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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에서 출소를 한뒤....
박영찬 (m85***)
안녕하세요. 저는 2010년 10월3일 구속되어 2012년7월11일 출소를 하였습니다. 실형은 2012년 1월23 형기가 종료되었지만 벌급을 납부하지못한 1천1백만원이 있었습니다. 일일 5만원씩 벌급을 집행을 합니다 700만원 정도는 일일5만원씩 계산을 하였고 7월11일 벌금 235만을 납부하고 출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교도소를 나와보니 신분증이 없었고 집에 가야하는대 손에는 차비 2천원이 전부였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동안 통장 비밀번호가 무엇인지 정확히 생각이 나지않아 가까운 농협을 찾아갔습니다. 수용증명서를 보여주면서 교도소에서 출소해서 신분증이 없습니다. 통장을 만들어서 그곳에 계좌로 돈을 넣은뒤 찾아서 집으로 가야하는대 도와주실수 있는지 .... 자존심을 다 내려놓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냉정하게 통장을 만들려면 비용도 있어야하고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 있어야 한다면서 도움의 손길을 무시했습니다. 직원분은 저에게 당연히 매뉴얼 지침대로 했으지 몰라도 저에겐 극한 상황이였습니다. 그렇다고 다른사람에게 피해를 드리고 싶지 않았습니다. 근처 가까운 동사무소가 있다고 하여 동사무소를 방문했더니 그곳에서도 신분증을 만들려면 5천원, 사진촬영 비용 1만2천원... 발길을 돌려 사진촬영하는 매장에 가서 부탁을 드렸습니다. 계좌번호가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곳으로 촬영 비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제가 지금 교도소 에서 출소해서 신분증을 만들려는대 돈이 없습니다. 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며 안된다며 냉정한 시선을 보내 발길을 돌려바로 옆 전주농협 장승로지점 을 방문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도를 해보고 안되면 경찰서라도 가려고 마음을 잡았습니다. 카운터에 김승은 직원분이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 라고 물어보아서 조용하게 교도소 수용증명원 2부를 보여드렸습니다. 제가 지금 교도소에서 출소를 했습니다. 신분증이 없고 통장에 지인이 돈을 보내주신고 했는대 현재 쓰고있는 통장에는 비밀번호도 모르고 돈이 들어가도 찾을수가 없습니다. 한번만 부탁 드리겠습니다. 제출한 자료를 읽어보시고 본인의 돈 1만2천원을 주시면서 사진촬영 하시고 신분증 만들고 다시 오세요 웃으면서 도와주셨습니다. 어렵게 사진촬영을 하고 신분증을 만들려고 동사무소를 갔는대 신분증 재발급 비용 5천원이 없어서 동사무소 직원분이 농협에 통화한뒤 제가 가지고있는 2천원을 먼저 받고 복사본을 발급해 주시고 다시 오셔서 3천원을 주면 원본 재발급 한 것 주신다고 배려를 해주셨습니다. 그렇게 하여서 저는 집으로 무사히 3년 만에 제자리로 돌아갔습니다. 통장으로 7만원을 지인이 보내주셨고 그돈을 바로 찾아주셨습니다. 버스비용이 1천1백원 한다며 100원을 더 주셨고 바로 앞에서 버스터미널 타는 방법을 거래 내역 확인서에 적어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전주농협 장승로지점에 계신 김승은 직원님 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어려운사람 도우면서 열심히 살아보겠습니다. 요즘 보이스피싱으로 은행에 직원분들께서 냉정해 지신 것 같습니다. 그런 극한 속에서 저에게 여유와 넉넉한 배려로 감동 받았습니다. (이기는 사람과 지는 사람) [교도소 수용 중 어느 한 책에서 보고 감동을 받은 글귀]
이기는 사람은 내가 실수했을 때 내가 잘못했다고 말하고, 지는 사람은 실수했을 때 너 때문에 이렇게 되었다고 말 한다.
이기는 사람은 아랫사람뿐만 아니라 어린아이 에게도 사과 합니다.
지는 사람은 지혜 있는 사람에게도 고개 숙이지 않습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지만 시간의 여유가 있습니다.
지는 사람은 게으르지만 늘 바쁘다, 바쁘다 허둥 됩니다.
이기는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열심히 놀고 열심히 쉽니다.
지는 사람은 이기는 것도 은근히 염려 합니다.
이기는 사람은 과정에 살고 지는 사람은 결과를 위해 삽니다. ~ 아고라 글 옮겨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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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그라에서 본 글을 편집하여 올려봤습니다.
답글을 달았더니 연락이오고 전화 통화를 하였었지요.
착하게 살려는 모습이 아름다워 계좌번호를 물어
작지만 10만원을 보내주었습니다.
혹 도움을 주실분이 계시다면
351 0493 4045 43 농협. 박영찬 으로 도움주시면
이 청년에게 큰 용기가 되겠지요.
박영찬 청년의 착한 삶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우리네 사정이지만////
그래도 한가닥 '김승은'씨 같은 분이 계셔서 우리 사회는 아름답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아무리 삭막해도 이 세상을 이끌어가는 고마운 손길들이 아직은 있어 행복합니다! 힘내시고 새로운 삶 멋지게 사시길 기원함돠^^
교도소 출소할때 집에가라고 교통비도 주지 않나봐요?
도와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세상은 그래서 살아갈수 있는거래요
사회란 냉정하고 .삭막하지만 .그래도 도움의 손길을 뻗혀 주시는.떠뜻한분도 있습니다.~
아직은 살만한 세상 입니다. 앞으로 좋은 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아름다운 사랑으로 행복하고 고마운 사회가 빨리 실천되었으면 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아직은 아름 다운 세상이군요~~~
네, 아직은 좋은 사람들이 더 많은 세상이지요! ^^*
세상 더러는 착하고 선한분 많습니다... 힘내시고 열실히 사시어 행복한 삶 살아 가시길 빕니다~~
열심히 사시고 행복 해 지시기 바랍니다~~
선뜻 그런 도움을 줄 수 있을까..자신을 반성해 봅니다.
선한 마음으로 바라보면 선한사람이 보이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