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30일 (목)
제목 : 복음 전도자의 자세
오늘의 말씀 : 마가복음 6:4-16 찬송가: 502장(구 259장)
4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선지자가 자기 고향과 자기 친척과 자기 집 외에서는 존경을 받지 못함이 없느니라 하시며
5 거기서는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어 다만 소수의 병자에게 안수하여 고치실 뿐이었고
6 그들이 믿지 않음을 이상히 여기셨더라 이에 모든 촌에 두루 다니시며 가르치시더라
7 열두 제자를 부르사 둘씩 둘씩 보내시며 더러운 귀신을 제어하는 권능을 주시고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자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14 이에 예수의 이름이 드러난지라 헤롯 왕이 듣고 이르되 이는 세례 요한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도다 그러므로 이런 능력이 그 속에서 일어나느니라 하고
15 어떤 이는 그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는 그가 선지자니 옛 선지자 중의 하나와 같다 하되
16 헤롯은 듣고 이르되 내가 목 벤 요한 그가 살아났다 하더라
중심 단어: 예수, 열두 제자, 보내다, 권능, 회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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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도자가 가져야 할 자세
8-9절: 최소한의 필요한 것만 가지고 감
10절: 누구의 집에 들어가든지 자족하는 마음으로 머무름
11절: 자신과 복음을 영접하지 않을 때 단호하고 분명한 태도를 취함
도움말
1. 지팡이(8절): 지팡이나 여행용 막대기는 들짐승을 막는 무기로 사용됐다.
2. 두 벌 옷도 입지 말라(9절): 속옷을 두 벌 껴입는 것은 당시 부유한 사람들이 하는 일이었다.
3. 발 아래 먼지를… 삼으라(11절): 당시 경건한 유대인들은 이방 지역을 통과한 후에는 발의 먼지를 떨어버림으로써 이방인의 영향력과 관습으로부터 분리됨을 보여 줬다. 복음을 듣지 않는다면 유대인이라도 이방인과 같다는 의미다(행 13:44-51).
말씀묵상
배척받으시는 예수님
예수님의 고향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고도 믿지 않고 의심하는 불신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의 지혜와 권능에 대해 놀라면서도 인간적인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못하고 목수의 아들로 한정 지어 생각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당신을 불신하고 배척하는 곳에서 아무 권능도 행하실 수 없었습니다(5절). 예수님은 제자들도 이처럼 사람들에게 배척받을 수 있다는 것을 미리 보여 주셨습니다.
제자들을 보내시는 예수님
예수님은 당신의 사명과 권세를 제자들에게도 위임해 주시며 복음 전도자로서의 자세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우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최소한의 것만을 갖고 가도록 하셨습니다(8-9절).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또한 더 좋은 곳을 찾아 옮겨 다니지 말고 자족하는 마음으로 머물라고 하셨습니다(10절). 그리고 복음을 영접하지 않는 자들에 대해 단호하고 분명한 태도를 취하게 하셨습니다(11절). 이후 제자들이 말씀에 순종한 결과 놀라운 능력이 나타났고, 제자들은 회개할 것을 전파했습니다(12-13절). 이는 세례 요한과 예수님께서 전파하셨던 것과 같습니다(막 1:4, 14-15). 회개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기 위한 선행 조건입니다.
도움질문
본문 관찰
1. 본문에서 복음 전도자가 가져야 할 자세에 대한 내용을 살펴보십시오(주제별 목록 작성 참조).
2. 제자들이 받은 권세는 무엇입니까(7절)?
3.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깊은 묵상
1. 여러분은 복음을 전하다가 거부당할 때 어떻게 대처하고 있습니까?
2. 여러분은 예수님의 제자로서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며 살고 있는지 돌아보십시오.
3. 오늘 여러분에게 주시는 특별한 말씀(깨달은 점, 느낀 점, 적용점 등)은 무엇입니까?
제공:프리셉트
<오늘의 묵상>
예수님은 제자들을 전도 여행을 보내시면서 이렇게 명하신다.
‘8 명하시되 여행을 위하여 지팡이 외에는 양식이나 배낭이나 전대의 돈이나 아무 것도 가지지 말며
9 신만 신고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하시고’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 ‘두 벌 옷도 입지 말라!’
최소한의 것으로 지팡이만 가지고 가라고 말씀하신다. 아무리 그래도 양식, 배낭, 비상금은 좀 챙겨가야 하지 않을까? 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
이 말씀과 산상수훈 가운데 마태복음 6장 31~33절 말씀을 연결해 보면 예수님이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짐작할 수 있다.
‘마6:31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32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전도 여행의 목적은 복음을 전파하는데 있다.
‘아무 것도 가지지 말라!’는 말씀을 믿고 가서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이 복음을 듣고 주께로 돌아올 자들을 만나게 하시고 그들에게 주신 권능을 사용하므로 치유와 회복 가운데 필요를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12 제자들이 나가서 회개하라 전파하고 13 많은 귀신을 쫓아내며 많은 병인에게 기름을 발라 고치더라
하지만 모든 사람이 그들을 환대하지는 않는다. 예수님이 고향에 가셨을 때 배척 받았던 것처럼 그들도 배척을 받게 된다는 것도 경험하게 하신다.
‘10 또 이르시되 어디서든지 누구의 집에 들어가거든 그 곳을 떠나기까지 거기 유하라
11 어느 곳에서든지 너희를 영접하지 아니하고 너희 말을 듣지도 아니하거든 거기서 나갈 때에 발 아래 먼지를 떨어버려 그들에게 증거를 삼으라 하시니’
버리고 비워야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가서 복음을 전해봐야 성령께서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종강부흥회를 안산동산교회 수양관에서 1박 2일 동안 종강부흥회를 했다. 오랜만에 뜨겁게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을 듣는 시간이었다. 점심을 먹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다들 헤어지기 싫어하는 분위기였다. 계획대로 여기서 끝내야 하나? 아니면 카페로 가야 하나?... 성령의 인도하심이라 믿고 식당 건너편 바다가 보이는 카페로 이동했다. 그리고 들꽃교회이름으로 커피와 차를 대접했다.
이구동성으로 1박 2일 동안 가장 은혜롭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고백한다. 60세가 넘으신 분들이 어린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나도 기뻤다.
계획대로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아야 하지만 그 틀에서 벗어나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갈 때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기쁨과 은혜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때 성령께서 지혜를 주신다. 선후배의 벽을 허물기 위해 단톡방을 연결시키게 하신다. 사진을 찍고 서로 공유하게 했더니 모두 하나가 되었고 선후배가 아니라 동역자가 되었다.
주님은 오늘도 내 생각을 버리라고 말씀하신다. ‘이렇게 하면 되겠지!, 이렇게 해야지!’ 물론 계획을 세워놓아야 하지만 항상 계획대로 되지는 않는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버리고 비워야 한다. 가볍게 해야 한다. 내 안에 계신 성령께서 복음을 들어야 할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고 고쳐야 할 자들에게 능력도 행하게 하신다.
거절을 당해도 분노가 아니라 안타까워하는 것은 감정이 나를 인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나를 인도하시기 때문이다.
사랑의 주님. 아무리 그래도 양식, 배낭, 비상금은 좀 챙겨가야 하지 않을까요? 라고 반문하는 저에게 생각을 내려놓게 하시고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갈 때 예비하신 은혜와 영혼을 만나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이 경험을 통해 더 가지고 더 챙겨서 떠나는 전도여행이 아니라 더 믿고 더 의지하므로 성령께서 인도하시고 지켜주시고 채워주시는 것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가벼운 마음으로 주님과 동행하며 작은 교회를 섬기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