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희야 염장질 좀 하러 왔어요. ㅋㅋㅋ
오랜 세월.... 시린 옆구리를 부여잡고 살았는데....
요즘은 따뜻해졌답니다. ^____________________^
역시... 해뜰날은 있더라고요. ^^
뭔소리냐???
희야도 드디어 연애라는 것은 한다는 것 아니겠어요.
감동의 눈물이... 좔좔.... ㅠㅠ
거기다 기쁜 소식은...
4월부터 그도 저희 도장에서 검도를 같이 배우기로 했어요.
아싸~!!! ^^b
오랜만에 나타나 염장 일기 올리고 사라집니다.
4월부터는 수련 일기도 자주 올리도록 할께요. 헤~
다들 축하해주실거죠~!!!
희야가~
휘리릭~~~~
2008. 3. 9.
그와의 본격적인 연애기간도 드디어 100일이란 역사적인 순간이 다가왔다. *^^*
제부도에 놀러가 점심을 먹는데...
그가 100일 선물이라며 슬그머니 선물을 전해준다.
사실 특별한 날 맛난 음식을 사주면 사줬지...
이런 선물을 준비할 줄 아는 성격이 아니라...
조금은 놀랬었다.
선물과 카드를 전해주길래...
우선 카드를 먼저 펼쳐보았다.
카드 겉면에 축 백일이란 한자에...
살짝... 웃음이.. 나왔다. ^^a
괜시리 쑥스럽기도 하고...
소꼽장난 하는 아이들 같기도 하고...
그래도 마냥 좋기만한 희야~
웃으며 카드를 꺼내 들고...
카드 안의 내용을 읽는데...
갑자기 목이 메이고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지난 100일동안 내 곁을 지켜줘서 항상 고마웠어요.
앞으로의 100일은 내가 지켜줄께요....
그 다음의 100일도 또 그다음의 100일도...]
그 사람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담겨있는 글귀에...
어떤 말도 할수가 없었다.
입을 열면... 눈물부터 나올것만 같았다.
내 생애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싶다.... ㅠㅠ
그동안 표현에 인색했던 그가...
100일에... 감동의 물결을 선물했던 것이다.
선물을 풀어보니... 스와로브스키에서 산 은색 팔찌가 있었다.
"선물을 뭘 해야할지 고민 많이했어요.
귀걸이도... 목걸이도... 본인이 만들어서 하고
다니니깐... 특별히 해줄것이 없더라고요.
그런데... 아직 팔찌는 만든 것 못봐서...
팔찌로 선택해서 골랐어요.
여름이 다가오니깐...
금색보다는 은색이 시원해 보일 것 같아서...
은색 팔찌로 골랐어요."
그리곤 내 손목에 팔찌를 채워주는 그...
작년... 가장 힘든 시기에... 그가 내곁에 나타났다.
열심히 살려는 내게...
신은 왜 늘 더한 고통과 시련을 안겨주는 것이냐며...
힘겨워 하던 그때...
신은 내게... 시련만 준것이 아니라...
그 시기를 이겨내고 일어 설수 있는 방패로...
그를 내게 선물로 보내 주신것이다.
그는 존재만으로도...
늘 나에겐 선물 같은 사람이다.
그런 그와.. 앞으로 함께 걸어갈...
앞으로의 100일도...
그 앞으로의 1000일도....
그 앞으로의 10000일도....
그 앞으로의 수 없이 많은 날들을
늘... 처음처럼.... 사랑할 것이다.
희야가~
휘리릭~~~
2008. 3. 9.
그에게 100일 기념 선물로...
지퍼 가디간을 만들어 선물하다.
자주색과, 갈색, 그리고 아이보이를 이용해 만든 지퍼 가디간~
두달 동안 정말 정성스럽게 만든 옷이다.
색의 매치도 너무나 좋았고...
무엇보다도... 쫌쫌하게 떠서...
주변사람들이... 기계로 뜬 것 같다며...
칭찬을 해주었는데...
문제는 사이즈가 좀 타이트하게 만들어진 것이다.
예쁘게 뜨고 싶은 마음에...
힘들어도 쫌쫌하게 떴더니...
처음 게이지를 낸 것보다 작아진 모양이다. ㅜㅜ
완성하고 나서... 나름.. 스팀으로 늘려주기는 했는데...
그래도 조금은 타이트해 보인다.
그에게... 사이즈가 작게 나왔다며...
내가 그냥 입어야 겠다고 하니...
무슨 소리냐며.... 자기 것이라며...
냄큼 받아서 입고 다닌다. ^^a
그는 이 옷을 선물 받고 나서...
최근 매일 이 옷만 입고 다닌다. *^^*
아마도 만든 이의 정성과 마음을 알기 때문일 것이다.
받은 선물의 소중함을 알아주는 그이기에...
힘들더라도... 내 어찌 그의 옷을 안 만들어 주겠는가!!! *^^*
날씨가 좀더 따뜻해 질때를 위해...
최근에는 조끼를 마무리 중인데...
이것도... 어째... 싸이즈가... --;;;
그래도 완성하면 그가 잘 입어주리라 믿는다. ^^;;;
희야가~
휘리릭~~~
(http://heeyasis.com 희야의 비밀의 화원)
첫댓글 뜨아~~두분 너무 닮으셨네요~~축하 축하 드립니다~~나날이 행복하시고 건강 하세요~~아~~배아퍼^^ㅋ
닮았다는 말 진짜 많이 들었어요. ^^a 그런데... 실물이 더 잘 생겼는데.. 사진발이 영~ --;;; 감안하고 보세요. ㅋㅋ
드디어,,, 희야시스님! 추카^^ 필체가 시원시원 한게, 남친 성격이 보이네요^^
필체랑 성격이랑 정말 닮았어요. ^^
제일 좋은 때입니다.. ㅎㅎ 오늘의 감정이 평생가시길 기원합니다...^^
지지고 볶기도 하는데... 그래도 좋을때 이긴 한것 같아요. ^^
예쁜 사랑하세요 ^^ ㅎ~
네~ 감사 감사~ 새로 운영자 되신 것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콱 ~ 기냥 ^^ 너무 멋있어요 사람도 선물도 글도 으~헝 배아파라
헤헤~ 예쁘게 봐 주세요~
오호~~!!축하 축하합니다^^드디어 옆구리가 따뜻해졌군요.외로운 검우님들도 부러우면 빨리 분발하세요 ㅎ~
자극 받고 다들 올해는 따뜻하게 지냈으면 좋겠네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아름답고 이쁜사랑 키워나가시고 애인분도 검도하시면 아주 잘하시게 생겼는걸요? 축하드립니다^^;
뭘 하면 확실하게 하는 스타일이니깐 잘 할것 같아요. ^^
I am sorry, but I can type only English in this computer. I wanna say congratulation to you, and will copy the phrase he wrote for our annivesary to my wife........I thought you just loved making homemade chocolate at the last valentine day, but now I know you had a special intention for him. Congratulation again, Heeya!!!
영어만 보면 울렁증이 있지만 열심히 머리 굴려서 해석해서 읽었어요. ^^;;; 그런데 한국이 아닌가 봐요???? 그런데 제가 남친한데... 특별한 의도가 있는 것 같다는 말은 무슨 의미일까요????
지금은 제 컴퓨터라서 한글을 쓸수 있게 되었네요. 다시 우리 말로 축하 드리구요. 발렌타인날 만들어진 쵸콜렛이 남친때문에 더욱 환상적인 모습이 될수 있었겠어요....그쵸? ^^
아래에 쵸코렛에 관한 일기는 몇년전에 만든 일기 올린 건데요. ^^;;; 이번 발렌타인데이에는 쵸코렛 안 만들었어요. ^^;;;; 한국어로 보니 넘 좋네요. ^^
축하드려요~ 넘넘 부러운데요? ^^ 같이 검도하시면 정말 멋지실 것 같아요~
말 안들을때 검도장에서 막 복수하려고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