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화요일 '나는 꽃이 싫다.'를 보고 왔습니다.
서초동 씨어터 송은 작은 소극장인데요.
소극장인 만큼 배우분들과 더욱 가까이 자리를 할 수 있었던 자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특히나 배우만이 가지고 있는 울리는 발성을 정말 가까이서 들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연극은 엄마와 딸 단 두 배우만으로 진행됩니다.
두 배우가 한시간 반 동안 극을 이끌고 가야하기 때문에 정말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캐스팅은 다음과 같습니다.
'나는 꽃이 싫다.'는 더블캐스팅으로 진행되었는데요.
제가 다녀온 연극은 엄마 김화영, 딸 송인성 배우로 구성 된 연극이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관람객은 20대에서 30대 딸의 나이 그리고 60대 정도의 엄마나이로 가득찼습니다.
또한 연극의 특성때문인지 여성 관람객분들로 가득찼습니다.
가볍지만은 않은 이야기지만 웃음포인트도 곳곳이 숨겨져 있습니다.
무엇보다 딸을 떠날 수 밖에 없었던 엄마의 이야기,
그리고 엄마를 그리워 하고 원망할 수 밖에 없었던 딸의 이야기는 감동적이었습니다.
연극의 마지막, 엄마의 등을 밀어주기위해 다가가는 딸의 용기있는 걸음은 우리의 마음을 더욱 따뜻하게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혼자 있기엔 벌써 추워져 버린 올 겨울 엄마와 함께 연극을 보러가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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