리다굼’의 역사를 일으키심을 믿습니다.
죽음을 통하여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 멸하시며 죽기를 무서워하므로 한평생 매여 종 노릇 하는 모든 자들을 놓아 주려 오신 예수님께서 죽은 소녀에게 명하셨듯이 날마다 이름을 부르며 부르짖는 영혼들을 향해 선포해 주시옵소서. 주님의 말씀이 여전히 살아있고 운동력이 있음을 보여주셔서 믿음 없는 자들에게 믿음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