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창근 목사의 한마디 글247 - 2022 호주오픈테니스대회 우승한 바티, 나달
호주 출신 애슐리 바티 선수가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우승하였습니다. 2021년 영국윔블던오픈테니스대회에서도 우승하였었는데 이번에 우승한 것은 44년 만에 호주 출신이 우승하였다고 해서 난리가 났었습니다.
일방적이라고 할만큼의 홈팬들의 응원을 힘입어 다니엘 콜린스를 2대 0으로 이겼습니다. 예선전부터 7게임을 모두 2-0으로 이기면서 무패 행진으로 이겨서 실력의 출중함을 보였습니다.
보통 많은 여자 선수들은 강력한 스트로크와 좌우 흔들기 정도가 많은데, 바티 선수는 슬라이스도 잘 치고, 드롭 샷(슬라이스)도 하면서 상대를 적절히 흔들기를 잘합니다.
특히 1-0으로 이긴 후 두 번째 세트에서는 5-1로 지고 있다가 역전하며 승리하여 놀라게 하였습니다.
이런 바티처럼 치는 남자 선수가 라파엘 나달 선수입니다. 클레이코트의 황제라 하는 나달 선수는 하드 코트인 호주오픈테니스대회에서 한 번 우승한 적이 있었습니다.
요즘 상승세가 강한 메드베데프 선수를 맞아 2세트를 지다가 2세트를 따고, 마지막 세트에서 우승하였습니다.
메드베데프의 강력한 서브에 에이스가 많이 나오는데, 나달은 힘겹게 올라가는 듯하여 2번째 세트에서 메드베데프를 이기다가 지면서 이제 이기기 힘들지 않을까 보였습니다.
특히 3번째 세트를 시작하면서 승률이 나왔는데 이길 가능성이 4%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나달 선수는 다양한 회전구와 코너를 공략하는 능력, 발리 들어가거나 드롭 슬라이스 등 변화를 주면서 메드베데프를 힘들게 하였고, 메드베데프는 다리에 무리가 가기 시작하였습니다.
힘이 부치기 시작한 메드베데프가 어설픈 드롭 슬라이스를 넣다가 공격을 당하고, 끈질기게 랠리를 하다가 공격하는 나달에게 결국 밀리기 시작하여 역전을 주고 말았습니다.
다 잘하지만 바티의 슬라이스, 나달의 다양한 구질은 이번에도 빛나며 승리를 얻어 약 26억의 상금을 탔습니다.
특히 나달은 페더러, 조코비치와 함께 메이저대회 20승을 한 세계 3대 테니스선수이지만 이번에 조코비치가 백신 문제로 호주에 갔다가 그냥 돌아가면서 우승하여 21번째 우승을 차지하였고, 올해 또 다른 우승도 기대를 걸게 하였습니다.
설 명절 멋진 경기를 중계해준 TVN, OLIVE 채널에도 감사하며, 우리나라 선수들도 계속 분발하며 좋은 선수들이 나오길 기대합니다.
#2022 호주오픈테니스대회 #바티 #나달